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날새와 함께하는, 2026년 8월 21일 금요일입니다. 마태복음 3장 칠절 말씀에서 '독사 새끼'라는 제목으로 마태복음 이야기를 드립니다.
7절: 요한이 많은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이 세례 베푸는 데로 오는 것을 보고 이르되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를 가르쳐 임박한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 아멘
봄이 되면 물이 고여있는 웅덩이나 연못이나 논 같은 곳에는 순대 비슷하게 생긴 알들이 소복하게 한자리에 모여있는 것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징그럽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개구리 알들은 얼마 가지 아니하여, 전부 올챙이가 되어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면서 모여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입니다. 어느 날 보면 올챙이가 보이지 않습니다. 전부 개구리가 되어 사방 팔방 자기 살길을 찾아 떠났기 때문입니다.
뱀들도 알을 낳습니다. 초등학교 다닐 적이었습니다. 누군가의 집에서 보리 추수를 하고 보릿단을 산더미처럼 쌓아 올려둔 것이 마을에서 떨어진 산 아래에 있었는데 친구들과 함께 그 보릿단 위에 올라갔다가 미끄러져 내려오는 것이 재미있었어 놀다가 보니 보릿단 아래쪽에 계란같이 생긴 것이 소복하게 모여 있었습니다. 그런데 만져보니 계란처럼 딱딱하지는 않고 약간 말랑말랑하였습니다. 우리 중에 누군가가 뱀 알이다 하고 소리쳤습니다. 우리는 뱀 알이다 라는 말에 기겁을 하고 그곳에서 도망쳐 왔습니다. 그 후 다시는 그 보릿단 있는 곳에서는 놀지 않았습니다.
뱀은 독을 갖고 있기 때문에 무섭습니다. 이런 뱀을 들먹이면서 누군가를 지적하면서 "독사의 자식들아" 하고 말한다면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기분이 좋을 리가 없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세례요한은 많은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이 요한을 찾아오는 것을 보고는 "독사의 자식들아" 하고 말했습니다.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이 어떤 사람들입니까? 세례 요한 당시에는 소위 상류층 사람들이었습니다. 배웠다는 지식층 사람이었습니다. 요즘 말로 하면 인텔리 계층이었습니다.
요즘 교회에는 이런 상류층이나 인텔리 계층들이 찾아오면 대환영일 것입니다. 그리고 교회는 가급적이면 비위를 맞추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그런데 세례 요한은 이런 인텔리 층들이 자신을 찾아오는 것을 보고는..., 이들이 욕하면서 돌아가버릴 말씀을 하였으니 그것이 바로 "독사의 자식들아" 하고 말한 것이었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요즘의 목회자들은 설교를 듣는 청중들의 마음을 다치지 않게 하면서 성경을 풀이하여 전하려고 애를 씁니다. 이렇게 하는 것에는 긴급함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인 이유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말씀을 부드럽게 계속 전하면 '점점 좋아지겠지'하는 생각으로, 다급하게 직설적으로 설교하지를 않습니다. 응급실에 피투성이가 되어실려온 환자는 무슨 절차를 밟지 않습니다. 우선 살리고 봐야 할 정도로 위급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본인이 운전을 하거나 아니면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병원에 온 사람은 의사를 만나기 전에 여러 절차를 밟습니다. 그것은 긴급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현대의 설교자들은 설교를 듣는 모든 성도들이 긴급한 환자로 생각지 않습니다. 그래서 직설적으로 설교를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설교자는 여유를 두고 설교할지라도 우리 스스로는 다급해야 합니다. 오늘 밤이라도 하나님이 불러 가실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스스로는 하나님 앞에서 내가 나를 향하여 "독사의 자식아" 하고 가슴을 쳐야 합니다. 독사의 자식도 독사입니다. 우리는 본래 마귀의 자녀였습니다. 마귀의 자식은 마귀 짓만 합니다. 먹는 것에서부터 입는 것까지 그리고 음악이든 문학이든 과학이든 모든 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생각하지 않고 행하였습니다.
로마서 3장에서는 이런 우리를 두고 진단하기를,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다 치우쳐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 그들의 목구멍은 열린 무덤이요 그 혀로는 속임을 일삼으며 그 입술에는 독사의 독이 있고, 그 입에는 저주와 악독이 가득하고, 그 발은 피 흘리는 데 빠른지라, 파멸과 고생이 그 길에 있어, 평강의 길을 알지 못하였고, 그들의 눈앞에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느니라" 하였습니다.
이 모습이 우리 자신들의 모습입니다. '독사의 새끼들아'라는 질책을 받아 마땅한 우리들입니다. 이런 책망을 설교자들에게서 들으려 한다면 어렵습니다. 우리 스스로 이런 책망을 하나님 앞에 하면서 가슴을 치며 애통함으로 하나님으로부터 치유함을 받으며 위로함을 받도록 합시다.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이다"라고 예수님이 말씀하였습니다. 시편 말씀에서는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를 가까이하시고 중심에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도다"라고 말씀하였습니다. 우리 스스로 독사의 자식들이라는 질책을 통해서 마음이 애통하여지며 마음이 상한 자가 되어 하나님을 가까이할 수 있기를 기도합시다.
함께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독사의 자식들이 이 책망을 우리 심령에 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그리하여 애통하는 자가 되며 마음이 상한 자가 되어 주님 앞에 더욱더 가까이 갈 수 있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