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중인 남자

[몸부림]

나는 남자키는 173cm 정도가 

가장 알맞다고 생각합니다

근거는 없습니다

만구 내생각입니다

그냥 딴딴해 보이고 늙어서 씰데없이 크다고 

구박 안 받을거 같아서요

실제로 아는 여인이 방문요양사를 하는데

가는 집 남편이 중증 착한치매라고 했어요

전직 은행지점장인데 

부인도 교양있고 잘사는 집이니

급료외 +@도 있었는데 

그남편 체격이 너무 크니

케어하기가 너무 버거워서 관뒀다고 

합니다

계속 해달라고 통사정을 하는데

팔목이 나갈거 같아서

아는 여인1
작고 이쁜얼굴이죠

그남편이 총각때 홀딱 빠져서 

열렬한 구애끝에 결혼해서 

아주 잘살고 있어요

어느날 

그남편이 지를 빤히 쳐다보면서
니는 거기서 조금만 더 작았으면 

완전 난장이꽈다 그쟈? 하길래 

바로 뱉어줬데요

내키가 여기서 1cm만 더컸어도 

니 정도 허접한 남자하곤 

절대 결혼 안 했어!!

남편이 찍소리도 못했데요
글읽으니 우서운가요? 

저는 전화로 듣고 

너무 많이 웃었어요 ㅋㅋ

알게 모르게 사람들은 

남보다 못가진거에 대한 컴플렉스는 

있나봐요

그여인은 평소 지가 엄청 예쁘다 

생각하면서 자뻑질하고 살거등요

아는 여인2
처녀때 선을 봤는데 

대충 들은 프로필이

대구산 경북대 대학원 석사출신 

현재 모모 식용유회사 연구실 근무

꽤나 스펙이 괜찮아서 

기대하면서 나갔다

모찌방도 깔끔하고 패션도 세련되었는데

앉은키와 선키가 비슷하더라나요?

대충 어영부영 대화 나누다와서 

어떻더냐는 부모님께

키가 난쟁이 똥자루만 해서

다시 만날 생각 전혀 없다고 했데요

며칠후 

어떻게 알았는지 

그남자가 집으로 전화가 와서
당신은 키가 얼마나 커길래 

남의 키 가지고 그러느냐구 따지더래요

우습기도 하고 

무섭기도 해서

지는 그런 말한적 절대 없다고 쌩깠데요

그여인 소원대로 키큰 남자랑

결혼했는데 요즘 혼자말 한번씩 한데요

키가 밥먹여주나? 키만 크면 뭐하노?

내 눈까리 내가 찔렀다 아이구~내 팔자야

그 키큰 남자 저 절대루 아니어요

오해마시라고 미리 말씀드립니다 호호호~

새벽 맨발의 청춘 찍으러 가려니

너무 컴컴하고 춥네요

덜 청승스럽고 안전하게 운동하려면

낮시간대로 바꿔야겠어요

그럼 학교운동장은 못가겠지요

대기중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는 즐거운 하루되세요^^

통영입니다

[절벽]

즐겁게 시작하는 월요일 입니다
제키도 173cm 그나마 조금씩 줄어드는 느낌
농구선수 서장훈이는 너무 크고
조인성 정우성 정도만 키가되도
요즘 유행하는 통바지를 입을텐데 하는 아쉬움

어제는 손님중에 중절모만 멋지게 어울리는 모습이 인디아나 존스의 주인공비슷
나도 한번 쓰고싶다 했는데 나는 아파트 경비원모습이라 생각마저포기
하여튼 키가 조금만 더컷어도 다른건 조금 부족해도 된다는 생각입니다

즐거운 한주 시작하세요

[산애]

그래도 조건이 같을때는
작은키 보다는 적당히 큰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저는 신장 177cm에 74~75kg정도 체중이 나가는데
신체 규격에는 아무런 불만이 없습니다. 학교다닐때 도신우씨 따라 다니며
패션 모델을 조금 했는데, 협회에서 제 키가 가 가장 작았던 걸로 기억 합니다.
행사 할때는 7~8cm 높은 구두를 신고 나가야 했으니 그 세계에서는 177cm는 아주 단신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