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 거래처에서 기증?(순딩들에게 삥 뜯긴)해 준 물품들. 어설픈 봉사보단 이런것들이 더 도움이 될것 같아서요.

마스크에서부터 장갑,베지밀6짝 우유3짝,물4짝 화장지2개 막걸리1짝 과자2짝 초콜렛1짝 헌 옷.쓰레받이12개등등.

성금통을 들고 좋아하는 오리지날 순딩! 생수통을 잘라만든 저 통에서 무려 126,010원이 나왔내요.

구례포해수욕장의 옆동내. 생각보단 많이(?) 깨끗해졌어요. 물이 빠지고 나면 본격적인 봉사가 시작됩니다.

기름에 잘 버무려(?)진 모래와 돌!

완전 무장한 수원에서 오셨다는 자원봉사자께서 열심히 닦고계십니다.

시커먼 모래를 모아놓았습니다.

저 바다 끝에 노란 덩어리(?)들 보이시죠? 그 덩어리들은 희망의 자워봉사자들이랍니다.

태안 여성회관의 관계자. 표정은 참 예쁜데... 태안의 현실은 암담하다는 이야기를 전해 주십니다.

도움(?)을 드리러 갔는데 많은 걸 배우고 느끼고 또 받아도 왔습니다.

쑥스럽게 한장. 뜻을 함께해준 동네 언니들과 태안 피해 현지에서 자원봉사를 하시는 땅이친구분.
20일 아침 8시 조금넘어서 김밤 열줄 사들고 광혜원에서 출발했습니다.
동네 아줌마 넷이서 처음가는 태안의 구례포 해수욕장에 도착하니 10시 50분.
주차장엔 많은 자원봉사자의 차로 만차였습니다.
작년에 귀농하셨다는 땅이 친구라는 분의 도움으로 구례포라는 해수욕장의 옆동내 (안뫼)에서 자원봉사(?)를 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배식을 담당했습니다.바다에서 100미터 떨어진 곳에서 배식을 했는데도 석유냄새가 진동을 하더군요. 자원봉사자들은 한끼의 밥을 받기 위해 5~60미터 줄을 서서 밥을 받고 맨땅에 앉아서 김치도 없이 그냥 드시더라구요.휴~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께 너무 죄송해서 사진을 못찍었습니다.
보기에는 다행스럽게도 많이 깨끗해졌습니다.단,
모래 속을 파헤치기 전까지는요.
땅이친구분의 안내로 태안 여성회관에 성금172010원과 구호물품(?)을 내려 놓고,
따듯한 차와 갓 구운 빵을 먹고 왔습니다.
첫댓글 고생하셧구유 복많이 받으셔유!~~ 헌디, 안순딩님에게 따져야 겟구먼유! 성금₩172,010에서 구호물품은 삥치구 순딩이돈 ₩ 126,010원 빼면......긍께 실제는 순딩인 영곤이가 물질적으로 제일 많이 후원한거 아녀! 순딩아!~ 니가 최고여^^^^ㅋ 글고, 사랑방으로 옮겨나유^^^
사실은요... 성금은 가계오시는 분들 동내 꼬마,출취한 어른 옆집 아주머니등 모두가 모아 주신 걸 순딩이가 들고만 있었던 겁니다.ㅎㅎㅎ
수고 많으셨습니다. 분명 복 많이 받으실겁니다. 지가 확신합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제 주변에 따뜻한 분들이 계신것 부터가 복 인걸요.
어렵고 힘들지만 보람있는 일 하셨네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서강둑님 말씀처럼 저는 그냥 운전수에 불과 했습니다.
아!~~운전수 그런거 아녀유!~ 기냥 순딩이를 치켜올리느라^^^ㅎㅎ
운전수~ 그거 얼마나 힘든디요. 갈때는 시간 마챠가느라고 160은 발고 갔구유, 올 땐 네비도 기름냄새때문인지 먹통이어서 갱신히 왔슈~ 오는 동안 기름냄새때미 ?는 줄 알았내유~ 초보가 왕복 5시간을 쌔리 발고 왔는디....
안순딩님!~~고생햇시유^^ㅋㅋ
히히~ 왕 초보 새 가심 됐었시유~
