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95/영어85/한국사90/행정법95/행정학85
1. 일반행정 / 약 2년 / 무(한국사 베이스 조금 있었음)
2. 분기별 학습 과정
2023년 지방직 필기시험 이후, 9월부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올인원부터 수강은 행정학만 했고, 나머지 과목은 기출 문부터 시작했습니다. 크게 분기별 과정은 세우지 않았는데 인강생이지만 현강생 커리 속도는 늦추지 말자는 각오로 밀리지 않게 진도 나갔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초시 때는 많이 밀렸었어요. 쫓아가기 바빴음..) 저와 같은 P성향의 타입이고 세부적으로 계획을 짜는 것에 어려움을 느낀다면 수강하는 강의 올라오는 일정에 맞추는 것도 추천합니다.
3. 과목별 학습 방법
(재시했을 때 기준으로 쓰겠습니다.)
- 국어
이유진 선생님만 믿고 쭈욱 했어요. 기억은 잘나지 않지만 초시 때는 알고리즘, 기출코드, 백일기도 수강했는데 백기는 1-2시즌만 풀었던 듯. 2023년 시즌에 국,지 90점 나왔었어요!
재시때 수강했던 강의는 독해플러스, 예상코드, 백일기도 기승전결, 화제의 모의고사였어요. 유진 선생님 강의는 다 좋았지만 제일 좋았던 것은 모의고사였어요. ㅎㅎ 제 약점과목은 영어, 행정학이라 자연스럽게 다른 과목 비중이 줄어들 수밖에 없었는데 매일 양치기로 아침마다 풀었던 모의고사가 국어점수를 유지할 수 있었던 1등 공신입니다. (국, 지방직 95점)
-영어
소싯적 영어 멀리한 업보를 공시하면서 청산했네요. 토익을 했던지라(높은 점수는 아님) 완전 노베이스는 아니었지만, 가장 어려웠고 두려웠던 과목입니다.
초시생때 진도 따라가기 급급해서 하프, 모의고사를 거의 못 풀는데 그 상태로 시험장을 가니 영어가 안 읽혔어요. 평이한 난이도였는데도 하~~나도 안 읽혀서 멘붕이 왔던 기억이 있어요. 그래서 재시때는 수강하는 선생님 하프는 진도에 맞춰서 다했고, 시험 다가와서는 모의고사 자주 풀었어요. 저처럼 영어 울렁증이 심한 분은 봉투형으로 된 모의고사 많이 풀어보는 것을 추천해요. 저는 도움이 많이 됐어요.
-한국사
베이스가 있는 과목이라 밀도 있게 공부하진 않았어요. 지방직 끝나고 휴식기가 있어서 워밍업 할 겸 요약서 강의 한 번 듣고, 기출 1회독 후 주기적으로 감유지 겸 모의고사 풀었어요.
-행정법
시행처별 기출, 단원별, 하프, 동형 모의고사 등등 문제를 많이 풀었어요. 이론 위주로 공부하면 조금 지루해서, 시간을 두고 문제집 2회독(1회독때는 기화펜으로 풀고, 모르는 선지는 번호 옆 체크)했어요. 문제 풀면서 어렵고 헷갈리는 선지는 따로 체크하고 한 번 더 봤습니다.
-행정학
행정학이 제일 막막하고 어려웠어요.
올인원부터 다시 들었고, 수강하는 선생님 커리는 다 수강하려 했어요. 시험 다가와서 많은 모의고사를 풀었지만 제일 추천하는 건 ㅅㅇㅎ 선생님 약공기모입니다. 처음에는 현란한 말장난과 속임에 진짜 스트레스 많이 받았는데 3-4회독 넘게 하니까 행정학 전체 틀이 잡혔어요. 약공기모 회독 수는 세어보진 않았지만 7회독은 한 것 같네요.
4. 생활관리 비법 및 슬럼프 극복 비법
저는 새벽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수험기간에는 시험시간에 저를 맞추려 했어요. 9월에는 9시-10시에 책상에 착석하려 했고, 12월부터는 9시, 3월부터는 8시로 아침에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늘렸어요.
무던한 사람이라 무난하게 수험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문득문득 찾아오는 막연함과 우울감은 종종 있었어요. 그때는 맛있는 음식 먹고, 잠을 푹 자면서 기분을 환기했어요. 시험 2주 전에는 하루에 아이스크림 하나씩 먹었는데,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하는 산책 5분, 10분 하는게 저의 소소행이었어요. 공부 루틴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소소한 행복 하나는 꼭 갖는 것을 추천합니다.
5. 계속 수험을 이어나가야 하는 분들을 향한 응원
이번 지방직 시험 때, 아침부터 문제 풀기 직전까지 마음속으로 새긴 말이 있어요. '나는 그동안 너무 잘해왔고, 열심히 했어. 그러니까 나를 믿고 100분 안에 100문제를 풀고, 마킹까지 다 하면 돼. 그럼 돼.' 였어요. 그리고 저는 해냈습니다 :)
혼자서 수많은 나의 부정적인 생각과 싸우고, 시험날까지 상대방의 수준을 알 수 없어서 정말 막막한 날들이었어요. 그래도 하나씩 꾸준히 쌓아 올리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예요.
아직 실력을 쌓아 올릴 날들은 충분합니다. 열심히 쌓아 올리고 시험 당일에 본인을 믿고, 시간 내에 문제를 다 풀고, 마킹까지 끝내면 충분히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응원합니다 :)
첫댓글 이유진 픽 명언 > 나는 그동안 너무 잘해왔고, 열심히 했어. 그러니까 나를 믿고 100분 안에 100문제를 풀고, 마킹까지 다 하면 돼. 그럼 돼. 그리고 저는 해냈습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면접 스터디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