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은 드라마와 달리 단발성이 아니라 자리잡으면 몇년째 이어지죠. 그렇기 때문에 공헌적인면도 평가받는게 전 맞다고 생각합니다. kbs 유재석이나 sbs 이경규가 그런면에서 전 나름 긍정적입니다. 물론 이에 대한 비판도 이해합니다.
이경규 대상은 예능인들에게도 좋은 선례가 될것이라고 봅니다. 50대의 나이에도 유일하게 주류에서 활동하면서 인정받고 대상타는 모습이 10년후 유재석이나 강호동이 갈 길이고 다른 후배들도 갈 길이죠. 오늘 시상식에서도 이경규 수상때 그 누구보다도 진심으로 축하하는 모습을 보여준 사람이 강호동, 유재석이더군요. 보기가 참 좋더군요.
제가보는 이경규의 장점은 철저한 자기관리와 방송서 꼰대질을 안한다는것이죠. 전자의 경우 술을 그렇거 좋아하면서도 사건이 없었고 방송서 지각한번 안하죠. 많은 연예인들이 이를 못지켜 스스로 망하는 모습을 보이죠. 그리고 후자의경우는 방송서 재미가 있다면 후배들이 짖꿏게 하고 놀려도 다 받아들입니다. 이것이 인위적인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나옵니다. 아무리 방송이라도 당사자나 후배가 이를 편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그 케미가 안나오죠. 무도 이경규편이나 게스트로 나올때보면 그런모습이 잘 나오죠. 사실 개그맨들 심할정도의 군기 생각하면 더 대단한것이죠.
사실 이경규가 지금 하향세이고 위기죠. 이경규 본인이 말하길 자기는 3,4년마다 슬럼프가 왔고 극복했다더군요. 앞으로 어떻게 극복할지 궁금하네요.
첫댓글 케릭터를 잡는 경우 소진되면 슬럼프가 오는 것 같습니다 이경규의 보수 박명수 호통 강호동 힘 예능 잘 안보지만 유재석이 토토가에서 예원 살리는 거 보고 대단하다 생각했는데 진정성과 소통 능력있는 사람이 교우관계 원만하듯 꾸준히 지지를 받는구나 느꼈습니다
유재석은 압도적 원탑이고 ㅋㅋ...이경규경우는 일밤서 쫓겨나고 남격으로 재기할때보면 상당히 변화된 모습을 보이죠. 지금 시점이 또 한번 변화의 시점인듯....박명수는 유재석랑 함께하며 시너지 나는것이고..강호동이 참 안풀림.
어제 배성재 아나운서와의 캐미도 참 좋더군요. 이경규씨가 나오는 프로에서 한번이라도 안웃은적이 없습니다. 참 훌륭하신분이에요!
시상식 내내 나머지 두 엠씨에게 갈굼당하면서도 다 받아주는거 너무 보기 좋더군요
정말 대단한 연예인이죠...90년대초부터 몰래카메라등으로 독보적인 위치에 섰는데...2015년이 되가는 지금도 대상을 받는다는건 정말....개인적으로 유재석은 코비, 강호동은 샤크, 경규옹은 조던 같은 느낌으로 봅니다
정말 최고의 예능인입니다. 이 바닥에서 30년간 메인으로 활동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거죠. 괜히 많은 후배들이 존경을 표하는게 아니라고 봐요.
수상소감도 들어보니 순발력이 여전하더라고요. 식상하지 않고..
정말 펠레나 마라도나가 호날두 메시랑 아직도 발롱도르 경쟁하는 급이죠
30년간 무사고로써 지금도 대상후보라는거는 정말 대단합니다. 이정도 성실함이면 다른 업계에서도 충분히 성공했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뭐랄까요.. 코미디,예능이라는 장르를 정말 잘 이해하고 연구한다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