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깔깔유머집 에피소드 몇개

<a href='http://cafe.daum.net/subdued20club'><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176E04958F1FBE032' class="txc-image" /></a>출처 : 여성시대 흐갸~<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IHuH/c40ff68fea4ad75e4a94db3d51aff2e30030a1a9' class="txc-image" />태평한화골계정 :조선 성종때 문인 서거정이 엮은 유머집 읽다가 재밌는 에피소드가 몇개 있어 소개하고자합니다 에피소드1. 단술도 술이지만 취하지 않는다 <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IHuH/0afc3b332684fa969a5ed790437aa6088c2dcb15' class="txc-image" />성주에 한 선비의 아들이 살았는데 <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IHuH/d4ec9772b53a15d93a9806e05beb1a041a9364ba' class="txc-image" />신혼인 그는 부인을 너무 사랑해서 공부도 못할 지경이었습니다 <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IHuH/61c41d80f48449345bd1c917ce1f5ed823d17563' class="txc-image" />"아들아 아무리 정이 두터워도 적당히 해야 집안이 잘되지 않겠니..?서울가서 공부좀 하자 제발..." 선비의 말에 아들은 공부하겠다며 서울로 길을 떠났 <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IHuH/0afc3b332684fa969a5ed790437aa6088c2dcb15' class="txc-image" />"ㅋㅋ 꿀잼 여보 사랑해❤" 척하면서 바로 옆집 에어비앤비에 투숙하며 밤마다 사랑하는 부인과 놀았습니다 <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IHuH/da0eef37e64eeb484cd9e0f086bccaf5d5a597bd' class="txc-image" />그러자 유모가 난리가 났습니다 "아무래도 신부가 밤마다 외간남자랑 사통하나봐요!" <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IHuH/660c0400b6c23b75a71c9fa6a95de75b9f92f187' class="txc-image" />"그게 무슨소리야!! 증거있어!!????" <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IHuH/da0eef37e64eeb484cd9e0f086bccaf5d5a597bd' class="txc-image" />"밤에 그 남자가 담을 넘으면 제가 신호할테니 함 보세요;;;" 어느 날 유모가 진짜로 신호를 보냈고 선비는 몽둥이를 들고 달려나갔습니다 <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IHuH/056d2b666f6b39cea4fbc3891b79ed2c726461c8' class="txc-image" />"어떤 개같은 놈이냐!!(퍽퍽) 죽어 마땅한 자식(퍽퍽)" 한참 패고 얼굴을 보니 <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IHuH/0afc3b332684fa969a5ed790437aa6088c2dcb15' class="txc-image" />지 아들이었습니다 <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IHuH/61c41d80f48449345bd1c917ce1f5ed823d17563' class="txc-image" />하마터면 제 아들을 죽일뻔한 선비는 아들을 끌어안고 펑펑 울며 말했습니다 "누가 말하길 단술은 술이라도 취하지 않고 부인은 아무리 사랑해도 허물이 아니라고 했다. 내가 잘못했으니 너네 맘껏 사랑하렴..." 에피소드 2. 살고 싶은 이유 <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IHuH/1a376a4fb48606b34b4e71a577c8be48e772ec14' class="txc-image" />이씨 성을 가진 한 장군이 살았는데 어느 날 몸이 아파 의원을 불러 진찰했습니다 <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IHuH/d6b0b6e57e3b25646e3e968ef400062801638fe7' class="txc-image" />"술과 고기를 끊으셔야 합니다." <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IHuH/1a376a4fb48606b34b4e71a577c8be48e772ec14' class="txc-image" />"내가 오래 사려고 님 부른게 술이랑 고기먹고싶어선데 그걸 왜끊어." <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IHuH/391a5a2cdf0ddf639b441c77d1c6262b7b8209e7' class="txc-image" />"술이랑 고기를 끊고 몸을 깨끗히 해야 천당갑니다;" <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IHuH/1a376a4fb48606b34b4e71a577c8be48e772ec14' class="txc-image" />"천국에 돼지수육이랑 소주 있소?" <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IHuH/df2a1c7e2c34a903f214ef2055f776e6b01b7456' class="txc-image" />"모르겠어요" <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IHuH/fe2526313af472a0e6463781e15ed2e7bda1f8ad' class="txc-image" />"그럼 이만 가보슈." 