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원 가족 24-17 가족 만나러 가요.
*원군과 가족과의 식사에 관하여 12월 10일에 어머니와 상의하였는데 17일에 연락을 다시 주셔서 22일(일요일) 4시에 오창에 있는 한우 전문점에서 만나기로 하였다.
오늘은 *원 군이 오랜만에 가족을 만나러 가는 날이다. 외출하기 전에 관장과 목욕을 하고 앞치마 등 필요한 물품을 미리 챙겨 두었다. 시간이 되어 *원 군을 기관 차량에 탑승시키고 약속 장소로 출발하였다.
“*원아, 지금 어디 가는 줄 알아? 엄마하고 동생들 만나러 가는 거야. 좋지?”
*원 군은 별 반응은 없지만 마음속으로는 좋아할 거라 생각한다.
약속한 장소에 도착하니 가족들은 아직 오지 않아 잠시 기다리니 어머니의 차가 도착해서 직원은 *원 군을 차에서 내렸다.
“안녕하세요, 어머니.”
“예, 안녕하세요. 저희가 좀 늦었죠?”
“아니에요, 저희도 방금 왔어요. *원아, 엄마하고 동생들과 인사해야지?” 라 하니 가족들 얼굴을 바라본다. 동생들도 만남이 계속될수록 얼굴에 나타나는 어색함이 점점 줄어드는 것을 직원은 느껴졌다.
직원이 “이번에도 동생들이 참석을 해줘서 고마워.”라 하니 동생들은 멋쩍은지 서로 바라보며 웃는다.
“어머니, 날씨가 쌀쌀하니 이제 안으로 들어가시죠.”
“예, 들어가세요. *원 이는 제가 데리고 들어갈게요.”
“예, 알겠습니다.”
어머니께서 *원 군을 데리고 식당 안으로 들어가 예약한 곳에 자리를 잡았다.
“어머니, *원군 식사는 어떻게 할까요?”
“우선 저는 동생들 식사를 챙겨주어야 할 것 같으니 *원이 식사를 부탁 드릴게요. *원 이가 먹을 고기는 제가 잘게 잘라드릴게요.”
“예,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식사를 하는 동안 여동생은 내년에 고3이라 지금 전공하고 있는 패션 디자인 관련 대학 진학에 대해 어머니와 얘기를 나누었고, 내년에 중3인 남동생은 휴대폰에만 집중을 하고 있었지만 예전보다는 한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예전에는 묻지 않으면 동생들은 말도 거의 없어서 직원이 어머니와만 대화를 나누는 어색한 분위기였는데 지금은 말을 걸지 않아도 스스로 얘기를 잘한다. 직원의 입장에서는 정말 감사할 따름이다. *원 군은 식사를 다 마치고 얘기를 듣는 건지 시선은 묵묵히 가족을 응시하고 있었다.
“*원아, 밥 맛있게 먹었어?”라 물어보니 소리를 내며 반응을 해준다.
가족들과 식사를 모두 마치고 *원 군에게 점퍼를 입힌 후 밖으로 나와서 가족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선생님, 내년 설날에도 올해와 같이 *원이 데리고 가서 하룻밤 재우고 보낼 생각이에요. 일정은 나중에 다시 알려 드릴게요.”
“예,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원아, 이제 가야 하니까 가족들과 인사해야지?” 라 하니 여동생은 오빠에게 손바닥을 들어 보이며 인사를 했고 남동생은 형 이마를 손가락으로 가볍게 터치하면서 인사를 해주었다. *원 군과 동생들과의 관계가 이렇게 진전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예전에 비하면 얼마나 달라진 모습인지 직원은 잘 알기에 감동이고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꼈다.
2024년 12월 22일 일요일 송진호
선생님께서 종원이와 가족과의 관계를 중점으로 도우시려고 애쓰셨네요. 여동생은 오빠에게 손흔들어 인사하고 남동생은 형 이마에 손가락으로 터치하며 인사했네요. 큰 발전입니다. 고맙습니다. - 다온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