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622 border=0>
<TBODY>
<TR>
<TD></TD>
<TD style="PADDING-RIGHT: 5px" align=right height=25><SPAN id=origianl_bgm_display style="DISPLAY: none">
<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201 border=0>
<TBODY>
<TR>
<TD background=http://pimg.hanmail.net/plp/comm/img/bg_musicbox02.gif height=19>
<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border=0>
<TBODY>
<TR>
<TD width=2></TD>
<TD>
<IMG height=13 src="http://pimg.hanmail.net/plp/comm/img/btn_m_pre.gif" width=13></A></TD>
<TD>
<IMG height=13 hspace=1 src="http://pimg.hanmail.net/plp/comm/img/ic_m_bar.gif" width=1 align=absMiddle></TD>
<TD>
<IMG height=13 src="http://pimg.hanmail.net/plp/comm/img/btn_m_play.gif" width=13 align=absMiddle></A></TD>
<TD>
<IMG height=13 hspace=1 src="http://pimg.hanmail.net/plp/comm/img/ic_m_bar.gif" width=1 align=absMiddle></TD>
<TD>
<IMG height=13 src="http://pimg.hanmail.net/plp/comm/img/btn_m_stop.gif" width=13 align=absMiddle></A></TD>
<TD>
<IMG height=13 hspace=1 src="http://pimg.hanmail.net/plp/comm/img/ic_m_bar.gif" width=1 align=absMiddle></TD>
<TD>
<IMG height=13 src="http://pimg.hanmail.net/plp/comm/img/btn_m_next.gif" width=13 align=absMiddle></A></TD>
<TD width=2></TD>
<TD width=120><SPAN class="manage sm" id=titleNartist></SPAN></TD>
<TD>
<IMG height=11 src="http://pimg.hanmail.net/plp/comm/img/ic_m_list.gif" width=13 vspace=4></A></TD></TR></TBODY></TABLE></TD></TR>
<TR>
<TD><A class=gray href="http://planet.daum.net/pcp/board/$ARTICLE.originUrl" target=_top><FONT color=#aaaaaa>원 게시물을 보시면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FONT></A></TD></TR></TBODY></TABLE></SPAN></TD></TR></TBODY></TABLE><!-- 내용 Start -->
<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612 border=0>
<TBODY>
<TR>
<TD style="PADDING-BOTTOM: 50px">
<STYLE>font {line-height:110%}</STYLE>
<DIV id=articleContents>
<P><A href="xxjavascript:albumViewer('viewer','http://pds17.cafe.daum.net/download.php?grpid=lhmL&fldid=7Fu3&dataid=21&fileid=1&regdt=20060329195756&disk=4&grpcode=dongwha197306&dncnt=N&.jpg')"><FONT color=#aaaaaa>
