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반년 넘게 새 범용 최상위 인공지능(AI) 모델을 내놓지 못해왔던 구글이 ‘제미나이4 아르곤’을 공개하며 최상위 모델 경쟁에 다시 뛰어들었다.
구글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차세대 모델 ‘제미나이4 아르곤’을 공개하면서 일부 신뢰할 수 있는 사이버 보안 기관과 기업에게 우선 제공한다고 밝혔다. 구글이 최상위급 모델을 내놓는 건 지난 2월 제미나이 3.1 프로 모델을 내놓은 지 7개월 만이다.
아르곤은 복잡하고 장시간 이어지는 작업에서 깊은 추론을 지속하는 데 초점을 맞춘 모델이다. 소프트웨어 개발과 금융·법률 등 전문 지식 업무, 사이버보안 분야에 특화했다. 이날 구글이 자체 비교한 19개 평가 기준 가운데 지식업무와 코딩, 사이버보안 등 14개 항목에서 오픈에이아이와 앤트로픽의 경쟁 모델보다 우수하거나 동일한 성적을 냈다고 소개했다. 토큰 가격 또한 경쟁 모델보다 낮게 책정됐다. 아르곤의 입·출력 토큰 비용은 100만 토큰당 각각 2달러와 10달러로, 오픈에이아이와 앤트로픽의 최상위 모델보다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