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5 외수질 갑니다.
날씨탓인지 토요일인데도 22명 정원의 배가 11명 승선하였네요.
이거이 황제낚시라는거죠.
갑판에서 선장의 안내말 시작 중 인원이 적어 자리는 자유롭게 하라고 하여
언능 선미에 로드 꽂아두고 남은 안내말씀 들었네요.
장비는 똑같습니다.
예비장비도 똑같습니다.
근디 고흥권 민어와 붉바리 노린다고 하였는데 일기불쑨으로 고흥권으로 가지 못하고
붉바리 포인트 여수권으로 가네요.
그래서 승선인원이 팍 줄었나?
샛바람이지만 예보상으로는 강풍이 아닌데 현장은 완죤 태픙 수준이네요.
징하게 불어댑니다.
느낌이 쐐~ 합니다.
첫 괴기가 볼락.
쏨뱅이는 생략,
붉바리가 자주 나오는데 씨알이 맘에 안듭니다.
뼙치짜리는 네마리 보내주엇네요.
악어도 나오고..
붉바리 씨알 존거가 나오는 줄 알았습니다.
뭔글자여?
이 안에 선사 편의점이 있는데 "무한리필" 인가?
점심 쬐깐 쓸만하네요.
샛바람으로 대횡간도, 소횡간도, 함구미, 금오도 서쪽에서만 낚시했는데
심포 앞에서 민어같은 백조기가 나오네요.
샛바람 속에서 고전하면서 긁어 모은 조과입니다.
지금까지의 외수질 중 젤 저조하네요.
하지만 젊은 여성조사가 멀미를 하는 지 선실행하여 누워있다가 비실비실 나오듬마는
육짜 가차운 붉바리를 잡아 내뿌네요.
강한 샛바람이라 잔챙이만 달라드는가 싶었는데 대물을...
그외 모두들 저조한 조황으로 3시반에 철수하였습니다.
배가 강한 바람에 싸정없이 흘러뿌리니 선장은 조타하느라 쌩고생하고
승선인원 적어 자리 널널한데도 꾼들은 서로 라인트러블로 풀어~!! 땡기지마~!! 악을 써대고...
이날, 선수와 우현에서 힛트가 많았습니다.
그 이유는 바람으로 조타가 힘드는지 선수를 바람 등지다보니 계속 선수쪽과 우현으로 진행되어
힛트 확률이 높지 않았나 싶습니다.
여성의 오짜 오바와 사짜도 선수와 우현에서 잡혔다는...
선미는 잔바리...
암튼 샛바람으로 힘든 조행이었습니다.
도착한 택배입니다.
이거 이만냥이나 주고 구입했는데 역시나 시장백이네요.
단지 다와와 마크와 멜빵이 있다는 거 뿐...
시내권 농루는 우짜다가 한마리 잡기에 이거 접으면 주먹만하여 태클가방에 담아가
농어 잡으면 여그에 넣어 철수할라고 구입했는데
사모님에게 시장백 얻어다가 멜빵 달껄... 후회했습니다.
이거는 갈치웜.
농어에도 사용할 수 있것어요.
4마리에 육천오백으로 무작스럽게 비싸요.
하지만 물건 좋아서 추가 구입하까마까 궁리하고 있습니다.
철수할 때 꾼이 버린 기둥줄 주워왔습니다.
볼베아링 도래, 스냅도래, 삼각도래 모두 고급인데 버리네요.
이 좋은거를 버려...
자작은 아닌거 같고 기성채비가 이렇게 좋은 거가 있었나 할 정도로 고급이네요.
특히 삼각도래.
이거 첨 봅니다.
모두 잘라 다시 여수어부님이 선호하는 단차로 기둥줄 맹글어 놓았습니다.
회전력이 아조 우수해요.
이 삼각도래 판매하면 사재기 하고파~~
쓰레기통 채비를 보고 배웁니다.
붉바리회는 기본.
위 히칸것이 살아있는 쏨뱅이를 썬거고
밑에는 붉바리로 굵게 썰고 체같이 썰었는데 체같이 썬게 더 맛나네요.
전번에 연도 백조기도 모두 이케 알이 크게 들었던데
오늘도 동태알 처럼 생겼네요.
알집이 엄청 커요.
한마리가 수백마리 맹글건디...ㅠㅠ
갓잡은 생선전..
보드랍지라우~~
매운탕도 보드랍지라유~~
요거 회무침.
완죤 끝내주데요.
영락없이 서대회무침 맛이데요.
담에는 회무침으로 해 달라고 주문할랍니다.
강한 샛바람으로 종일 오돌오돌 떨어서 옥체가 풀리지 않았는데 회에 막걸리 부우니
한결 좋아지네요.
내일도 은하수타고 백조기 만나러 떠납니다.
오늘 늦게 예약하였는데 토요일에 이어 일요일도 20명 예약 품절되뿌리네요.
문캡틴 기분 좋아 알콜 빨고 있을 듯...ㅎㅎ
실시간 8시 현재
만쿨되고 보따리에 가져가야 할 듯..
사모님에게 까똑 보냈네요.
즈그 지인들 나눔 미리 예약 받으라고..ㅋㅋ
쉴시간 현재 오전 11시 쿨러 만땅되어
살림통에 키핑 중..
인자부터 잡힌거는 보따리에 싸 갈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