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팔 내가 흔들기

[종잇꽃]

어린이집 다니는 손주 데려다 주냐고

어린이집  갔더니 어버이날이라고

샘들이 커피랑 음료를 준비해

며느리 대신으로 아침 커피를 즐겼다

아들들은 쉬는 날 함께 식사했고
어버이날이라고 휴일이 아닌지라
날도 좋고 집 지키고 있긴 왠지
궁상시러워 옆지기랑 집을 나섰다

어버이날이라고 집 지킴이가

궁상스럽게 여겨지는 건

나이가 든 탓 일테지 싶다 ㅜ

강화도 들러 강화 인삼 한 채 샀다
옆지기가 목적지를 산유화라 잘못 입력해
파주로 뱅뱅 돌다 한 시가 넘어 도착한

원당 가까이 위치한
한정식 카페 산이화

점심시간이 지났건만 평일인데도

주차장이 꽉 차 있다

실내 인테리어는 기대에 못 미치지만

음식은 가성비 괜찮은
한정식 카페였다

다음 친구들 모임 당첨인
장소로 정했다

며느리는 얼마 전 입금했길래
기대도 안했건만
옆지기가 손주 데려다 주면서
며느리에게서 받아 온
신권 현금 봉투
그래 카네이션보다
현찰이지 싶은 어버이날

내 팔 내가 흔들자고
오랫만에 옆지기랑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데이트였다

깜빡하고 먹다 찍은 지저분한 사진

식사 후 야외에서 음료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실내보다 더 마음에 들었다

오늘도 나이 들어가는
나의 하루는 기운다

[보쳉]

분위기도 좋고
음식은 절로 맛있겠습니다
부부가 나란히 맛집에 멋진곳에서
차도 한잔 한다면 행복하겠습니다~^^

[종잇꽃]

손주 하원시킬 시간 맞춰
집으로 왔습니다
한나절 힐링이었답니다

[운선]

어버이 날 하루는 너무 짧아요 😭
그 만큼 행복했거든요 ㅎㅎ
종이꽃님 오랜만예요 자주 봅시다요

[종잇꽃]

삶방 지키미 운선님
삶방 글 못 올려도
자세한 눈팅은 한답니다

[샤론2]

가자고 하면 흔쾌하게 따라 나서주는 옆지기님이 넘 좋으시네요..
우리집 남자는 도대체 어딜 가려고 하지 않아서 저 혼자 다닐때가 많아요.
왜그런지 몰라요..

분위기 좋은 산이화에서 두분만의 데이트!
참 잘하셨네요...^^♡♡♡

[종잇꽃]

실은 옆지기가 수심 사러가자 해서 나섰답니다
강화에서 장어 먹자는 걸
분위기있는 카페 가고 자퍼서 산이화로 휘리릭
실내 컨셉은 2% 부족했지만 나름 탁월한 선택이었답니다

[경이씨]

와우...
분위기 넘 좋네요
사진으로만 봐도 저도 덩달아 행복해집니다
전 방콕했으요 흑..

[종잇꽃]

어젠 날씨 탓도 한 몫했답니다
집콕 하기엔 햇살이
너무 찬연했거든요

[산 나리]

어버이 날을 제대로 잘 즐기셨네요
좋은 날 되세요

[종잇꽃]

산나리님 몸은 괜찮으신게지요
이젠 나물은 장에서
사 드시는 걸로
관절과 나물을 바꿀 수는
없기에^^*

[산 나리]

지금 강화에서 취나물과 쑥 뜯고 있답니다
오늘이 끝이예요
오금이 어파서 어제병원 다녀오고 또 왔네요
이것도 병이지요

[종잇꽃]

ㅎㅎㅎ
강화 가까이 사실까요
전 김포예요
아파트에서 좀 만 나서면
산인데 나물 뜯기는 안되더라구요
부실한 무릎도 한 몫하구요
안전하게 조심해서 다니세요

[산 나리]

저는 보라매 공원 앞동네입니다

[파란여우]

저도 김포에 살아요.

[오막살이]

저 꽃들과 채반 좋습니다 ㅎ
좋은곳에서 차한잔 좋은 하루셨겟어요 ㅎ

저도 강지 산장에서
강지들하고 수다 하면서
잠시 달달이 커피 한잔 하는데

제 카패로 내려가서 연못물도 틀고
음악은 흐르고 있으니 내려 놓은 커피에
얼음가득 넣고 연못앞 등나무 아래
들마루에 앉아서 아이스아메 한잔 해야겠습니다 ㅎ

행복한 하루 되세요 ^^*

[종잇꽃]

오막살이님 정원
인위적으로 까꾼 까페정원과
비교불가지요
올려주시는 사진만으로도
심신 안정제인 걸요
강쥐들도 덤으로 행복하겠지요

[수영]

어버이날 분주한하루 보내셨군요.
지금이 제일 좋을때라 생각해요.
옆지기하고
놀러도 여행도
많이 다니세요.~~~

[종잇꽃]

60대 이후가 삶의 만족도가
제일 높다고 하더라구요
전 어제나 오늘이나
매일 그날같이 보내는 일상이랍니다

손주들 보기 전엔
일 년에 두세번은 들락날락이었는데
이젠 먼 나라 얘기가 되어버렸네요

[파란여우]

어머나 이쁘네요.^^

[종잇꽃]

실내는 그닥
실외 파라솔 공간은 예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