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룡탕 이야기
어떤 회원이 김밤에 지렁이가 들어간 이야기를 했다.
함께 두면 그럴 수 있겠다.
그걸 먹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우선 지렁이의 습성상 있을 수 있는 이야기겠다.
지렁이는 찬 곳을 좋아한다고 한다.
그러니 땅속을 기어 다닐 텐데
김밥은 일정기간 두었다 먹는 고로 시원하게 해둬야 하니
그 둘이 만나면 지렁이가 그걸 뚫고 들어가지 않겠는가.
한때 토룡탕이 유행이었다.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지만
지렁이에 생강, 대추 등을 넣고 다리면
그게 토룡탕인데, 몸에 좋은 보약이 된단다.
내 친구, 지금은 타계했지만, 한때 토룡탕집을 내었다.
정력에 좋다고 하면서 권하기에 한 잔 마신 일이 있는데
맛이야 그리 거북스럽진 않았다는 기억이지만
정력에 좋다해도 밝히진 않게 되더라.
지렁이는 유익한 생물이다.
땅속에서 하루에 최장 6 미터를 기어 다닌다는데
그러면서 흙을 먹고 싸고 또 뚫고 먹고 싸고 하는데
그러면 배설된 흙이 유기화하여 흙이 정화된다니
얼마나 유익한가.
지렁이가 들어간 김밥을 먹었다면?
생토룡탕을 먹은 셈이 될 텐데
그 지렁이로 메기를 잡아 먹는다면?
토룡탕보다 더 낫지 않을까...?
남성 휴게실의 신사들이시여!
직접 잡아먹기보다
키워서 먹거나 우회해서 즐기는 게 더 좋더이다.
첫댓글 지렁이로 메기를 잡아 먹듯이
댓글로 우정을. 키워 나갑시다~ㅎ
크아아~
아이디어가 번뜩이네요. ㅎ
굳모닝
옛날 임금 왕들은 그렇게 좋은걸 먹어도 몸이 종합병원 신세이고 단명했고
중국 천하통일 진시황도 영생불멸을 꿈꾸며 진귀한 약들과 좋은것을 먹었지만 50에 갔습니다
웃스운소리한마디
저도 70 넘어서 점점 기운기세 떨어져 이런저런 건강 기능 식품 먹는데 삼계탕이나 장어탕 한그릇 먹는것만 못함니다 하하하
좋은약보단 좋은음식이 몸에 좋습니다 활기찬 건강한 월요일 필승
맞아요.
약보보다 식보라데요.
잘먹는게 제일이지요.
남성휴게실에서 탕번개해도 좋겠네요.
요즘에 남성 휴게실에서
기만용용님을 자주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제가 멀리 떨어져 있어 자주 뵙지는 못 하지만
조만간 한번 뵙고 식사라도 나누는 자리를 한번 만들어 보겠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한의원에서 지어주는 보약이
입맛 좋게 해 주는 효과를 보고 짓는거라 들은듯 합니다.
뭐니 뭐니 해도 식사 잘 하고 화장실 잘 다녀 오는게 최고 인듯 합니다..
정답입니다
에고, 허만수님..
여기에서 뵙게 되는군요.
이렇게 남성 휴게실에서 뵈오니 더욱 반갑습니다..
시쳇말로 입맛만 땡기면 건강해지는거지요.
토룡탕이 지렁이를 달여서 낸 국물이라면 알고는 못먹겠네요. 비위 상해서....
드셔보셨는지요?
한번 마셔봤는데요
그냥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