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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자막 넣어서 대통령 음해 및 한미 사이 의도적 이간질" 의혹
MBC가 윤석열 대통령을 음해하고 대한민국과 미국을 이간질 하려했다는 논란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은 22일(현지 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사적 비속어 발언 논란과 관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나 미국 의회가 아닌 '우리 국회'를 가리킨 발언이라고 설명했다.
김 수석은 특히 "지금 다시 한번 들어봐 달라.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고 '날리면' 이라고 돼 있다"며 해당 발언에서 '바이든'은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본지가 복수의 기자들과 일반인 수십명을 대상으로 수십번을 돌려본 결과, 윤 대통령의 발언에는 바이든이라는 단어가 언급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날리면' 이라는 단어가 확실하게 들렸다.
MBC는 윤 대통령의 사적인 대화가 담긴 영상에 잘못된 자막을 넣어 마치 윤 대통령이 비속어를 섞어서 미국 의회와 바이든을 비하했다는 식의 보도를 했다.
물론 MBC이외에도 많은 언론사가 해당 영상을 마치 윤석열 대통령이 바이든과 미국 의회를 비하했다는 식으로 보도했다.
그 중에서도 MBC가 가장 먼저 보도를 했고 비난 강도가 가장 쎘다. 해당 유튜브 영상은 조회수가 무려 400만 가까이 육박하고 댓글만 수만개가 달렸다.
그러나 알고보니, MBC의 자막은 가짜였으며, 윤 대통령은 바이든을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고 대통령실에서 확인하고 나선 것이다.
KBS임원 및 언론을 잘 아는 전문가들은 "MBC는 민주노총에 장악되어 있으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증오에 가까운 감정을 나타내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결정적인 오보와 관련하여 "대충 미루어 짐작으로,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적은 MBC의 자막은 다분히 악의적이다." 라고 일축했다. 확실하지 않은 음성을 MBC가 자체적으로 허위로 기재하여 국민들이 대통령을 비난하도록 선동했다는 평가다.
여의도 복수의 언론인들도 "일국의 대통령의 발언을 악의적으로 교묘하게 짜집기하는 것은 당연히 국익을 해칠 수도 있는 사안이다. 바이든을 지칭하지도 않았는데, 악의적으로 대한민국 대통령이 미국 의회와 바이든을 조롱했다는 프레임을 만들어 세계적인 웃음거리로 만들고 더 나아가서는 한미 관계를 이간질 하려 했다면, 이는 용서받을 수 없는 매국 행위"라고 단언했다.
사적인 영역에서 비속어 사용이 사실일지라도, 한미 관계를 이간질하고 대통령에 대한 음해를 시도했다는 자체만으로도 큰 문제라는 것이다.
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순방 외교는 국익을 위해 상대국과 총칼 없는 전쟁을 치르는 곳인데 한발 더 내딛기도 전에 (언론이) 짜깁기와 왜곡으로 발목을 꺾는다"고 일갈했다.
외교 참사, 국격 등을 거론했던 MBC가 대통령실의 설명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MBC를 비롯해서 오보를 그대로 보도했던 언론사들은 이날 치명적인 오보로 인해 그렇지않아도 추락한 언론사들의 신뢰도가 더욱 내려앉을 전망이다.
MBC뿐만이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의 실수가 나오기만을 학수고대하는 듯한 민주노총 산하 언론카르텔의 악의적인 선동이 도를 넘었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는 가운데 특정 세력이 언론사들을 자신의 수발처럼 부려 국민을 선동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민주노총에 장악당한 공영방송사에 대한 철저한 감사와 견제, 현 정권과 보조를 맞출 수 없는 지난 정권에서 임명된 임원진 전면 교체, 방송통신위원장 사퇴 등 아직도 미진한 방송 개혁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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