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어느 나라 박물관보다 아름다운 한국유물이 많이 소장되어 있는
러시아 최대의 박물관이자 세계최초 인류학 박물관인
표트르대제 인류학·민족지학 박물관 관장일행 안동탐방
러시아 최대의 박물관인 ‘러시아표트르대제인류학·민족지학 박물관(관장 키릴로비치 치스또프)’ 일행이 12월 5일부터 6일까지 안동을 문화 탐방했다.
국립민속박물관과 MOU체결을 위하여 한국을 방문한 관장일행은 한국전통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러시아 대사관의 추천을 받아 가장 한국적인 안동을 방문하게 되었다.
안동시박물관협회의 안내로 안동소주박물관을 관람하고 우리나라 최초의 디지털박물관인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을 견학했으며, 한국의 독특한 문화인 온돌체험을 위해 하회마을 북촌댁에서 숙박했다.
안동탐방 2일째인 6일은 한국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하회마을을 둘러보고 서울로 상경 7일 러시아로 되돌아갈 예정이다.
표트르대제 인류학·민족지학 박물관은 1714년 표트르 대제령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러시아에서 일반대중에게 공개된 최초의 박물관이며, 세계 최초 인류학 박물관 중 하나이다.
박물관이 설립된 해부터 한국문화재를 수집하기 위한 쿤스카메라 박물관측은 조선문화재를 수집하기 위한 노력을 시작해 17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까지 우리나라를 방문했던 러시아인들이 수집한 한국유물과 유관기관으로부터 이관 받은 유물 등 2,000여점이 소장 전시되고 있다.
러시아 표트르대제 박물관장인 유리 치스또프 관장은 5일 오후 6시 김휘동 안동시장과의 면담에서 “한국의 전통문화가 고스란히 살아있는 안동과 그 문화를 유지 계승하기 위해 많은 박물관등이 있는 점에 놀랐고 이번탐방을 통해 한국전통문화를 보다 심도 있게 이해하고 그 특성을 느낀 것 같다”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