<IMG id=upload_image1 hspace=0 src="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ds17.cafe.daum.net%2Fdownload.php%3Fgrpid%3DlhmL%26fldid%3D7Fu3%26dataid%3D21%26fileid%3D1%26regdt%3D20060329195756%26disk%3D4%26grpcode%3Ddongwha197306%26dncnt%3DN%26.jpg" width=550 [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onload=controlImage(this.id); align=absMiddle vspace=3 border=0></FONT></A><BR></P>
<P><FONT color=#aaaaaa></FONT> </P>
<P>동화초등학교..</P>
<P>1학년 어느날 김 선오 선생님께서 당시엔 보기 힘들던 카메라를 가져오셔서</P>
<P>수업중인 우리반을 나오라 하시고 문제의 이 사진을 찍게 되었습니다.</P>
<P>오진순선생님께서 반장인 나에게 줄을 세우게 하신 바람에 난 젤 좋아하던 친구의 뒤에</P>
<P>가서 서려던 희망사항을 접고 맨날 싸우던 광분이하고 한순이 뒤에 서게 되었습니다.</P>
<P>해서 맨 오른 쪽 끝에 있는 잘 생긴 저녀석..그게 나여요^^</P>
<P> </P>
<P>세상을 향해 남수원밖으로 열린 좀 더넓은 세상과 하늘이 동화의 나라였고,</P>
<P>인순이와 명선이의 손잡고 노래 부르며 나폴거리며 걸어가 보았던 큰내(무심천)는 코흘리게</P>
<P>나에겐 세상에서 젤로 크고 넓은 강이었습니다.</P>
<P>자갈배가 들어와 바닥을 파헤치고 박정희식으로 물길을 바로잡아 놓기전의</P>
<P>큰내는 작은 나에겐 그야말로 환상이었지요...</P>
<P>초록물고기도 보았고,은빛 물고기도 보았구요...</P>
<P>은빛 모래는 또 어땠나요...혼인색을 곱게 입은 숫놈 피라미를 명선이가</P>
<P>꽃갈라리..라고 갈켜 주었습니다..아마도 말바위 사투리겠지만요...</P>
<P>어쨌든 어릴적 화당과 큰내를 아우르는 그 일대가 어린 저에겐 세상으로 열린 </P>
<P>최초의 창이었던 셈이지요...</P>
<P> </P>
<P>아버지따라서 서울,인천 구경가거나 엄마 따라 장 구경 갈라치면 삼거리 판자쪽 다리가</P>
<P>무서워서 발발떨던 촌놈에게 은빛모래와 부레옥잠,부들이 자라던 큰내는 너무</P>
<P>환상적인 놀이터 였습니다.</P>
<P>그런데 그 친구들은 전혀 나와 함께한 기억이 없다하더라구요..</P>
<P>오뉴월 하루빛이라고 나이차일수도 있겠단 생각을 합니다.</P>
<P>도원초, 남이초에 다니던 누나들이 동화학교가 생기자 다시 1학년으로</P>
<P>입학하였고..누이들때문에 나와 동생도 한 살씩 나일 더먹고나서 학교에 왔으니,</P>
<P>그 시절 한 살이면 그럴것 같단 생각이 들게도 되지요..</P>
<P> </P>
<P>아무튼 일상에서 검배와 양지말을 벗어난 일이라곤 동생과 친구들 꼬득여 비행기 줏으러</P>
<P>가자고 상지말 뒷산에 오른게 고작이었던 나로선 분명 동화의 나라는 신기하고</P>
<P>모험거리 가득한 에버랜드보다 더 좋은 놀이동산이었던 셈입니다...</P>
<P> </P>
<P>이 소중한 사진을 간직해 온게 신기한 모양이더라구요..</P>
<P>다들 이 사진을 찍었던 사실조차도 기억하지 못하는 친구들이 내겐 더 이상한 일이건만~</P>
<P>그리고 우리 1반이 포즈취한 이 자리에서 똑깥이 입 헤벌리고, 고개 삐죽 내민 엉거주춤한 포즈로</P>
<P>2반도 사진을 찍었으니~ 누군가 간직하고 있다면...좋으련만..</P>
<P>먹고 살기 힘들어 먹어버렸는지..아님 황우석이처럼 이사 다니다가 다 잃어버린건지...</P>
<P>모든걸 잘 정리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나는 우표키트 보관하는 비닐에 소중히 싸서</P>
<P>앨범안에 고이모셔 놓고 자주 꺼내어 보곤했습니다.</P>
<P>그러기에 친구들 이름은 물론 그들과의 추억을 죄다 기억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P>
<P>이런 소중한 사진을 고등학교 졸업하던 해에 재형이녀석이 가져가 버렸고, 동창카페를 만들고 나서</P>
<P>여기 올려 추억을 공유하면 더욱 좋을거란 생각에 녀석에게 올리라 했더니...</P>
<P>색이 바래고..구겨지고...재형이 지 얼굴은 코팅이 벗겨져서 식별이 불가능하고..</P>
<P>속상했지만...잃어버리지 않고 다시볼 수 있다는게 다행한 일이지요...</P>
