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알바생들이 하루종일 매장을 봐 주기로 해서 오전에 간단하게 대청소를 한뒤
까페식구들을 집으로 초대하기로 마음을 먹다. *^^*
자~ 이곳은 제가 살고 있는 2층집 대문앞이예요.
집구경 하러 오신건가요?
설마... 빈손으로 온것은 아니겠죠???
집들이 선물 준비가 되신분은 초인종을 눌르신뒤 집으로 들어오세요~ ^0^
저희 집 문을 열면 정면에 보이는 풍경이예요~!
오른쪽의 포스터는.... 다들 많이 보셔서 아시죠?
호암갤러리에서 미술관 갔다가 받아온 <내 안으로의 여행, 마인드 스페이스>포스터랍니다. ^^
출입문 오른쪽 코너에는 저희집 부엌이 조그만한 공간으로 마련되어 있어요.
무지 깨끗하죠? ^^;;
이번달 가스료가 5.000원 나왔더라고요...^^;;;
제가 집에서 거이 밥을 해 먹을때가 없어서...^^;;
가끔 개란후라이 할때 빼놓고는 가스렌즈 켤때가 드물거든요...^^;;
에휴~ 가득이나 음식 할줄 아는것도 별로 없는데...
이렇게 자꾸 연습도 안하니 이러다 정말 결혼하게 되면 소박맞을 거예요~! T.T
자 요기는 무슨 문일까요???
토토로가 이쁘게 반겨주고 있는 방이네요...
그리고 밑에 조그만한 포스터는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연애소설> 사진이랍니다. ^^
이젠 문을 열어 볼까요??? *^^*
짠짜짠~~~ 다름 아닌 욕실겸 화장실이랍니다.
화장실 변기위에는 항상 제가 읽고 싶은 책한권이 준비되어 있답니다.
짜투리 시간에도 최대한 문화생활을 즐기려는 희야~! 불끈 불끈!!!
지금 화장실 안에 있는 책은 <선영아 사랑해>란 책이예요~
너무 너무 감동적인 책인데 읽을때마나 너무 눈물이 나서 화장실에서 맨날 울어여~! T.T
요건 거실바닥에 있는 체중계랍니다.
항상 아침저녁으로 몸무계를 제는데... 어째.. 변동이 별로 없네요... T.T
올라갈때마다 항상 희비가 교차되곤 한답니다.
아~ 희야도 살빼고 싶어여~~~ -.-;;;;
자 이제 제방 구경 시켜드릴께요~
출입문에는 제가 좋아하는 연애소설의 주인공들이 항상 저를 맞야주고 있답니다.
<연애소설>은 제게 사진을 찍는 재미를 알게 해준 영화이기도 하답니다.
사실 제가 사람 모습이 있는 포스터를 좀 무서워하는 편이라...
(가끔 사람모양의포스터들을 쳐다보고 있으면 왠지 귀신이 쳐다보는거 같은 착각을 느껴서 무서워요!)
집에 거진 만화그림 포스터가 많은데요... 이상하게 연애소설 포스터는 괜찮더라고요~ ^^;;
아침마다 세면을 하고 항상 제일 많이 붙어 있는 공간이 화장대랍니다. ^^
집에는 아직 DVD플레이어가 없어서 DVD를 보려면 항상 매장에서 봐야해요... T.T
거기다 너무 작은 TV라... 영화볼때... 실감나게 보지는 못하는데...
그래도 편하게 누워서 방해 안받고 볼수 있어 좋기는 해요~! ^0^
화장대위에 커다란 꽃은요.. 예전에 호프집운영한적이 있는데...
친구 민정이가 개업선물로 주었던 건데 가게 정리하고 집으로 갖고왔답니다. ^^;;
그리고 화장대 위에 3개의 액자는요... 두개는 제가 제작년 살이 갑자기 빠져서...
(지금보다 15KG빠진 모습) 날씬해 져 있는 사진이고요... ^^;;
바위 위에 앉아 있는 사진은 예전에 부산에 혼자 여행갔다가 찍은 흑백사진이랍니다. ^^
저희집에는 총 3개의 자명종 시계가 있는데 두개는 화장대 위에 있네요..^^
예전에는 잠이 많아서 자명종 시계가 3개여도 모자랐는데...
요즘은 자명종 시계 없이 혼자 힘으로 일어나고 있어요.
잠이 없어지는건 나이가 드는거라던데... 그런건가요??? ^^;;
요긴 제 컴퓨터가 있는곳...^^ 그런데 거이 쓰지는 않아요.
인터넷 연결을 안해 놓다보니... 쓸일이 거이 없더라고요...
항상 사진을 컴에 정리할때는 부모님댁에 가서 하는데...
그 작업이 좀 귀찮을때가 있어서 집에 인터넷을 깔아서 쓸까? 라는 생각도 했는데요...