티브이에 태안 앞바다가 비칠 때마다 해안선을 따라 늘어선 장엄한 사람의 물결들, 볼 때마다 찡~ 하니 감동하면서 눈시울이 붉어지더군요. 그러면서 또 다른 속으론 '참 울 사람들 극성^^은 알아줘야 해' 하는 생각도 들고. 아니나 다를까 남들이 2개월에 할 일을 우린 뚝딱 일주일 만에 해치웠다고 하더군요(어쨌든 응급복구 차원인 걷어내기는 그렇다 치고, 보다 세심하고 정교하게 '과학적'으로 살필 일이 있을 텐데). 순딩 님, 최고. 안 냥반은 또 어찌 그리 예쁘신지. 글고 아들아 장하다. 짝짝짝. 근데... 미안하군요. 전 아직 현장에 가지 않았거든요. 원래 날짤 잡아 놓기는 어제(목요일)였거든요. 근데 묘하게 또 일이 겹치고.
하루 이틀에 끝날일이 아니니까 너무 마음조리지 마세요. 현지 주민들은 일반 자원봉사자들은 오실 분들은 이미 12월 말이면 다 오실 거라고 예측하더군요. 그분들의 예측이 잘 못이라는 걸 보여 주셔도..... 이 참에 태안 번개한번 칠까요?
오두막마실에서 스타트를 한 순딩이네 식구들이랑 같이 하신님들에게 수고의 말씀을 드립니다... 맘은 앞서도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것이 현실인데~ 좋은일 많이 하시면 어디선가 좋은일 많이 주시겠죠... 다시한번 고생하셨어요~ ^^~
너무 과하게 칭찬을 해주시니,몸 둘바를 모르겠습니다.쑤욱스럽사옵니다. 그냥 저의 마음이 편하고자 다녀왔내요.근디 현지 주민은 저보다 제가 드린 막걸리를 더 좋아하더라구요~쩝.
순딩님, 화이팅! 정말 멋진일 하셨네요.
주변분들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전 아무 것도 할 수 없었을 겁니다.
집에 티비가 없어서 얼마나 심한지 상상만 하는디 정말 심하군요 모두들 고생많이 하셨어요 감사합니다
집에 티비가 없다는건 참 좋은 일이죠. 근데요. 제가 갔던 곳 보다 오지는 더 심하다고 합니다.
고생많이 하셨네요.전 지금까지도 그넘의 다리때문에... 맘뿐입니다.하루빨리 정상화되기를,그리고 주민분들과 봉사하시는분들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작은곰!히히 울 신랑의 또 다른 애칭은 큰 곰인디요.ㅎㅎㅎ곰 두분? 곰님의 건강을 챙기는 것이 효도하시는 일 입니다. 어여 빨리 쾌차하시지요~
순딩님, 애 많이 쓰셨습니다. 가진 것이 없어서 나누지 못하는게 아니라 나누려는 마음이 가난해서 그런거라고 그랬지요? 실천없이 마음만 보내는 저에게 죽비 한 대 쳐 주세유...^^*
나무지기님의 말씀에 공감합니다만, 자기 일도 제데로 못 하면서 몸 부터 갔던 저 부터 죽비를 한 대 쳐 주시지요....ㅎㅎ
많은 물품과, 원조순딩,영곤이의 성금 ,,그리고 안 순딩님의 넓은마음과 노력봉사 ,,,,모든 것이 쉽게 할 수 없는 일이지요 ,,,,,그런 마음에, 행동에,, 부럽고 미안할 따름입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마음도 넉넉하신 울 노울님! 제가 더 감사합니다.
생각은 쉬워도... 실천은 어려운 법...
남는게 시간이라 그냥 언니들 따라갔다 왔어요.
유조차를 동원한다면 흡착호스에 적당한 크기의 망을부착시킨 후 원유를 흡착시킨다면 큰 도움이 되겠는데...
서해는 바위가 많아 그 많은 바위를 하나씩 안고 닦으시더라구요. 하루에 두번씩 물이 들어 왔다 빠지기를 반복하니 어제 닦은 바위를 오늘 또 닦아야 한다더군요. 지금은 모래 속으로 기름이 많이 스며들었구요.
고생하셨습니다. 근데 같이 가신 분들도 순딩으로 보입니다.
유유상종이 아닐까요? 호호호 무리들 중 제가 제일 막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