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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인도김씨 김수로, 기적을 불러온 타자기는 초등학생
뽀이들이 온다, 밤의화사들은 청소년 책입니다.
작가님과 나눈 이야기중 기억나는 것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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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된 계기는?
작가님이 어렸을 때는 읽을 책이 별로 없었지요.
대학생이 되어 학교에 갔을 때 도서관에 있던 책들
역사, 문학, 인문학을 읽었습니다.
신문방송학을 전공해서, 기사, 잡지, 글쓰는 일을 해왔지요.
어느날 시각도서관에서 봉사활동 안내를 봤습니다.
그곳에서 아이들 동화를 옮겨 적었지요.
아이들에게 읽으면 좋은 책 500권을 옮겼습니다.
500권을 옮기려면 천권 넘게 동화책을 읽었습니다.
옮겨 줬다가 내가 이야기를 써보면 어떨까?
20년 일하던 직장을 그만 두고 글쓰기를 했습니다.
쓴 지 일년만에 등단했습니다.
지역역사 스톨리텔링에 원고를 응모하면서
글쓰기를 연습했습니다.
이 일은 정년이 없습니다.
아이들과 만나고 듣고 쓰고
내가 하고 싶을 때까지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작가님 책들은 인물들이 살아있습니다. 비결은?
글을 쓸때 제일 어려운 일은 인물을 만드는 일입니다.
인물마다 성격을 부여하면 인물들이 모여 사건을 만들고
해결합니다.
이미 다른 작가들이 여러 주제로 글을 씁니다.
학교, 생활, 왕따.. 나는 이런 거 말고 다른 것을 쓰고 싶었습니다.
다른 사람이 하지 않은 것을 쓰고 싶어지요.
나는 인도 김수로를 쓸 때 다문화이야기 책을 봤습니다.
다문화라하면 불쌍한 사람, 뭔가 도움을 받아야 하는 사람...
그런 이야기가 많지요.
정말 그럴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그래서 수로, 아빠, 엄마 저마다 성격대로 어울려 삽니다.
낙천이 있습니다.
책마다 역사가 있습니다. 이유가 있을까요?
뽀이들이 온다에서는 전기수를
밤의 화사들에서는 계회도를
나는인도김씨김수로에서는 시조의 역사를
기적을 불러오는 타자기에서는 인쇄업 역사를
역사를 좋아합니다.
남이 다루지 않는 이야기, 그 안에서 풀어냅니다.
선생님이 생각하는 좋은 책은요?
읽고나서 감정이 드는 책을 좋은 책이라 생각합니다.
슬프다, 기쁘다...
린드그랜, 로알드 달, 권정생
고전을 좋아하지요.
최근에는 진형민작가 책을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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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길 오셔서 책 이야기를 나눠 주셔셔 고맙습니다.
도서관에 있는 작가님 책들이 다시 보입니다.
12월 21일 임길택문학제 응원합니다.
첫댓글 이진아 선생님이 쿠키와 커피를, 김혜자선생님이 옥수수를 갖고 오셨어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