그럼 부모님댁에 가는 발걸음이 줄어들게 될까봐...
그럼 엄마, 아빠께서 섭섭해 하실까봐 귀찮아도 찍은 사진 정리는 항상 부모님집에 가서 해요. ^^
참... 저희집 저 커텐은... 엄마께서 누가 버린걸 주어다가 저희집에 만들어 줬어요. ^^;;
저희 엄마는 무지 알뜰하신 분이라... ^^;; 쓸만한거 버리는걸 싫어하시거든요..^^;
사실 커텐이 좀 칙칙하긴 한데... 엄마가 해주신거라... 그냥 계속 쓰고 있답니다.
그나저나 케텐을 한번도 세탁을 안했네 그려... ^^;;;
요건 제가 예전에 호프집에서 아르바이트 할때 주인언니가 저에게 만들어주신 선물이랍니다.
그때당시... 몸이 많이 안좋았음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열심히... 묵묵히 일한 제가
언니는 안쓰럽기도 하고 이쁘기도 했는지... 제게 이걸 만들어 주시더라고요...^^
언니가 항상 십자수를 만드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봤는데... 이거 무지 눈이 아픈 작업이더라고요.
그래서 전 십자수 선물 받으면... 이게 얼마나 힘든 작업을 통해 준 정성어린 선물인지
느낄수 있답니다. ^^
그나저나 건전지 약이 다 되었나봐요...^^;; 시계가 멈춰있네요~ ^^;;
오늘 건전지 사다 다시 끼워 놓아야 겠어요... ^^';;;
요기가 항상 제가 코~~~ 자는 곳이랍니다.
침대 옆에는 자명종시계가 한개 더 있고요... 그리고 조그만한 미니오디오가 있답니다.
집에 들어오면 항상 사람들의 말소리가 그리워서 항상 라디오를 켜 놓고 자여...^^;
그리고 출근할때 꺼놓고 나간답니다.
집에서는 라디오가 유일한 저의 말 동무랍니다.
요건 제 방 형광등이예요.
항상 바쁘게 살다보니... 하루에 한번씩 하늘 쳐다보는 일도 못할때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어느날 문방구에서 야광별을 한아름 사갖고 와서는 덕지 덕지 붙여 두었어요.
집에 들어와 씻고... 자려고 불을 끄고 라디오를 들으며 천장을 쳐다보면...
별님이 항상 저를 반겨줘요... 오늘도 힘든 하루 잘 마감했다고...
코 자라고 별님이 제게 자장가를 들려주곤 한답니다. ^________________^
자 이제 옆방구경 가요...^^
집은 작은 편인데... 방은 두개예요..^^;;
개인적으로 이 집이 저희 집이라면...
옆방이랑 뻥 뚫어서 원룸식으로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늘 해요.
방이 두개로 나눠져서 사실 좀 답답하거든요...
암튼 옆방문에는 타이타닉 포스터를 붙여 두었는데...
아까도 말했듯이 사람 얼굴을 혼자 있을때 보는게 무서워 항상 옆문을 열어둔 체로
놓기때문에 이 포스터는 거이 보지 않고 지낸답니다. ^^;
언제쯤이면 귀신을 안 무서워 하게 될지... 끙... -.-;;;
제가 귀신 본적이 있어서... 사람을 좀 무서워 해요... 흑~ T.T
옆방은 무지 작아서... 한사람이 겨우 누워서 잠이나 잘까?
아니다 낑겨자면 두명도 잘수 있어요... 물론 키가 큰사람은 잘때 고생 좀 하겠지만..^^;;
옆방은 옷이랑 이불이랑 냉장고가 주로 있답니다.
옷은 그리 많지 않은데... 항상 퇴근하고 들어와 아무렇게나 이곳에 걸어 놓아서
이곳이 좀 지져분 할때가 많아요. ^^;;
오늘은 지저분한 옷들을 세탁기에 넣어 두고 찍은 사진이라...
그나마 좀 깔끔해 보이는 편...^^;;
에구...희야네 집 냉장고... 정말 예술이죠? ^^;;
무슨놈의 냉장고에 술이랑 물이랑 토마토쥬스가 전부인건지.. -.-;;;
아는 분이 저희 냉장고를 보더니 하는말..
토마토 공장 차렸어요? -.-;;;
사실 토마토 쥬스는 다이어트 해볼려고 사다 놓은건데...
귀찮아서 아직도 다 못먹고 저렇게 쌓아 놓았네요... 쩝..
음식을 해 먹을 일이 거이 없다보니... 냉장고가 갈수록 빈약해 지고 있어요.
그나마 항상 있던 개란도 오늘은 없네요...쩝
그 와중에도 술은 종류별로 보이니... 역시.. 희야는 술을 너무 사랑해~ ^0^
아 이제 그만 나와여~ 먹을것도 없는 냉장고 계속 봐서 어쩌려고... -.-;;;
거실에서 바람이나 쐬자고요~!
