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맞닿은 아름다운 곳에서 점심을 (3)- a
국립 마산병원을 둘러본 우리 일행들은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하여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회진로에 위치하고 있는 '산밭골 횟집'
으로 이동했다.
우리들은 작년 3월 21일 락우회 초청으로 이 횟집에 와서 점심을
먹은 적이 있어서 친근감을 더해 주고 있다.
넓은 잔디밭에 수백 년 된 소나무 밑에 벤치가 설치되어 있고 특히
바다와 맞닿아 있어서 경치가 마치 한 폭의 그림같이 아름답다.
우리 일행 8명과 락우회원 11명 등 모두 20여명이 식탁을
중심으로 마주 보고 앉았다.
이 자리에서 강재현 변호사는 마산인의 기질과 특성, 지형 조건 등을
상세히 설명하였으며 또 첫 모습을 선보인 박중희씨가 소개되었다.
안동시 서후면 성곡리가 고향인 박중희씨는 오래전 경찰에 투신,
경무관으로 창원중부경찰서장을 역임하는 등 주요 요직을 거친후
정년 퇴직을 앞두고 있다가 안동 사람들이 창원에 온다는 소식을 듣고
자리를 같이했다.
박 서장은 자신을 소개하였으며 락우회원 4명은 바쁜 일정 때문에
자리를 먼저 떠났다.
최무걸 회장, 최병부 락우회 회장, 정동호 안동시장 등 세 사람이 인사말을
한 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싱싱한 회와 봄 도다리 쑥국 등으로 점심을
먹었다.
이 자리에서 한상일 가수도 자신을 간단하게 소개한 후 애창곡인 '웨딩드레스'를
멋있게 노래하여 분위기를 더욱 고조 시켰다.
모두들 멋있는 시간을 가졌다.
바쁜 일정 때문에 창원의 장병석 전 한국Sony 회장과 안동 친구 4명이
자리를 같이 하지 못해 못 내 아쉽기만 하다.
이날 락우회원들이 우리 일행을 위해 여러 가지 선물을 준비했다.
멸치, 380g짜리 보이차, 멍게 젓갈, 마른 홍합, 치약, 비타민, 이병주
장편 소설 '돌아보지 말라' 책 1권 씩 등을 선물로 나누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