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以拙進 道以拙成 一拙字 有無限意味 (문이졸진 도이졸성 일졸자 유무한의미)
如桃源犬吠 桑間鷄鳴 何等淳龐 (여조원견폐 상간계명 하등순룡)
至於寒潭之月 古木之鴉 工巧中 便覺有衰颯氣象矣 (지어한담지월 고목지아 공교중 변각유쇠삽기상의)
/菜根談 後集 93章
글은 졸(拙)함으로써 나아지고 도(道)는 졸함으로써 이루어지나니 이 졸(拙)자 한 자에 무한한 뜻이 있다
복숭아 꽃 핀 마을에 개가 짖고 뽕나무 사이에 닭이 운다고 하면 그 얼마나 순박한가
그러나 차가운 연못에 달이 비치고 고목에 까마귀 우짖는다 함은
비록 교묘하기는 하지만 문득 쓸쓸하고 가벼운 기상이 있음을 느끼게 된다
/채근담 후집 93장
첫댓글 拙에 머무르지말란 뜻이겠지요
댓글은 거의 안달지만 그래도 음악이며 글이며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요
늘 좋은글 감사합니다
대선배분이 개인전 타이틀을 수졸전에 부치어라는 글을 접할 때가 있었지요.
무르익어도 넘치지않는 겸손한 모습이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