자 이곳은 거실 창문을 열어 놓은 모습이랍니다.
사실... 저희 집에 방충망 설치가 안 되어 있어...
여름에는 거이 집에서 문을 열어 놓지 않아요.
도데체가 방충망은 어떻게 해야 달수 있는거죠???
방충망 달려면 어디가서 달아달라고 해야하나요?
저... 방충망 없이 2년동안... 여름마다 정말 창문도 못열고 무지 괴로웠어요~
누구 우리집 방충망 좀 달아줘여... ^^;;;
가운데 포스터는 올해 이소라의 첫사랑 콘서트에서 받아온 포스터랍니다. ^^
자~ 집구경 다 했으니깐 이제 그만 작별을 해야줘~
사실 여자혼자 사는 집이라... 항상 집을 오픈하지 않고 사람들도 잘 데리고 오지도 않았는데...
그냥... 오늘은 왠지 보여주고 싶었어요.
집주인이 밑에층에 살아서 사실 사람들을 데리고 오기가 힘들어요.
방음이 잘 안되어서 조금만 걸어 다니는 소리가 들려도 주인집에서 싫어하거든요...
다음에 돈 많이 벌어서요... 원룸으로 이사가면 친한분들 정식으로 집으로 초대할께요.
그리고 가끔 까페 회원들과 영화번개 집에서 해요.
옛날 비디오 중 명작들을 선정해 집에서 티파티나 다과회를 준비해 놓고...
영화관람도 하고 영화이야기도 하고... 재미난 시간 보내자고요...
물론 번개를 하면 회비도 있습니다.. 푸히히...
회비는 모아서 제가 나가는 봉사모임에 후원해주면... 신날것 같은데...
여러분 생각은 어떠세요???
희야 빨리 돈 벌라고요... *^^*
꿈은 이루워 진다고 하더라고요...
앞으로도 저는 꿈을 위해 노력할거예요.
그러니곁에서 많이 지켜봐주고 도와주셨으면 좋겠네요.
자 집구경 잘 하셨나요?
다들 집들이 선물 뭐 줄거예요?
빨리 빨리 풀어 놓아 보세요~! ^^
누구 선물이 제일로 마음에 드는지 꼼꼼히 봐야겠네요...^^
지금 요 사진들은요...
집에서 찍은 사진을 컴에 올리려고 부모님댁에 와서 아빠게 사진찍어 달라고 해서 찍은 사진이예요.
사실 아빠께서 처음에 사진찍는것을 잘 못하셔서...
10장정도는 거이 삭제...^^
제가 계속 가르쳐 드려서 연습 시켜드렸더니 나중에는 사진들이 조금 나아진것 같아요.
어때요.. 여러분 아빠께서 찍어 준 제 모습... 이쁜가요??? *^^*
제가 여러분 무지 사랑하는거 아시죠?
이런 고백... 정말 쑥스러워서 선그라스 끼고 하는거지만...
그래도 너무 좋아요~
여러분 리플 많이 많이 달라주면 희야 너무 기쁠것 같아요~
내 주위 소중한 여러분... 사랑해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첫댓글 샘, 참 용기가 대단하네, 글구 재미나게 사네요. 사진도 예쁘게 잘 찍으셨네요
집구경 잘하구 가여~~ㅋㅋ...담에 집에서 영화벙개 기대할께여^________^
사실 용기가 필요했던 글과 사진이었지만... 이쁘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
쿄쿄쿄~ ok. 접수완료! 초대안하면 쳐들어간다 쿵짜작 쿵짝!
ㅎㅎㅎ 꼭 초대해 주세요 기다립니다.
ㅋㅋㅋ 잼있게 구경 잘 했습니당~~^^* <휴지랑 퐁퐁.... 택배로 보내야하낭???^^*>
와~전여 여기서 잴루 기억 남는건 십자수 시계여...캬~이쁘당..ㅎㅎㅎ글구여..토토루 문이여..난 그 방이 안방인줄 알았더만 화장실 이여가지구 당황 했어여..ㅡ.ㅡ;;잼나게 잘 봤구여..담에 영화 번개 가야지..+_+글구 이번주에 아마 봉사활동 갈수 있을꺼 같아여..그때 볼수 있음 뵈여..구럼 수고 하세여~빠잇~^^)/
구경잘하구 갑니다.... 좋은 영화보여주세요...
무슨 집들이에 음식이 없어요? 손님접대를 이렇게 해도 되는건가요?? 선물은 도로 가져갑니당!!!^^;;; 아기자기하게 해놓고 사는구나..나도 시집가면 영화포스터를 활용해야겠군. 잘봤어^^
토마토쥬스 있자노... 그거 꺼내 먹어..^^;;
토마토쥬스은 실어요.... 난 맥주 한잔 하고싶퍼.....술안주 좀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