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국가기념일로 공식지정된 제1회 부부의 날이었다.
부부의 날은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경남창원)에서 권재도목사(화개장터 결혼)에 의해 95년 5월 21일 (가톨릭ME[대표 윤갑구 회장 부부]- 96년 5월) 시작되어 98년 부부의날위원회(공동대표 강영을 권영상 하충식) 조직 및 ‘부부의 날 국가기념일’ 국회 통과 (국회 청원사상 최초, 발의: 이주영 국회의원, 심사소위원장: 정우택 現 충북도지사), ‘부부의날노래-둘이하나되어(공식홍보대사 가수 김종환)’ 제작, 한화갑 명예대표(민주당 前 대표) 부부 · 최성규 상임대표(한기총 직전회장 · 한국교회 부부주일 공인)의 취임과 더불어 전국적인 부부문화축제운동으로 확산되었고 ‘가정의 달 5월에 둘(2)이 하나(1) 되자’는 뜻으로, 남편은 아내에게 빨간장미를, 아내는 남편에게 핑크장미(홀로된 분- 자녀가 대신), 그리고 미혼남녀는 개화안된 장미(일명,‘못다핀 꽃한송이’)를 선물한다고 한다.
우리부부도 결혼한지 만17년이 되었고 슬하의 세아이들도 고1, 초2, 6살로 성장하였고 많은 터울로 태어난 아이들로 인해서 아이들 양육에 늘 여념이 없는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을 금할길 없다. 또 맏며느리로서 져야될 크나큰 짐도 감당을 해야되고 교회에서 목회자의 아내로 성도들을 섬기느라 이만 저만 어려움이 아니었다. 세상의 무엇으로 해도 그수고에 보답을 할수 있겠나만 나는 감사의 표현으로 아내가 갖기를 원하는 화분과 편지를 대신하고 저녁에는 함께 식사를 하기로 했다. 화원으로 찾아가서 금전수라는 나무를 사서 예쁘게 포장을 하고 잘쓰지 못하지만 편지를 한통써서 아내에게 전달을 했다 . 작은 선물과 편지에 감동하는 아내의 모습에 괜히 부끄러웠다.
아내에게 선물로 준 금전수
아내에게 쓴 편지
물과 소금의 만남처럼
물과 소금은 서로 다른 성격 이지만 알고 보면 친한 사이 입니다. 잦은 만남과 이별이지 않고 고귀한 만남으로 둘은 빈 자리를 채워 주길 원합니다. 서로는 언제나 함께 함에 식탁 위에 간을 맞춰 주는 하나의 의미 입니다. 만남이 싱거우면 소금이 되어 짜면 물이 되어 서로를 영원 까지 찾아 주는 아름다운 물과 소금의 만남 처럼 우리의 만남도 서로의 부족한 자리를 채워 주는 필연의 만남이길 소망합니다. - 삶의 지침서 中에서 -
여보!
오늘은 성년의날이며 부부의 날 이래. 5월 21일이 왜?.부부의 날인지 알아?.둘이(2) 합하면 하나(1)가 되서 그렇다네, 그래서 5월 21일 날이 부부의 날 이래. 이 세상에 하나 뿐인 사랑 둘이서 만드는 하나의 사랑 이지. 소금과 물이 되어 간 맞추고 배려하고 신뢰와 사랑으로 행복 하길 바래요.
둘이 만들어가는 하나의 사랑! 하나님께서 주신 우리 가정을 우리 부부가 서로 배려하며 신뢰하는 믿음의 가정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갑시다.
당신이 내게 와서 아픔이 있어도 참아 주었고 슬픔이 있어도 나 보이는 곳에서 눈물하나 흘리지 않았고 당신이 내게 와서 고달프고 힘든 삶으로 인해 하루에도 몇 번씩 죽고 싶을 만큼 힘들었어도 내가 더 힘들어 할까봐 내색 한번하지 않고 모질게 살아 주었소
돌아보니 당신 세월이 눈물뿐입니다 살펴보니 눈가에 주름만 가득할 뿐 아름답던 미소는 간 곳이 없었고 작은 일에도 화를 내고 아무것도 아닌 일에 슬퍼하면 모두가 당신 탓 인양 잘못한 일 하나 없으면서 잘못을 빌던 그런 당신이였소. 당신이 없었다면 나의 삶이 있었겠습니까 이 모두가 당신 덕분이야 오늘의 나를 있게 해준 사람은 내가 아닌 당신이었어 오늘 내가 웃을 수 있는 것도 당신 때문이었어. 그런 당신에게 난 무엇이었을까 내가 당신에게 어떤 사람이었을까 생각해보니 항상 나의 허물을 감추려고 화낸 일 밖에 없었고 언제나 내가 제일인 것처럼 당신을 무시해도 묵묵히 바라보고 따라와 준 당신 그런 당신에게 할 말이 없어요
그저 내 곁에 있어주는 당신으로만 그저 같이 사는 사람이라는 이유 하나로 당신에게 못난 사람이었습니다 돌아보니 내가 살아 갈 수 있는 힘이었고 나를 만들어준 당신이었습니다 당신하고 같이 살아오던 세상도 나 혼자의 세상이었습니다 나 혼자 모든 것을 짊어지고 가는 줄 알았습니다 착각 속에 빠져 당신을 잊어버렸습니다 당신을 잊어버리고 살아가는 세월동안 얼마나 힘들었겠습니까 아파도 원망 한번 하지 못하고 바라보는 가슴 재가 되었겠지요 같이 사는 이유만으로 자신을 잊어버린 당신에게 참회의 글을 적습니다 하지만 이 무슨 소용입니까 이미 자신을 잃어버리고 나 혼자 살아온 세월을 어찌 해야 합니까? 눈물로 용서를 구한다고 당신이 잃어버린 세월이 찾아올까. 식어버린 당신 가슴이 뜨거워질까요
두렵습니다 혹시라도 떠나갈 당신일까 두렵습니다
나의 삶이 당신이란 사실을 망각하고 살아 왔는데 내 곁을 떠나갈 당신일까 두려운 생각이 드는 아침입니다 얼마 남지 않은 세월 혼자라는 생각을 할 수가 없습니다 사랑이 없어서도 아니었는데 당신에게 한 번도 줘 본적 없는 진실한 마음을 어이해야 합니까 아파하며 살아 왔을 당신에게 무엇으로 남은 인생 보상하겠습니까...
여보! 진실로 당신을 사랑해!!!
앞으로 진실로 잘할께....
야훼~닛시!!!.
2007년 5월 21일 월요일 부족한 남편이
첫댓글 아내에게 늘 미안한 마음을 금할길이 없네요, 더욱 잘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