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토일 삼거리에서 올라가기 시작해 헬기장부터는 정선지맥이다...은대봉에서 서진하는 지능선을 타고 1188봉을 지나 상갈래로 내려오려다 고한리로 내려온다...

고토일 삼거리의 고한터미널에서 들머리 찾아 헤매다 04:30분경 무조건 펜션뒤로 치고오르니 암릉에 잡목에 시달리다 등로를 만난다.
두치산(849.5)와 건암산(990)을 어딘지도 잘 모르고 지나 자작나무가 있는 농장에 6시가 안되어 도착한다.

오래된 1032.7봉을 찍고 좌틀하여 내려간다.

이슬비로 아랫도리 다 젖고 신발속도 개구리소리가 난다. ㅜㅜ

#24번 고압선을 지나고~

등로는 각종 덩굴과 잡목들과 간벌목이 엉켜서 엉망이다...ㅜㅜ 사람이 손을 안대면 부드러운 능선인데 오히려 망가진건 아닌지???

1185봉을 지나자마자 이부근에서 보이는 길버리고 좌틀하여 내려가야한다...

다행히 내려가보니 임도안부에 잘 도착했으니 얼음막걸리로 간식먹고 다시 힘을 내보자...
아침 7시가 넘어간다.

예상대로 더덕이 많은데...장비를 놓고와 하나캐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고 잘라먹기도 한다.

아침 8시가 되어 1185.2봉의 깨진 삼각점을 알현하고 노목지맥(난, 정선지맥)을 만나러 동북진한다.
굴곡은 적은데 발과 온몸을 잡아당기는 잡목이 장난아니라는~~~

석회암 지형이다...

어수리라던가? 장아찌 담가 먹는다는데...

가끔 줄딸기로 입맛도 다시고...이넘들 가시도 종아리에 상처를 남긴다.

노목지맥을 만난 헬기장봉- 약 1200고지 등로가 좀 좋아지려나 기대해 보지만~~~

여름이라 하늘나리가 만발이고~~~

노목지맥을 바라본다.

이름모를 새도 당겨보고~~~

좌측의 우암산(1348)과 우측의 금대봉을 바라보며~

긴산꼬리풀

은대봉인가?다들 펑퍼짐해서 비슷비슷하다는~

우측 뒤가 함백산인데 시설만 어렴풋하게 박무로 조망이 없다.

유난히 범꼬리가 많다.

범꼬리와 유난히 많던 나비들~

우암산(1348)을 잡목을 뚫고 올라가봐도 별볼일없어 내려가고...범꼬리를 뚫으면~

좌측에서 왔다...분주령가는길에 허가증을 단 단체산악회 손님들을 만난다.

되돌아본 우암산(1348)

정산 백운산으로 두위봉 가는길...우측이 지나온 길인데~

금대봉에 12시 직전에 도착해 점심을 먹는다...대간팀들은 이름만 적고 지나간단다...
생태해설사들이 안내해 일반산객들은 싸리재-대덕산-검룡소를 진행하는듯~

정향나무(?)

겨울에 럿셀에 질려 하산했던 싸리재에 7개월 만에 다시 왔다...

은대봉 오르는 사면은 박새들만의 천국...곰취는 다 사라지고~

박새만 무성하다...

싸리재에서 태백가는 구도로...

겨울과 여름이 너무도 다르다...산은 계절마다 가봐야 되는데~

은대봉 가기전의 지능선 갈림길을 봐두고...

미나리아재비

겨울에 왔던 은대봉 찍고 되돌아간다.

태백역에서 올라왔던 능선에도 등로가 보인다.

아래가 내려갈 능선...뒤로는 두위지맥

내림길이라 조금 잘못 내려가다가 너덜로 나와보니 우측에 능선이 있어 사면치기로 복귀한다.
나물도 많은데 족적이 흐리다. ㅜㅜ

단층같이 절개지가 생기며 절벽이 형성되어 있어 좌측으로 휘돌아 진행한다.
아마도 탄광때문에 생긴 공극이 저런 절개지를 만드는듯~ 여러군데를 만난다.

은대봉 전에서 내려온 능선

절개지 위에서보니 족히 15m높이는 되는듯~~~

곳곳에 멧선생의 흔적이 보인다...

오후 3시경에 1188.2봉의 오래된 삼각점을 우여곡절 끝에 찾아낸다...등로도 없고 내림길은 급경사라 그냥 우측 38번 국도로 치고 내려가려한다.

내림길에도 바위들의 절개지가 몇군데 나타나 요리조리 피해 내려간다.

1188.2봉에서 40여분을 내려오니 반가운 민가를 만난다...주인에게 양해를 얻어 빗물과 땀에 젖은 몸을 대충 닦고 옷도 갈아입는다.

국도로 내려가 상갈래삼거리로 내려간다.

금대봉쪽을 돌아보고 쉬엄 내려간다.
첫댓글 여름에는 잡목이 많아 괴롭겠네요...조기도 동그라미 한번 돌려야 하는데...
얼마전에 지나간 구간과 겹치는 곳이 있어서,많이 눈에 익습니다.한여름에 지나가는 어려운 곳이네요~~그 근처의 노목,금대,두위를 몰아쳐서 가야하는데~~
이번주 갔다오셨나요?.저는 지난주에~.
1188봉에서 소두문동 삼거리로내려와서 검룡소로..
사북은 사음대(舍音垈)와 북일(北日), 고한은 고토일(古土日)과 물한리(沕汗里)를 합쳐만든 아직도 남아있는 일제의 흔적이라니 씁쓸합니다.
우리도 곧 대간하러가야 되는데, 그쪽도 금지구간이라고 하는 것 같다던데........ㅎㅎ, 고생하셨네요......
이름적구 가면 됨돠..아무 상관없어염 ㅋ
지난주 인천 모산악회에서 겁없이 예약하지 않고 갔다가 대덕산 못가고 결국 대간길로 매봉산지나
우암산은 금대봉,대덕산가며 보았었는데 왼쪽으로 한바퀴 돌으셨군요,.수고하셨습니다 ^^**
맨땅에 헤딩하믄 됨돠^^
금대봉-대덕산 길은 아주 좋은데
조금만 벗어나도 잡목이 무성하군요. 대덕산 또 한번 가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