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쑥스러운 2승… 7이닝 5실점
템파베이전 부진 불구 타선 도움 받아
메이저리그 통산 92승째 승리
[조선일보]
박찬호(31ㆍ텍사스 레인저스)가 올시즌 7번째 등판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아 시즌 2승째를 거뒀다.
13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한 박찬호는 7이닝 동안 홈런 2개 포함 7개의 안타를 내주며 5실점 했지만 타선의 화끈한 지원을 받아 간신히 메이저리그 통산 92승을 챙겼다.
8일만에 등판한 박찬호는 이날도 좋지 않은 출발을 보였다. 1회말 투아웃까지 잡아놓고 3번타자 허프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4번타자 티노 마르티네스에게 2점 홈런을 허용했다.
2회말은 간신히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3회말 안타와 볼넷에 이어 오브리 허프에게 3점 홈런을 맞고 5점째를 내줬다.
하지만 박찬호는 4회 이후 직구 구속이 150km를 계속 상회하며 안정적인 투구를 하기 시작했다. 텍사스의 타선도 일찌감치 폭발하며 케빈 맨치의 홈런으로 4회 역전에 성공했다.
박찬호는 타선의 지원 속에 7이닝을 던진 뒤 7대5로 앞선 8회에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론 메헤이에게 넘겼다.
이후 텍사스는 9회 터진 소리아노의 2타점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듯 했다. 하지만 텍사스의 바뀐 투수 제프 넬슨이 9회말 연속으로 볼넷을 내주고 마무리 투수 코데로가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순식간에 3점을 내줘 박찬호의 승리가 날아가는 듯 했다. 하지만 다행히 마지막 타자 루고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결국 9대8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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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스러운 2승이라.. 2이닝 동안 3실점한 불펜 애들은 그럼 뭐냐...
메이저리그가 애들 장난인지 아나... 실력이 있으니까 그만큼 승수도 쌓는거지..
아주 못 던진거 같지도 않은데 볼넷이 2개라면
홈런 2방이 5실점으로 연결 되서 아깝지만..
다음 경기 캔자스시티 전은 캔자스시티 타자들에다가 기자들 눈 돌아가도록 잘 던져주시길...
첫댓글 홈런 두 방 말고는 괜찮은 편이었는데...이 기사 쓰신 분 경기를 제대로 보기나 한건지? 그럼 보스통의 데릭 로우는 쑥쓰럽다 못해 얼굴이 홍당무가 되어버렸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