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중증 특발성무형성빈혈 진단 받은 57세 환자입니다..
제가 이글을 쓰는 이유는 저의 투병일지을 공유해서 이후에 진단받는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과 저 자신도 진단받고 이카페에서 도움을 많이 받는중이라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나의 투병일지을 공유합니다..
저의 투병중 이야기 16번째을 시작합니다.
4월 13일 이식을 위해 입원준비 하기 위해 조코간호사님께 무균실에서 쓸 용품을 준비하라는 상담을 받고 준비한 물품을 정리해서 쓴것도 있고 필요없는 것도 있어서 다음 이식을 하실 분을 위해 참고 하시라고 글을 남김니다....
마이비데------ 꼭 필요합니다... 저는 그전에 있던 치질이 도져 아파서 화장지을 못쓰고 저의 아내가 마이비데로 항문을
닦아주어서 그나마 살아 났습니다.. 꼭 필요합니다...
니트릴장감------ 제가 입원한 병원에서는 보호자가 상주 할수 있는데 보호자가 환자을 위해 병원에서 제공하는 소독티슈로 장갑
을 끼고 환자가 쓰는 물품을 소독하는데 사용했는데 그닥 별로 사용하지 않아서 준비해도 되고 안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마스크 ------ 병원에서 제공을 안해서 준비해 갔는데 꼭 필요합니다...
일리윤 세라마이드 아토 탑투토워시 ------- 하나로 머리도감고 몸도 씻는 유아용 제품입니다.. 전처지때 조금쓰고 못쓰다가 나중
에 이식후 2주지나 조금 컨디션이 살아났을때 민머리 감을 때 사용했는데 용량을 조그만거로 준비 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다른 제품도 많아요 . 다른것 쓰셔도 됩니다.
아이깨끗해 핸드워시 ------ 가지고 가긴 했는데 병원에 물비누가 준비되 있어서 쓸일이 없었습니다.
일회용양말 --------------------- 저는 준비을 해 가지고 갔는데 오한때쓸려고 했는데 저는 쓸일이 없어서 사용안했습니다.
보습제 ------------------ 이식후 피부가 갑자기 건조해 지고 해서 사용했습니다...
일회용팬티--- 처음에는 5일간 팬티을 갈아 입었는데 전처치후 몸이 너무 힘들고 이뇨제 ,잦은 설사, 소변줄 삽입으로 그후로 그 냥 병원복만 입었습니다..
일회용 타월---- 처음에는 샤워때 쓰고 전처치때 이식후 호중구 백혈구 가장낮은때 힘들어서 젖은 타월로 몸을 닦아냈습니다..
꼭 필요합니다... 그런데 저는 너무 큰것을 사서 작은것 사셔도 됩니다.. 아쿠아 타월도 있습니다...
크리넷스 티슈 ---- 필요합니다.. 저는 전처지때 부터 퇴원할때 까지 갑자기 콧물이 나서 사용했습니다.
크리넷스 키친타월--- 키친타월을 더 많이 사용했습니다. 구토후 입닦음, 음식 흘린것 , 땀 닦을때 등등
수납바구니 ----- 정말 요긴하게 사용했습니다... 무조건 필수 준비물입니다...
일회용 샤워타올---- 처음 몇칠을 사용했으나 점점 몸이 힘들어지고 중심정맥관때문에 샤워도 힘들어서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일회용 타월하고같아서 그냥 1회용 타월로 사용하면 됩니다.
치약---------- 저는 맵지 않아서 작은용량으로 5개 사서 사용했습니다.... 양치를 정말 열심히 해서 다행히 구내염 없이 지냈습니 다
핸드폰및 아이패드 거치대 -------힘들어서 핸드폰 ,아이패드들고 보는게 힘들어서 사용했습니다...
크린랩------ 무조건 필요합니다.. 구토 ,쓰레기 봉투등등으로 사용했습니다... 갑자기 구토가 나와서 화장실 갈 시간이 없습니다..
켄트칫솔----- 부드러운 치솔이라서 잘 사용했습니다...
살균물티슈--- 자주 쓰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밥상 등등 닦을때 사용했습니다..
하늘보리 ----- ㄱ ㄷ ㅇ ㅇ 병원 에서는 생수가 금지 물품 하늘보리만 허용한다고 준비해 갔는데 20일 정도 먹어보니 나중에는 오줌같은 냄새가 나서 도저히 못먹어서 그냥 생수 먹었습니다..
돌돌이 다이소 ------- 전처지 2주후에 머리가 빠져서 몸에 붙어있고 침대에도 붙어 있어서 돌돌이로 청소했습니다.. 필요합니다.
종이컵 다이소 ------ 힘들어서 일어나지 못할때 생수로 양치 할때 필요하고 캔음료 먹을 때 컵에다 따라마시고 했습니다.. 필요
합니다.. 되도록 큰 사이즈로 다이소에서 40개 2000원
빨대 다이소 ------- 음료수 먹을때나 뉴케어먹을때 한번에 다먹지 못하고 나중에 먹을려면 입대지 말아야해서... 사용했습니 다..그닥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브라운 귀체온계------ 무조건 필요 합니다..싸구려 온도계 가져갔는데 고온일때 정확하지 않아서 열이 제일 무서워서 수시로 체 크 필수
수면비니 ----- 머리 빠질때 보기도 싫고 머리도 많이 빠져서 5일 정도 쓰고 있었습니다... 통풍 잘되는 비니로
수면안대 ----- 저녁에 잘때 사용했습니다... 간호사가 수시로 들어와서 불을 겨서 저는 사용했습니다.
전기 면도기 , 이어폰. 2m짜리 충전선 ,
이상 제가 준비해서 가져간 물품입니다....
첫댓글 우왕!! 초보자가 보기에 너무 좋네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하늘보리 좋아라하는데 마실때마다 생각날듯해요 ㅎㅎㅎ 글 감사합니다
한동안 글이 안올라와 궁금 했었습니다
이식은 순조롭게 잘 받으셨지요?
이식 앞두신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는 글이네요
두부님 생착도 잘되고 숙주로 고생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저희도 이제 준비 해야 하는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썩은두부님
그동안 소식이 없어서 많이 힘드시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힘든 와중에도 이식 준비물 까지 체크해주 시는 마음 씀씀이 깊은 감동입니다
잘 버티시어 더좋은 소식 계속 전해들을수 있도록 기도하게습니다
한동안 후속글이 올라오지 않아 걱정되었는데 무사히 이식 잘 받으셨나 봅니다.
큰 고생없이 건강을 되찾는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이렇기 준비를 하라고 하는군요
머리카락이 전부 빠지나 봅니다
보호자 함께 지낼수 있어 다행이긴 한데
그고통을 옆에서 봐야할걸 생각하니
지금부터 괴롭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