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2군리그 ‘R리그’ 개막
이근호, 강수일 배출... K리그 발전 밑거름 3월 29일 개막
프로축구 K리그 2군 리그인 ‘R리그(Reserve League)’가 3월 29일 개막해 9월 10일까지 6개월간 총 75경기 열전에 들어간다.
올해 대회부터 달라진 점은 출전선수 연령 제한이다.
소속팀 선수라면 1,2군 관계없이 누구나 출전할 수 있던 예년과 달리 올해부터는 원칙적으로 만 23세 이하(1989년 1월 1일 이후 출생)만 경기에 나설 수 있다. 단 소속 구단 선수 3명까지 연령에 관계없이 출전할 수 있고, 구단 산하 유소년클럽 선수는 출전 제한이 없다. R리그가 팀이 육성하는 유소년 선수의 기량을 점검해 유스 선수 기량 발전에 기여하고, 원활한 선수 공급의 장으로 활용하게 하기 위함이다.
올해 R리그는 K리그 10개팀과 경찰청축구단이 참가한다. 11팀을 2개조로 나눠 팀당 12~15경기씩 조별리그를 치러 순위를 정한다.
A조는 성남일화, 경찰청, 인천유나이티드, 강원FC,gs, 수원블루윙즈가 속했고,
B조는 상주상무, 포항스틸러스, 경남FC, 울산현대, 부산아이파크가 포함됐다.
선수 테스트를 위해 소속팀 선수 이외에 새로운 선수를 R리그에 출전시키기 위해서는 해당경기 3일 전까지 프로축구연맹에 관련 서류를 제출해 등록해야 한다. 국내 테스트 선수는 3명 등록에 3명 출전, 국외 테스트 선수는 2명 등록에 2명 출전이 가능하다.
R리그는 역대 MVP로 2006년 이근호(울산. 당시 인천), 2008년 강수일(sk 당시 인천) 등을 배출하며 K리그 발전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한편 대회 취지에 따라 올해와 마찬가지로 플레이오프(4강, 결승전)를 치르지 않았던 지난해에는 성남과 상주가 각각 A조와 B조 1위를 차지했다. 개인 최다득점에는 정성민(강원)이 17경기 10골로 1위를, 최다 도움에는 신진호(포항)가 17경기 7도움으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 첫날인 29일에는 오후 3시gs-경찰청 경기가 서울월드컵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것을 비롯해 인천-수원(인천월드컵보조경기장), 성남-강원(성남종합운동장), 상주-경남(상주생활체육공원), 포항-울산(송라클럽하우스) 등 총 5경기가 일제히 열린다.
R리그 경기일정표 http://cafe.daum.net/soccerworldcafe/dxDA/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