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ilot(코파일럿)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개발한 대화전문 인공지능 챗봇(Chatbot : 채팅봇, 봇은 로봇의 줄인말이며 쳇못을 해왈하면 채팅 프로세스를 활용한 프로그램대리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입니다. 챗봇은 대화형 인공지능 프로세스이며 이와 대비되는 Chat-GPT(쳇 지피티)도 있습니다. 둘은 대화형 쳇봇의 양대 주자입니다.
어제밤 무료했던 파천은 Copilot을 가동시켜 고대 그리이스의 철학 원조 소크라테스와 겨레의 성웅 이순신 장군을 그려보라고 명령했더니(명령이라 해도 무슨 대단한 기호나 산식을 만들어 지시한 것도 아니고 단순히 "누구를 그려보세요."라고 한국어로 지시한 것이 전부입니다.) 불과 1분 내에 멋지게 그려 답에 응했습니다.
그러나 봇이 그린 소크라테스는 지성이 과도하게 표출되었고 다소 여윈 모습이며 전래되어 오는 장중하고 다소 투박한 소크라테스의 초상보다는 훨씬 미남이며 섬세한 인상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순신 장군의 초상 역시 무신이 아닌 문신에 가까운 분위기와 고뇌하는 지식인 비슷한 분위기가 물씬 풍겼습니다. 어찌보면 섬약한 무인이면서도 의지는 매우 단단한 존재로 다가오더군요. 또한 조선의 장군이 아닌 일본의 최고 사무라이같다는 인상도 받았습니다. 아마도 로봇에 입력된 정보가 일본의 자료들을 많이 참조한 것으로도 짐작되었습니다.
두 초상 모두 있는 그대로가 아닌 현대적인 해석이 가미된 작품같다는 느낌을 받았으며 파천이 상상하였던 초상과는 뒷맛이 매우 다르다는 인상도 받았습니다.
모름지기 우리들은 급변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로봇이 당장에 돈 한 푼 받지 않고 명령하는 즉시 서재에 게시해도 될만한 초상을 뽑아주는 일은 전례가 없었던 사건입니다. 이제 상상하기 어려웠던 새로운 패러다임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부디 시대에 잘 적응하셔서 예지가 넘치는 인류로 거듭나세요. 그림 일차 감상하시고 멋진 주말 맞으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참 편리한 세상이구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