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마지막 섬』의 작가, 이지현이 다섯 번째로 꺼내어 놓은 ‘무관심과 외면’에 대한 이야기. 티셔츠, 바지, 코트, 머플러, 키친클로스에서 이불, 에코백에 이르기까지, 소비자가 입고 걸치고 사용하는 많은 생활제품에서 면(cotton)의 비중은 압도적이다. 그만큼 허들이 높지 않고 친숙한 원료이다. 그래서 대다수의 기업들은 질 좋은 면제품을 가급적 빨리, 많이 공급하고자 어마어마한 면화 공급망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 면의 원료가 되는 목화, 다른 말로 면화는 누가 수확하고 있을까?
이지현 작가는 3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고용된 면화 산업 시스템의 저 끄트머리에서 일하는 아이들,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아이들을 그렸다. 아이들은 세상의 관심 바깥에서, 세상의 편의를 위해 일하고 있다.
# 순백의 목화송이, 작은 손가락, # 여리고 나지막한 목소리의 끝에서 # 심장을 흔드는 그림책
# 『수영장』『마지막 섬』의 작가, 이지현이 # 다섯 번째로 꺼내어 놓은 ‘무관심과 외면’에 대한 이야기
첫댓글 곰곰히 생각게 잠기게 하는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