에피소드 3. 방구쟁이 <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IHuH/b9d281224dbd7ceab21bbb95b2a47073e727ae11' class="txc-image" />조정 관리 중에 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먹고 방귀를 뿡뿡 뀌어대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IHuH/656bcf5f161bd572f74a6f731b67c3d65770eded' class="txc-image" />하루는 그 관리가 말을 사러 가서 말의 가격을 물었더니 파는 사람이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IHuH/e0f751cf8931e94e973c8756f7c6042ab149913b' class="txc-image" />"건강하고 아름답고 잘 달리는 말은 비싸쥬. 근데 밥만 쳐먹고 살은 뒤룩뒤룩 쪄서 방구만 뿡뿡 껴대는 놈은 쌉니다." <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IHuH/7f876043ccd03c9cd57c4feed9fb03e7f1ade448' class="txc-image" /> 에피소드 4. 내 집 문짝도 부서질듯 <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IHuH/720d9741b1046f89093cf9228aa377e96c487bd2' class="txc-image" />한 여성이 남편의 얼굴에 상처를 낸 죄로 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IHuH/fbb3afc7538085d4ba9aac1a2a3d9c4b7807ff77' class="txc-image" />"음은 양을 거슬러서는 안돼고..ㅋ자고로 아네란 남편의 말이면 껌뻑~죽어야 돼는대 외 이런 몿된 짖을 저질렀는지? 크흠흠 틀니다라라라락" <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IHuH/49377085270f28c05c144a964e4e08f9a2a776bb' class="txc-image" />"저..사또어르신 제 아내가 그런게 아니고 우리집 문짝이 갑자기 넘어져서 긁힌겁니다." 그런데 남편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사또의 부인이 손에 몽둥이를 들고 나타났습니다 <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IHuH/19713b4e480cf37dc1bb2cdeacfef68878850faf' class="txc-image" />"야이놈의색히야 우리마을에 도둑도 있고 이웃이 땅샀다고 배아파 쓰러진 놈도 있는데 할게 없어서 여자 일에 간섭이냐!!!" <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IHuH/fbb3afc7538085d4ba9aac1a2a3d9c4b7807ff77' class="txc-image" />".....우리집 문도 곧 쓰러질거같으니 모두 돌아가십시오..." 에피소드 5. 아내를 두려워하지 않는 남자 <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IHuH/4adeb1e3fc1b16505e187a9bfebabb55874d7573' class="txc-image" />한 장군이 있었는데 그는 자기 아내를 매우 무서워했습니다 그래서 하루는 붉은 깃발과 푸른 깃발을 각각 꽂아두고 부하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IHuH/ffcbcd9c20d6574cfe5f2a437f157e0655663d48' class="txc-image" />"아내가 무서우면 빨간색, 안무서우면 파란색으로 가라." 그러자 딱 한명만 남기고 모두 붉은 깃발 아래로 모였습니다 <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IHuH/4adeb1e3fc1b16505e187a9bfebabb55874d7573' class="txc-image" />"네가 진짜 장부로구나. 나도 집에 가면 쪽도 못쓰는데 대체 비결이 무엇이냐?" 그러자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IHuH/e35433bf5f9ea797cbb16f6546074f7948caf835' class="txc-image" />"우리 부인이 말하길 냄져가 셋이면 한남스러운 얘기밖에 안하니 냄져많은덴 가지말라합니다. 근데 척 보니까 빨간 깃발 아래에 바글바글하길래 일로 왔죠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