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몸 운동의 황제' 프랭크 메드라노는 최근 스포츠 브랜드 데상트의 광고 모델이 되었다. 스포츠 웨어의 최강자와 맨몸 운동의 황제가 만난 것이다. 최고들의 만남, 그 현장이 궁금하다.
유튜브에서 봤던 것보다 그는 훨씬 강했고 역동적이었다. 데상트 광고 촬영 현장에서 만난 프랭크 메드라노Frank Medrano는 간단한 몸 풀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촬영 준비에 돌입했다. '맨몸 운동의 황제'라 불리는 그는 오직 철봉 하나에 매달려 누구보다 완벽한 몸을 만들었다. 그는 철봉에 매달리기 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웜업 동작을 시연해주었다. 가벼운 줄넘기를 시작으로 몸을 데운 뒤 마운틴 클라이머 자세로 전신의 근육을 풀었다. 이후 푸시업과 의자를 이용한 딥스로 기초적인 근력 운동을 한 뒤 플랭크로 코어 근육을 단련하며 마무리했다. 이제 영상에서만 보던 '인간 깃발 동작'을 눈앞에서 볼 기회가 왔다. 촬영에 앞서 카무플라주 패턴의 컴프레션 웨어로 옷을 갈아입었다. 그는 원래 바에서 운동할 때는 상의를 입지 않는다고 했다. 기능성 의류가 아니고서는 퍼포먼스에 방해만 되기 때문이었다.
데상트를 입고 철봉 위를 날다철봉 위에서는 상체에 걸치는 100g에도 컨디션이 좌우된다. '컴프레션 웨어'를 입은 프랭크는 고난이도의 '인간 깃발 동작'을 시연하고도 몸이 가벼운 탓에 컨디션이 좋다고 했다. 이는 데상트의 신제품으로 상체를 타이트하게 잡아주기 때문에 근육이 서로 지지하는 것을 도와준다. 따라서 강력한 코어 근육을 필요로 하는 동작을 할 때 제격일 수밖에 없다. 스트레치 기능이 우수한 트리코트 소재를 사용해 역동적인 퍼포먼스도 문제없다. 맨몸 운동을 하는 데 있어 신발 역시 중요하다. 웨이트 트레이닝과는 달리 제 키를 훌쩍 넘는 철봉에서 '착지 자세'를 잘못하면 발목을 삐끗할 수 있기 때문이다. 뛰어내렸을 때 충격을 흡수하지 못하면 발꿈치나 발목에 무리가 가기도 한다. 프랭크가 신었던 트레이닝화 '맥시움'은 몰드 부분에 특수배합 합성고무 소재를 사용했다. 충격흡수력이 뛰어날 수밖에 없다. 마찰력을 높여 안정적이기 때문에 미끄러질 위험까지 낮췄다. 촬영을 마친 그는 이렇게 말했다. "상의 탈의만이 최선이라 생각했는데 진짜 최선은 따로 있었네요."프랭크 메드라노, 그를 만나보자근육질의 다부진 몸을 만들려는 남자는 무게에 집착한다. 도처에 널린 것이 피트니스 클럽이지 않은가. 무게를 들어 몸을 만들려던 남자들도 프랭크 메드라노의 'TRAIN CRAZY'를 보면 '무게'만이 정답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이 영상은 무려 800만 회 재생되었다. 그의 공식 홈페이지에 가면 초급자와 상급자를 위한 8주간의 맨몸 운동 프로그램과 함께 프랭크에게 자극을 받아 멋진 몸을 만든 사람들의 성공 스토리도 함께 엿볼 수 있다. www.thefrankmedrano.com기자/에디터 : 김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