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의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 공연이 국민체육진흥공단측의 반대로 무산됐다.
당초 24일 오후 6시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갖기로 했던 백지영측은 6일 올림픽공원을 관리하고 있는 국민체육진흥공단측으로부터 "이미지상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가수에게 대관해 줄 수 없다"는 공연불허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백지영의 공연 기획을 맡은 (주)아이스타는 부랴부랴 다른 공연장 물색에 나섰고, 날짜까지 연기해 31일 오후 10시 서울 강남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에서 '아듀 공연'을 갖기로 최종 결정했다.
(주)아이스타측은 크리스마스와 연말 등 공연성수기를 맞아 대부분의 공연장들이 대관이 끝난 상태라 장소 섭외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아이스타측은 "흥겨운 크리스마스 분위기보다는 올해의 마지막날 '아듀 공연'을 하는 게 모양새도 좋을 것 같다"라고 취지를 설명했으며 "새해를 맞는 자정에 맞춰 콘서트를 끝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백지영의 공연을 올리는 센트럴시티의 밀레니엄홀은 2500석 규모의 대극장이다.
(주)아이스타는 "백지영이 데뷔 이후 처음인 이 무대를 위해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공연이 그녀에게 모든 걸 훌훌 털고 새로 시작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가요관계자들은 "펜싱경기장에 백지영의 공연을 올리는 게 무슨 이미지 실추냐"며 국민체육진흥공단측의 공연불허 방침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 김소라 기자 so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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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참 그럼 울 지존 컨썰은 예정대로 체조 경기장에서 하나요..음 난 그렇담 기쁜데 음~ 눈치가 보여서 대놓고 좋아할 수도 없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