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마련한 ‘지속가능한 남산 프로젝트’는 ①생태환경 회복 ②여가공간 조성 ③남산의 공공성 강화 3대 핵심사업으로 구분된다.
지속가능한 남산의 미래를 위한 3대 핵심사업
① 생태환경 회복 – 서울의 생명력이자 생태도심의 시작인 남산 생태환경 가꾸기
우선, 남산의 생태경관과 생물서식환경 보호를 위해 ‘생태경관보전지역’을 확대하고, 친환경 방제를 통한 예방 및 관리활동 실시하는 등 종합적이고 적극적인 관리에 나선다.
현재 남산 전체 면적의 약 13%인 불투수 토양포장을 식생환경으로 복원하거나 투수성 친환경 포장으로 개선해 ‘물순환 자연성을 회복’한다.
또한, 이용빈도가 낮은 불필요한 숲속 샛길은 폐쇄하고, 일부 무분별한 이용에 대한 관리방안을 마련해 식생훼손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인공구조물 복원으로 물순환 개선을 통한 자연성 회복
② 여가공간 조성 – 자연을 그대로 느끼며 휴식할 수 있는 도심 속 여가공간 마련
서울시는 생명력 있는 생태환경을 만드는 것이 시민에게도 가장 매력적인 여가 공간이 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생태환경 회복사업과 연계해 시민들이 남산의 생태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 조성 및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남산 둘레길(7,294m), 한양도성길(3,892m), 성곽길(2,285m) 등 ‘자연경관 탐방로를 정비’하여 남산의 생태계를 체험하고 관찰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용산공원, 이태원 등 우수한 도심조망을 즐길 수 있으나 급경사로 인하여 보행불편을 겪었던 남산의 남사면 구간(남산도서관~남산야외식물원)에 ‘스카이워크’를 설치한다. 샛길 등 산림훼손 예방과 함께 숲과 도심의 우수한 조망을 많은 시민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남산 야외식물원의 ‘팔도소나무 단지’ 등 남산의 숲자원과 연계하여 전국 지역별 대표 정원을 한 곳에서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야외숲 박물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샛길 등 산림훼손 예방하고 새로운 조망 제공할 공중 둘레길 조성
③ 남산의 공공성 강화 – 누구나 더 가깝게 그리고 더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열린 남산
서울시는 협의회와 함께 어린이, 노약자, 장애인 등 이동약자를 포함한 시민들과 국내외 관광객들이 편안하고 쾌적하게 남산을 방문할 수 있도록 친환경 이동수단인 곤돌라를 도입한다.
해외관광 재개로 관광객이 증가하는 가운데, 친환경 곤돌라 도입이 기존 관광버스를 대체할 새로운 교통수단이자 서울의 매력을 끌어올릴 관광인프라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남산 친환경 곤돌라는 시간당 1,000명 이상의 충분한 수송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운행 시 분진 등 환경오염 물질을 발생시키지 않는 친환경 이동수단이라는 점에서 남산에 최적화된 우수한 대체 교통수단이다.
시는 명동역에서 가깝고 대형버스주차장과 환승센터, 승객대기공간을 갖춘 ‘남산예장공원’을 곤돌라 하부승강장으로 활용한다. 남산 정상과 바로 연결돼 명동 등 도심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어린이·노약자·장애인 등 이동약자의 편안한 이용을 위해 명동역에서 남산예장공원까지 무경사·무장애 동선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남산예장공원 친환경 곤돌라 조감도
아울러, 시는 ‘지속가능한 남산’ 관련 조례를 신설해 안정적으로 사업을 실행할 수 있는 공공재원을 마련할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 신설 조례에는 곤돌라 운영수익을 남산 생태환경관리에 사용할 수 있는 별도 기금 운용의 내용을 규정할 계획으로, 곤돌라 수익을 통해 지속적으로 남산의 생태환경을 관리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여장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남산을 생명력 있고 수준 높은 생태환경으로 만드는 것이 시민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여가공간을 제공하는 방법이다”라며, “서울시민은 물론 전 세계인이 사랑하고, 가깝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남산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 도시정비과 02-2133-8489 , 84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