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원 가족 24-16 *원 이와 밥 먹어요.
지난번 *원군의 졸업식 때 학교 수업이 연장되는 바람에 *원군과 식사를 하지 못해서 다음에 시간을 잡아보시겠다고 어머니께서 말씀하셨는데 오늘 전화를 다시 주셨다.
“안녕하세요, *원이 엄마예요”
“예, 안녕하세요.”
“*원이 졸업식 날 같이 식사를 하지 못해서 제가 일정을 다시 잡아보겠다고 말씀드렸었죠?”
“예,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식사 일정을 잡아봤는데 21일(토)이나 22일(일) 오후에 보면 좋을 것 같는데 시간 괜찮으신가요?”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럼, 만나는 시간은 오후 언제쯤으로 생각하시나요?”
“4시쯤에 만나면 될 것 같아요”
“예, 알겠습니다. 그럼, 날짜는 어떻게 할까요?”
“21일(토)에 상미(여동생)가 집에 온다고 하는데 약속이 있을 수도 있다고 해서 상미하고 얘기를 다시 해봐야 할 것 같아요.”
“예, 알겠습니다. 상의해 보시고 연락을 주세요.”
“예, 알겠어요. 참, 그리고 *원이 겨울방학 때 학교 치료받는 거는 취소가 됐다고 학교에서 연락이 왔어요.”
“아! 그래요? 왜 취소가 됐다고 하나요?”
“겨울방학 때 학교에서 석면 공사를 하는데 먼지가 많이 나서 학교를 전면 통제한다고 하네요.”
“예, 잘 알겠습니다.”
“*원 이는 요즘 어떤가요?”
“학교에서나 기관에서나 식사도 잘하고 잘 지내고 있어요. 경기 하는 것도 요즘은 약하게 하거나 거의 안 할 때도 있어요. 조금 피곤해 하는 것 말고는 별문제는 없습니다.”
“예, 다행이네요. 학교나 기관에서 많이 신경을 써 주시는 덕분이에요. 감사드립니다.”
“아니에요. 어머니께서 관심 있게 늘 지켜봐 주시는 것을 *원군도 알기에 별 탈 없이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원군과의 식사 일정은 상의해 보시고 다시 연락을 주세요.”
“예, 알겠어요. 연락 드릴게요. 수고하세요.”
지난 추석 때 가족과 만남이 있었는데 오랜만에 다시 가족과 만남이다. 어머니와는 *원군 가을 소풍 때, 서울 병원 진료 갈 때, 졸업식 때 만났었고 여동생과도 문구 선물할 때 만났었지만 가족이 모두 만나 식사를 하는 것은 오랜만이라 *원군도 소식을 들으면 좋아할 것 같다. 오늘 하교하면 *원군에게 얘기해주어야겠다.
2024년 12월 10일 화요일 송진호
어머니와 송진호 선생님과의 전화 통화에서는 항상 고맙다, 감사하다는 말씀을 서로에게 전하시네요.
그 마음을 알기에 참 귀하게 여겨집니다. - 다온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