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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물류업계 종사자 S씨
Q1. 최근 중국의 광군제 트렌드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A1. 예약 판매(预售)가 가장 큰 트렌드라고 본다. 또 티몰에 입점된 글로벌 브랜드 숫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고, 이에 따라 해외 상품 구매도 보편화되고 있다. 그리고 이전과 달리 타오바오 이외에도 징동(京东), 왕이카오라(网易考拉), 모구지에(蘑菇街), 샤오홍슈(小红书) 등 기타 전자상거래 플랫폼도 광군제 참여가 적극적이다. 특히 왕이카오라의 광고를 많이 접한 것 같다. 또한 웨이상(微商), 개인 구매 대행(代购)업체들도 광군제 할인을 하고 있으며 위챗 등 SNS를 통해 지인들간 할인정보 공유도 활발한 분위기이다. 한편 최근 광군제 행사는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까지 연계된 부분이 많아지고 있다. 유니클로를 예로 들면 온라인과 오프라인 할인가격을 동일하게 책정해 광군제 행사를 진행 중이다.
Q2. 한국 기업이 중국 광군제 기간 개선해야 할 점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A2. 화장품 분야를 예를 들면 좀 더 적극적인 마케팅이 필요할 것 같다. 길거리에서 한국 제품 광고판은 많이 봤지만, 행사 안내 문자를 받아보거나 SNS에서 광고를 접한 적은 거의 드물었던 것 같다. 그리고 최근 트렌드인 예약 판매 시스템을 더욱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예약금이 정가보다 부담이 훨씬 적기 때문에 더 많은 소비자를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규모가 작은 화장품업체들도 티몰 등에서 직영점을 개설한다면 소비자들에게서 큰 환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ㅇ 무역업계 종사자 Z씨 Q1. 최근 중국의 광군제 트렌드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A1. 평소에 비해 가전 제품의 소비가 크게 늘어난다. 평소에 비해 할인율이 굉장히 크며, 소비자 사이에서 광군제에 구매한다면 더욱 좋은 품질을 제공받을 수 있다는 심리가 퍼져있기 때문이다. 이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대한 신뢰가 커진 것도 원인 중 하나이다.
Q2. 한국 기업이 중국 광군제 시기 보완해야 할 점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A2. 사전 준비가 철저해야 한다. 중국 업체들은 상반기부터 광군제 행사를 준비한다. 사전 준비 시에는 소비자의 니즈 파악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한국 시장에서 인기 있는 제품이라고 반드시 중국 시장에서 인기가 있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한편 최근 중국 현지에서는 해외 식품 및 약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 부분은 한국 업체에게도 시장성이 충분히 있다고 본다. |
□ 시사점 및 전망
ㅇ 예약 판매, AI 기술 적극 도입 등으로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중국 광군제 시장에 대한 이해 및 철저한 조사가 필요
- 소비자층의 높은 비중을 차지할 지우우링허우(95后, 95년 이후 출생자)와 링링허우(00后, 00년 이후 출생자)세대의 니즈 충족 및 저가보다 고품질의 제품을 선호하는 최근 소비 성향에 대한 연구가 필요함.
- 광군제 기간 더욱 증가하는 중국인 소비자들의 직구 열기를 한국 인터넷 쇼핑몰로 연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필요가 있음.
- 온라인+오프라인을 융합한 '신유통(新零售)' 방식의 도입에 대한 검토 역시 필요함.
ㅇ 온라인상에서 대부분 진행되는 광군제의 특성상 한국 기업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중국 전자상거래법 등 관련법을 숙지할 필요가 있음.
- 2018년 8월 31일 중국 제13회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에서 통과돼 2019년 1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인 중국 전자상거래법*은 전자상거래 경영자, 계약체결 및 이행, 분쟁해결, 전자상거래 촉진과 법률책임 등 5가지 분야에 대해 명확하게 규정함.
* 공고문(www.npc.gov.cn/npc/xinwen/2018-08/31/content_2060261.htm), 법 전문(www.npc.gov.cn/npc/xinwen/2018-08/31/content_2060172.htm)
□ 2017 광군제 참고자료
2017년 타오바오·티몰(天猫·天猫) 예약 판매 순위
자료원: 지옌즈쉰(智研咨询)
ㅇ 한국 브랜드 참여 현황
- 2017년 광군제 기간 한국 기업 중 가장 큰 매출을 기록한 곳은 이랜드로, 티몰에서 768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아모레퍼시픽이 651억 원으로 2위를 차지함.
- 라인프렌즈의 캐릭터 상품, 동부대우전자의 가전제품, 삼성전자의 가전용품이 광군제 기간 특수를 누림.
- 현대 글로벌H몰, G마켓 글로벌숍 등 한국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100%가량 신장함.
자료원: 百度(바이두), 중국산업연구원(中国产业研究院), 마이고우왕(买购网), 베이궈왕(北国网), 欧特欧咨询, 쳰잔왕(前瞻网), 타오바오·티몰(淘宝·天猫), 지옌즈쉰(智研咨询), SOHU(搜狐), 쳰잔산업연구원(前瞻产业研究院) 및 KOTRA 난징 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