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서… 어째서, 손을 뻗어도 닫지 않는 거지?
바로… 바로, 눈앞에 있는데도, 왜 난 잡지 못하는 거지?
◈Don't Touch Me◈<특명! 보이쉬 그녀 졸업장 따내기!>
[003]
작가 유메 히로 [kyy518@hanmail.net]
연재작 ◈Don't Touch Me◈<특명! 보이쉬 그녀 졸업장 따내기!>
첫연재 2004年 12月
팬까페 http://cafe.daum.net/Foreverkyy
“야, 넌 뭐야. 계집애 같은게.”
계, 계집애!!..... 잠깐. 뭐야. 난 여자니까 여자로 보이는게 당연한거 아니야?
여자로 봐줘서 기쁘긴한데, 여자로 보인다고 말하는건.....
.....내가 [남자지만 여성스러운 사람]이라는거냐!!!
이 자식!! 용서가 안 된다!
그렇게 멋있는 마스크를 가지고 있으면서 성격은 형편없는 놈이구나 은색머리?!?
“야, 임마! 계집애 같다고?! 그럼 원래는 내가 남자라는 뜻이냐!?
나 원래 여자 맞거든?!!! 이자식!! 죽여버리겠으!!”
나의 발악에 신하는 놀란 듯 날 저지시킨다.
“윤아! 그 성질좀 죽이라니까. 아직도 여전하네. 좀 참어.
민휴야. 얘가 내가 전에말했던 내 죽마고우다.“
“얘가? 니 죽마고운 여자라고 하지 않았냐?”
이씨. 그러게 난 여자라니까!
신하는 내가 또 소리를 지를까봐 내 얼굴을 살피며 대답한다.
“어? 어, 엉. 민휴야. 그게...;;;”
이런 십장생! 어서 빨리 내가 여자라고 밝히지 못해?!?
유신하 니가 정녕 단매에 죽고싶은게냐!
“야!”
민휴(회색 머리)라는 놈이 싸가지 없는 투로 불렀다.
“왜!!” <-승질 잔뜩 났다.
“너 정말 여자 맞냐...?”
은회색머리 이놈이 속고만 살았나.
의심스럽다는 저 미소는 뭔가 대체.
그러니까 내가 여자인걸 못믿겠다 이거냐.
“그럼 내가 남자로 보이냐.”
“거울안보냐?”
“뭐?”
“솔직하게 여자로 보는 사람이 더 이상하지 않냐?”
이 새끼가! 너도 신하와 함께 단매에 쳐 맞아죽어야 쓰겄구나!!!
"쳐 맞고싶냐?“
“글쎄다. 성격상 그냥 맞아만 줄 성격은 아니라서.”
그녀석 얼굴엔 빙그레 조소를 띄우고 있었다.
뭐가 그리 즐겁냐. 난 내가 남자라고 오해받은 사실만해도
가슴이 타들어 가다 못 해 재가 된거 같은데. (여자이고 싶어!) <-작가도 동감.
“난 여자다. 쓸데 없는 소리 작작해대면
진짜 쳐 맞는다.“
“글세. 그렇게 호락호락 맞고만 있을 나도 아니라니까.
근데 저깄는 것들은 다 뭐냐?“
은회색머리의 그놈이 그 가늘고 길다란 손가락으로 가르키는 그곳엔.
.....이런. 제길. 젠장. 쉐트!!!! 도망가야해!!!!!
내가 여고 다닐때 날 쫒아다니던 우리학교 여,후,배, 무리였다.
유난히 집착이 강한 인간들의 모임이다.
가녀려 보이지만 손 아귀힘은 어찌나 쎈지 날 한번 잡으면
죽어도 놓으려 하지 않았다.
“나좀 숨겨줘.”
“뭐?”
“나좀 숨겨달라고!”
“갑자기 무슨 소리야!? 너 쟤네 한테 돈꿨냐?”
“그건 나중에 말하고 좀 숨겨달라니...!!!”
-턱
어깨에 살포시 올라오는 이 손.
교복 와이셔츠를 잡아당기는 손가락들.
결국 잡혀버렸다.
이게다 날 숨겨주지 않은 회색머리녀석 탓이다!! <-괜한곳에 화풀이.
"하하하..;; 안녕... 안녕.. 얘들아;;;"
아. 그나저나 이런 찰거머리 같은 여자들에게 잡히다니.
이제 나도 끝이구나. (한숨)
“선배님 안녕하세요!(씽긋씽긋)”
안녕하긴. 아주 식은땀이 다 난다 아주.
“선배님♡ 이렇게 우연적일수가! 이건 운명이에요!”
우연 운명 좋아하네. 아까부터 날 미행했던거 다 알거든?
아아아. 여고는 남자가 궁하였다.
난 남자의 역할을 대신하여 여고의 인기몰이를 하게되었으니,
결코 그게 내 의지로 그런 것은 아니다.
게다가 가끔 날 ‘오빠’라고 부르는 후배도 있었다;;; <-싫엇!!
그저 유난히 보이쉬한 나에게 여후배들이
스토커처럼 따라다니기 시작한 것 뿐. <-여기서부터가 문제였다.
바로 그 여후배 스토커들의 집합체를 이런데서 만날줄이야!
제발 어여 가라~ 응?
....이 여고후배들 때문에 내가 그런 큰 오명을 불러오게될 줄이야.
진작에 알았더라면...
“오빠♡ 제가 오빠 드릴려구 학접었어요!”
나를 [오빠]라고 부르는 대표적인 후배 여린이.
하필 여기서 오빠라니! 여린아!
겨우 내가 여자라는걸 인식시켜놨는데,
니가 [오빠]라고 부른 덕에,
남자라는 누명을 벗길수가 없게 되버렸잖아!!
“뭐야. 너 여자라며?”
은회색머리의 얼굴이 차갑게 경직됬다.
신하친구들의 시선은 나에게로 쏠렸다.
[아하핫; 저도 요즘 학접기를 하고있어요.
916마리 접었어요~ <-줄사람이나 있냐
꼬릿말주신 영원나무님 오ㄹl날ㄷ r님 핑크플라워님 감사드려요.]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 중편 ]
◈Don't Touch Me◈<특명! 보이쉬 그녀 졸업장 따내기!> -003-
유메 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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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2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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