<P>재형이도 미안해하고 속상해 하더라구요..</P>
<P> </P>
<P>어제런듯 더욱 선명해지는 기억들이 새롭습니다.</P>
<P> </P>
<P>예방주사 놓으러 남일보건소에서 예쁜 누나가 오자 학교 모퉁일 돌아 걸음아 날 살려라</P>
<P>도망쳐버려..며칠 뒤 모든 친구들 앞에서 악다구니 쓰며 지 혼자 예방주살 맞아야 했던 문규..</P>
<P>쌀 한말이 500원이던 그 시절에 전량 일본으로 수출하느라 쌀 한말 값에 견주이던 마른 오징어를 늘 입에 물고 살던 용만이..이 친구는 그걸로 화당친구들을 시종부리듯 했던기억..</P>
<P>배부른 프랑스 귀족처럼 "난 오징어 다린 안 먹어"하면서 녀석이 오징어 다리 열 개를(열개맞나?) 뚝 떼어 주면 "나는 원래 오징어 안 먹어 임마~"하고 다른 놈들 하나씩 다 떼어주고 나중에 후회도 하곤 했지...ㅎㅎ</P>
<P>알량한 자존심에 사양지심은 손해지심이더라고...아고 먹고시포라~~~그냥 먹을걸..</P>
<P> </P>
<P>키가 제법크던 난 왕규하고 같이 짝이었는데...아 이놈 숨소리가 너무 커서 싫었던 기억...</P>
<P>꼬다가리도 뵈기 싫으면 그 놈 숨소리도 듣기 싫다고...하지만 숨은 쉬어야 사는거고..그 애가</P>
<P>무슨 숨쉬는게 죄는 아닐텐데도..왜 그렇게 싫던지...</P>
<P>그담달에 다행이 짝쥐가 광분이로 바뀌었는데...개도 싫었습니다.</P>
<P>책상2/3 지점에 라인,선,금,줄을 찍 그어 놓고 "넘어 오면 주겨~"라고 윽박질러 갖이나 비쩍</P>
<P>마른 광분이를 말려 죽이려 하던 나쁜녀석...바로 저예요..ㅋㅋ</P>
<P> </P>
<P>나중엔 선생님께 그랬어요..</P>
<P>"선생님 짝쥐 바꿔주세요" "누구랑 앉고 싶은데?"</P>
<P>내심 ㅇㅇ이요~하고 싶었지만, 그 앤 지랄나게도 키가 작았던지라...</P>
<P>그냥..."인순이요..." 그랬더니 오 선생님은 남의 속도 모르면서 "영규가 인순일 좋아 하는구나."</P>
<P>어이구~ 속터져...</P>
<P>인순이는 용만이 사촌이었는데 참하고 말수도 별로 없는 아이였습니다. 웃는듯 우는듯 </P>
<P>수줍음을 많이 타던...내게 무지 잘 했으므로 짝쥐에 대한 불만은 좀 사그러들어갔고..그런데</P>
<P>인순이는 얼마뒤에 전학을 가 버렸지요. 그담엔 용만이가 짝이었는데 맨 뒷자리에서 이놈하고</P>
<P>쭈~욱 앉아야 했지요...졸업하는 날까지~~</P>
<P> </P>
<P>2학년 때까지 사진속의 친구들과 한 반이었고,</P>
<P>3학년이 되면서 뒤섞였습니다.</P>
<P>다시 5학년때 합반을 했고.....해서 6회가 다른 기수보다 잘 뭉치게 된 동기가 된 듯~</P>
<P> </P>
<P>금순이, 숙경인 노래를 참 잘 했습니다.</P>
<P>전교생 앞에서 노래도 하곤했는데 "풀~냄새 피어나는~ 잔듸에 누워~"하는 이 노래가 그때 </P>
<P>레파토리였는데 "풀~"을 예쁘게 하느라 그랬는지"폴~"로 발음했고 그 모양을 보고 애들이</P>
<P>달기똥구멍이라 놀려 두 친구를 울리기도 했지요...ㅎㅎ</P>
<P> </P>
<P>공부를 너무 잘해서 8회로 간 친구들도 둘이 있네요..</P>
<P>후배들 지도하러 갔었을 겁니다.</P>
<P>그러다 보니 나와 내동생 사이에서 방황하는 그 녀석들이 참 뭐라하기 민망하기도 하네요..ㅎㅎ</P>
<P> </P>
<P>사진속의 친구들 얼굴을 보면서</P>
<P>참 많은 기억들이 떠오르네요..</P>
<P>학교산으로 송충이잡으러 가고..</P>
<P>남계 앞 개울로 때 닦으러 가고~</P>
<P>머미 한씨 시조묘로 소풍가고...</P>
<P> </P>
<P>겨울엔 장작개비를 싸들고 학교에 가고~~</P>
<P> </P>
<P>기억의 저편에서 길어 올리는 추억 한 조각에 살며시 웃음지어보는 아침..</P>
<P>추억이 그리우세요?</P>
<P>검은배에게 전화하셔~요..</P>
<P>넘 많은걸 기억하는 그 녀석이 주저리 주저리 옛기억을 새롭게 해 줄거니까요..</P>
<P> </P>
<P> </P></DIV></TD></TR></TBODY></TABLE>
<!-- -->
;){kind=link}
첫댓글 ㅋㅋㅋ~~~ ㅇㅇ~이는 누구디야~~ 워찌 이름이 안나온디야~~ 그러니껭 더 궁금한 걸~~~ㅎㅎㅎ~~ 읽으며 한참이나 웃었구먼~~ 그 때는 무심천이 그리도 아름다웠단 말이여??? 아뭏든 사진 한 장 에 담긴 추억으로 나두 디게 행복하구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