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우금산)과 울금바위 돌아보기
★.산행일시: 2021년 02월 13일(토요일)
★.날 씨: 맑음
★.산 행 자: 아내와 둘이서 六德
★.산행거리: 약 6.3㎞
★.산행시간: 2시간 53분(휴식시간 45분포함)
★.산행코스: 개암사주차장(14:35)→능가산개암사일주문(14:37)→사천왕문(14:41~47)→개암사(14:48~52)→샘터(14:55)→우금암갈림길(15:11~12)→원효의방→원효굴(15:14~27)→베틀굴(15:31)→작은울금바위(15:41~43)→큰울금바위(15:46)→책바위(15:57)→우금산/332.6m봉/삼각점(16:06~20)→우금산성(16:21)→꺾임봉/302.9m봉(16:31)→문화재발굴터/221.4m봉갈림길(16:45~47)→개울/우금산장/남문지(16:49~17:01)→쌍둥이네닭집/개암제(17:12)→개암사주차장(17:23~30)→고창공설운동장/풍천장어집(18:20~19:15)→귀가(23:10)
★.산행후기:
어제 설 명절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정부에서 5인이상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었지만 자식들과 생활권이 바로 옆이기에 설 명절 전날 오후부터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다 어제 점심 무렵에 큰아들 식구들을 집으로 돌아간 후 집을 정리해 두고서 오늘은 새벽같이 아내와 둘이서 고향으로 내려가 어머님의 산소와 텃밭을 찾아가 텃밭 일을 좀 해두고서 가깝게 자리하는 우금산의 울금바위를 가볍게 산행하기로 했는데 아침 일찍 고향으로 내려가는 도로사정이 짙은 안개로 인해 엉금엉금 기어가다시피 고향에 내려가게 되었었다.
어쨌거나 오전에는 텃밭에서 열심히 일을 하고 오후에는 우금산을 한 바퀴 가볍게 돌고서 고창까지 내려가 저녁을 해결하고 올라오는데 서해대교에서만 잠시 정체현장이 빚어져 수월하게 귀가하게 되었었다.
부안의 변산에는 불사의 방과 원효의 방이 있는데 불사의 방은 2019년 6월 1일에 다녀온 의상봉 아래에 자리하고 원효의 방은 오늘 탐사하게 되는 울금바위 아래에 자리하고 있는데 不思議 방은 진표율사가 수행했던 곳이고, 元曉의 방은 원효대사가 수행했던 곳인데 공교롭게도 그 두 곳의 방 옆에는 원효의 굴이라고 하는 커다란 석굴이 두 개 자리하기도 한다.
어쨌거나 진표는 미륵불을 만나 금산사를 창건하고 멸망한 백제 유민들의 아픔을 달래고 희망을 심어주며 율사의 자리까지 올랐었고, 원효는 불교 대중화를 이룬 대표적인 인물로 해동종을 제창하게 되었다.
진표율사가 수행했다는 불사의 방은 의상봉 아래 암벽 중간의 절벽에 자리하면서 접근하기 어렵지만 원효대사가 수행했다는 원효의 방은 울금바위 아래 약15m정도의 절벽에 자리해 접근하는데 그다지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으며, 원효의 굴은 석굴형태로 2개가 자리하는데 큰 굴은 6~7평정도, 작은 굴은 3평정도의 크기이다.
원효의 방 가는 길은 개암사에서 울금바위까지 오르면 곧바로 우금산성 안내판이 자리하게 되는데 안내판 우측 출입금지 쪽으로 산죽지대를 약30여 미터 오르면 큰 울금바위와 작은 울금바위 사이의 아래에 이르게 되고 여기서 큰 울금바위의 절벽 옆을 수평으로 조심스럽게 휘돌아 오르면 쇠 난간이 있는 석굴을 대하게 되는데 이곳이 원효의 방이다.
울금바위에는 원효의 방 이외에도 정면에 원효굴(일명 복신굴)과 울금바위 북쪽에 베틀굴이 자리하기도 하는데 베틀굴에서는 나당 연합군에 대항해 끝까지 저항한 백제 군사들의 갑옷을 지었다는 이야기가 있으며, 정면의 원효굴은 원효가 이곳에 와서 초막을 짓고 수도를 했다는 곳이고 또 다른 이야기로는 백제의 부흥운동 당시 복신이 병을 이유로 나오지 않았던 굴이라 하여 복신굴이라 부르기도 한다고 한다.
산행트랙 =
첫댓글 잘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