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취재로 꿈나무 기자단은 동구에 위치한 구. 부산진역 복합문화공간 문화플랫폼 시민마당에 갔다.
그 곳에서는 올해 3월부터 시작된 기획전 “부산, 과거와 현재를 잇다”가 진행되고 있는데, 이 전시는 2030부산 세계 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전시로서 한국에서 도예를 전공하고 프랑스 보자르에서 공부한 김정범 작가의 부산 최초의 개인전과 현대적인 한국화를 그리는 20대 청년화가 박지원, 손찬희 작가의 전시가 진행되고 있었다.
1층에는 김정범작가의 도예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김정범 작가의 작품의 특징은 유약을 각각 칠해 높은 온도에서 여러 번 구워서 주로 청동색과 코발트블루의 색상을 만들어 내는 것이기 때문에 보통 4~5년이 걸린다. 그래서 볼 때 마다 대단하시다는 생각을 들게 만들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비상” 그 너머라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2030 부산 세계 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만든 작품이라 평화, 기원을 상징하는 비둘기와 유치를 기원하는 사람을 잘 나타내어 주어서 기억에 남았다.
2층에는 올라가자마자 박지원 작가의 고양이 그림들이 보였다. 그 중 사대천냥이라는 작품이 기억에 남는데 이 작품은 작가님이 어릴 적, 절에 갔을 때 사대천왕이 무서웠던 기억 때문에 작가님이 키우시는 고양이 모습으로 그리고 눈에도 하트를 그려 사랑스럽게 표현한 모습이 인상 깊었기 때문이다.
또 손찬희 작가의 산수화 작품도 있었는데 이 작가 작품은 화판에 흙을 펴 발라 그 위에 그리기 때문에 갈라짐이 보이고 지구를 바라보는 소나무의 시점을 표현했기 때문에 사각적인 구도로 그려진 것이 특징이다. 또 소나무의 색채가 화려해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매력이 있었다.
이번 취재는 조를 나누어 마음에 드는 작품 세 가지를 뉴스로 만드는 과제가 있었는데 조장인 지호누나와 유찬이와 함께 해서 재미있었고, 주말인데도 나와 주셔서 친절하게 설명해 주신 이예니 해설사님께 감사의 마음이 들었다.
이번 전시는 2030부산 세계 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뜻 깊은 기획전이고 입장료도 없어서 미술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한번쯤 가보는 것을 권유해 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