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삼성전자의 4분기 디램 판매량이 기대 이하다. 저가 판매를 자제하였고, 새롭다.
ㆍ 3분기 SK하이닉스의 수익성 중심 경영에 이어, 삼성전자도 달라졌다.
ㆍ 물량보다 가격이 우선되기 시작하고 있다. 매수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한다.
WHAT’S THE STORY?
4분기 잠정실적: 반도체 Supply Discipline: 삼성전자가 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였다. 매출액은 76조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은 13.8조원으로 1.3조원 정도 컨센서스와 당사 전망치를 하회했는데, 특별격려금 지급 (약 1조원)이 주요 원인이다.
그러나, 정작 충격적인 것은 반도체의 변화이다.
ㆍ Bit 판매 역성장: 디램과 낸드 모두 판매량(bit)이 전분기 대비 줄었다. 회사에 따르면 한 자릿수 초중반% 하락이라 한다. Bit 성장 가이던스(QoQ)가 디램은 Flat이었고, 낸드는 한 자릿수 중후반% 상승이었으니, 역성장의 폭은 디램이 한 자릿수 중반%, 낸드가 한 자릿수 초반%으로 예상된다. 당초 디램은 2% 하락을 예상했으나 하락폭이 크다.
ㆍ 못판게 아니고 안 판거다: 디램은 저가 판매를 자제하였고, 낸드는 시안 공장 락다운으로 재고를 비축하였기 때문이다. 락다운이 12월 23일 시작되어 재공재고를 감안하면 1월말부터 판매가 어려우니 낸드 재고를 비축한 것은 당연하다. 이제 재고는 디램이 2주, 낸드가 3주 수준으로 상승하였을 것이다.
ㆍ 새롭다: 시장은 삼성전자의 Discipline을 믿지 못한다. 삼성전자는 작년 디램에서 시장보다 높은 판매량 성장을 이미 달성하였다. 때문에 2022년 생산량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연말에 재고를 비축한 것일 뿐이라고 말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런 적이 없기에 새롭다. 3분기 SK하이닉스의 수익성 경영 선언에 이어 충격적인 변화다.
(계속)
삼성 황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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