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귀농을 준비하면서 귀농사모에 기웃거리다 꽃씨,씨앗 나눔란에 들어가 운좋게 두어가지 씨앗을 분양받게 되었다
기쁘기도하고 고마운 마음에
귀농준비를 하기위한 준비로 그물(어망)을 구입하여 산에 나르고 있었는데 그물양이 많아
조금 나누기 위해 글을 올렸겠다 선착순 5명으로... 그런데 바쁜일정에 하루 건너 뒷날 들어가니
16명이 줄을 섰겠다. 이를 어째 6등부터 짤라부러? 말은 5명이랬지만 나도 대한민국사람이라 정에 약해
에라 모르겠다 여기까지 댓글단 사람은 다 보내주겠다 했지뭐
그래서 그물 받기위한 쪽지보내기에 들어가니 댓글도 달지않고 쪽지만 보낸놈(님)도 부지기수
이런 누구 죽여라 죽여..
그래서 내가 확인한 순간까지 접수된 사람은 다 보내 주겠다 했지
약 22명
그런데 그 그물이 어떤거냐하면?
대략 길이가 120여 미터에 폭이 20~30미터(겹으로),중간중간에 프라스틱추에,밧줄(납이 그물속에 들어있음)에
그물 크기는 가로세로 약4~6센티미터 일반낙씨줄 7~8개 꼬인 튼튼한 줄이야
이런그물이 법개정으로(아마 저인망)사용이 힘드니 뭉쳐진상태로 방파제에 모아 놓은거지
이그물을 이리 조금 저리조금 당겨내고 바로세우고 이물질 걸러내고 1톤트럭에(2차)산에 부러놓고
그물나눔을 올렸었지
2차하는데 4~5일
나머지 나눔하는데 2~3일(1.5차량)===소량으로 많이 가위질해서 나누니 시간이 엄청 걸리지
많은경우는 3명이 당겨도 그물이 꼬여 나오지도 않아요==그럼 가위로 잘라야지 장갑 2컬레 껴도 손아귀가 아파
이리저리해서 비가와서 무거워지면 작업못하니 죽을힘을 다해 한열흘하니 몸이 만신창이야
그래도 전국각지에서 계속 그물 보내달라고 아우성이네
토요일전에 밤10시경 대략마무리하고(그전에 화물회사 전화하니 업무 끝이래) 집에 와서 눈좀 붙이고 뒷날 약초씨앗 및 묘목 구하러 하동행이야. 전북에 있는 귀농사모 회원 아는분 댁에도 준비한 큰묶음 그물 3다발 내려주고 부리나케 부산으로와
준비해놓은 20여명분의 화물 비에 젖을까(그물 비에 젖으면 택배비 엄청 나오거든..뿐만 아니라 너무 무거워 들지도 못해) 비닐이야 천막이야 덮어놓고 집에오니 밤9시다 산에서 쓸려고 준비해놓은 520L 짜리 냉장고 억지로 차에 실어놓고 위에 비닐덮고 야단법석이다(지하 주차장에 냉장고가 커서 안들어가요)
월요일 아침은 밝았지만 비가 계속 내리네 그물이 젖지나 않았을까 걱정이 태산
비는 오는 데 아침을 먹고 잠시 눈을 붙이니 솜덩이 같은 몸이 시간 가는줄을 몰라... 눈을 뜨니 11시다
이제 날씨가 개었으니 화물을 부쳐야지 그물 구입해서 작업하는 용호동 섭자리에가니 날씨도 좋고 바람도 시원하다
경동정기화물에 전화하니 오늘 사람이 한사람 나오지 않아 오후3시 이후에라야 온단다
에라 모르겠다 전일 준비해놓고 마무리 못한 그물 정리나 하자
예상보다 오후2시가 안되 택배기사가 온단다 나름대로 준비한 명단과 그물을 인계하고 석대에 있는 비계봉 파이프(사전에 통화로 예약)구입하는데 보기보단 현장기사들이 안전문제로 차량적재에 철저하다 전일 실어논 냉장고에 그물 4묶음에 비계봉까지 차량이 휘청거린다
오늘 하루일과다
아니 집에와 귀농사모 사이트에서 쪽지확인 및 답장 등으로 2시간 이상 소요했고
내가 귀농을 위해 준비하는 일상 말고
그물나눔을 하면서 귀농사모회원들에게 정성을 들이는 이유가 있다
첫째는 내가귀농을 시작하면서 좋게 출발 하고 싶은 마음이고
둘째는 내가 조금 배풀면서 좋은지기를 사귀고 싶음이다
많이 힘들었지만 좋은지기가 생기는것 같다
밤이 깊어 자정이 지나네 내일도 좋은날 되길 친구들...
첫댓글 와찬엽이가 보통 결심이 아니네...힘은 들겠지만...힘내고...찬엽아 나도 언제 니 농장에 한번 가보고 싶다.....힘내...
첫술에 배부르랴~~ 찬엽아. 니 닉이 울트라 찬이잖아? 홧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