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도하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국제대회 출전정지의 징계를 받은 이란을 배제한 채 남자 축구 예선 2라운드(조별리그) 대진표를 새로 잤다.
아시안게임 조직위가 2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남자 축구 2라운드 조편성에 따르면 당초 이란이 포함됐던 D조에 이란 대신 이라크를 집어 넣었다. 이에따라 D조에선 이라크,인도,홍콩,몰디브가 조별리그를 펼치게 됐다.
아시안게임 조직위는 이같은 조 편성이 이란에 대한 FIFA의 징계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예선 1라운드 결과와 몇 개 나라의 축구 불참 선언에 따른 예선 2라운드 조 추첨식은 26일 카타르 도하의 알 가라파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이번 아시안게임엔 수준이 떨어지는 8개팀은 예선 1라운드를 거쳐 조별리그를 갖는 2라운드에 진출했고,나머지 22개팀은 1라운드 없이 2라운드 대진 배정을 받았다. 24개 팀이 6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러 각조 1위 6개팀과 2위팀들 중 성적이 좋은 2개팀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이날 확정된 예선 2라운드 조편성을 보면 A조엔 개최국 카타르,타지키스칸,우즈베키스탄,아랍에미리트연합(UAE)이 포함됐다.
한국이 속한 B조는 종전과 변함이 없다. 한국,바레인,베트남,방글라데시가 함께 조별리그를 펼친다. C조는 예멘이 지난 주 불참을 선언함에 따라 요르단이 대신 포함됐다. 요르단 외에 쿠웨이트,태국,팔레스타인이 같은 조에서 예선을 치른다.
E조는 1라운드 예선을 통과한 시리아를 비롯해 중국,오만,말레이시아로 짜여졌다. F조에도 변화가 생겼다. 투르크메니스탄이 참가를 철회함에 따라 키르기스스탄이 빈 자리를 대신하게 됐고 일본,북한,파키스탄이 함께 경쟁한다.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상운 기자 s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