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의 힘
박정재 저자(글)
바다출판사 · 2021년 11월 05일
기후는 어떻게 인류를 만들었고,
우리는 어떤 기후를 살아갈 것인가?
기후와 환경, 인류의 역사를 엮은 한반도 빅히스토리의 탄생!
20여 년간 한반도 고기후를 연구한 서울대 지리학과 박정재 교수가 인류의 진화에서 조선 왕조의 흥망성쇠까지 기후가 어떻게 인류와 문명을 만들어왔는지 지구 역사의 맥락에서 입체적으로 조망한다. 여타의 책과 달리 외국의 사례를 차용하지 않고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의 문제를 다룬다는 점에서 기후와 환경, 인류의 역사를 하나로 엮은 새로운 한반도 빅히스토리의 탄생이라고 할 수 있다. 인류의 진화와 이동, 인류의 한반도 유입, 농경 문화의 전파, 송국리 문화의 일본 전파, 홍경래의 난 등 구체적인 사례들을 통해 저자는 기후가 늘 우리의 운명을 결정해왔다고 주장한다. 과거를 올바로 알지 않고서는 미래를 제대로 진단하고 대비할 수 없다는 점에서 기후가 엮어온 과거를 보여주는 이 책은 지구 온난화의 위협이 현실로 다가온 지금, 모두가 한 번쯤은 관심을 가져야 할 필독서라 할 수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박정재
서울대학교 지리학과 교수로 생물지리학, 고기후학, 고생태학을 연구하는 지리학자다. 기후 변화가 어떻게 인류와 문명에 영향을 미쳤는지 연구해왔다. 특히 〈한반도의 홀로세 기후 변화와 선사시대 사회 변동〉, 〈홀로세 기후 최적기 한반도 남부 식생 및 환경〉 등 외국 연구를 답습하지 않고 우리의 문제인 한반도 고기후를 현장에서 연구하는 국내의 가장 대표적인 지리학자다. 서울대학교 지리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마친 뒤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에서 지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에서 책임연구원과 전남대학교 지리학과 조교수를 거쳐 현재 서울대학교 지리학과 학과장으로 재직 중이다.
지리학자로서 ‘지리학’이라는 학문의 학술적ㆍ실용적 장점을 알릴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했고, 그 결과 지리학자의 관점에서 기후 변화를 바라보는 이 책을 쓰게 되었다. 기후 변화가 인류에게 미친 영향에 지리학자만큼 관심을 두는 사람이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저자가 20여 년간의 연구를 통해 복원한 한반도의 환경사를 소재로 우리가 어디서 왔고 또 어디로 가고 있는지 거시적인 역사를 제시한다.
기후의 힘 | 박정재 - 교보문고 (kyobob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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