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월 3일 환율전망(한국무역보험공사)2017-02-03 ㅣ조회수 15
2017년 2월 3일 환율전망(한국무역보험공사)
[전일동향] 환율은 전일 대비 11.3원 하락한 1,146.80원으로 마감
전일 환율은 달러화 약세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서 장을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역외의 잇따른 달러 매도에 1,140원대 중반까지 하락했다. 이날 새벽 발표된 미 FOMC 성명에서 연준의 태도가 비둘기파적으로 나타남에 따라 3월 금리 인상 기대감이 약화되며 이날 역외 중심의 롱스탑이 이어졌다. 특히 장중 미,일간 환율 갈등 부각으로 달러-엔 환율이 지속 하락하자 달러-원 환율 역시 트럼프 당선 이후 3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해 전일 대비 11.3원 하락한 1,146.8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이날 마감 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3.63원 하락한 1,018.16원에 거래되었다.
전일 달러 변동
시가
| 고가 | 저가 | 종가 | 평균환율 |
1152.00 | 1154.40 | 1145.40 | 1146.80 | 1149.20 |
전일 엔화 변동
시가
| 고가 | 저가 | 종가 |
1023.14 | 1023.47 | 1015.40 | 1017.22 |
[금일 전망]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 약세로 1,140원대 초중반 등락 전망
금일 환율은 트럼프 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으로 달러 약세가 진행되며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율(NDF)은 3.05원(스왑포인트 고려)하락한 1,143.50원으로 마감하였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 약세가 진행되며 밤사이 역외환율은 일시적으로 1,130원대까지 하락했다. 금일 환율은 트럼프 정부의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전일에 이어 하락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번 주말 예정된 미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저점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어 금일 환율은 1,140원대 초중반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1138.80 ~ 1148.40 원
체크포인트
■ 전일 외국인 주식 매매 동향 : +707.15억원
■ 뉴욕 차액결제선물환율(NDF) :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대비 3.05원↓
■ 美 다우지수 : 19884.91, -6.03p(-0.03%)
■ 전일 현물환 거래량(종합) : 85.09 억달러
■ 전일 외국인 채권매매 동향 : +250 억원
<주간무역>제공
달러화 약세, 1월 외환보유액 넉달 만에 상승 전환2017-02-03 ㅣ조회수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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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약세, 1월 외환보유액 넉달 만에 상승 전환
미 달러화 약세로 외화자산 환산액 증가 12월 기준 韓 외환보유액 규모, 세계 8위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넉 달만에 상승 반전했다. 우리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10월 넉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이후 세달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1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외환보유액은 3740억4000만 달러로 전달과 비교해 29억4000만달러 늘었다.
외환보유액이 늘어난 것은 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정책 불확실성, 약세 유도 행보 등으로 달러화 약세 기조가 이어지면서 달러화로 환산한 외화자산 규모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은 관계자는 "미 달러화 약세로 유로화, 엔화 등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증가했고, 외화표시 외평채 발행과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월중 유로화, 파운드화, 엔화, 호주달러화의 대미달러 환율은 모두 절상됐다. 유로화는 2.1%, 파운드화는 2.0%, 엔화는 2.5%, 호주달러화는 4.7% 절상됐다.
자산 유형별로는 국채와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MBS·ABS) 등의 유가증권이 전달보다 43억9000만 달러 줄어든 3389억4000만 달러(90.6%)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예치금은 256억4000만 달러(6.9%)로 전월 대비 72억7000만 달러 증가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도입한 일종의 가상 화폐인 특별인출권(SDR)은 29억2000만 달러(0.8%), IMF에 대한 교환성통화 인출권리인 IMF포지션은 17억5000만 달러(0.5%)로 집계됐다. 금은 47억9000만 달러(1.3%)로 전달과 같았다.
SDR은 금과 달러를 보완하기 위해 IMF가 도입한 일종의 가상 화폐다. IMF포지션은 IMF 회원국이 출자금 납입 등으로 보유하게 되는 IMF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권리다.
지난해 12월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전달에 이어 세계 8위를 유지했다. 2015년 12월부터 줄곧 7위를 유지했던 우리나라는 지난해 10월 순위가 한 단계 하락하며 홍콩에 7위 자리를 내줬다. 홍콩이 10월부터 위안화를 외환보유액에 신규로 포함하면서 홍콩의 외환보유액이 증가한 영향이다.
중국이 3조105억 달러로 외환보유액이 가장 많았고 일본(1조2169억 달러), 스위스(6750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5363억 달러), 대만(4342억 달러), 홍콩(3862억 달러), 러시아(3777억 달러) 순으로 뒤를 이었다.
환율 전쟁 나선 트럼프, ‘강달러’ 억제 가능할까?2017-02-02 ㅣ조회수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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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전쟁 나선 트럼프, ‘강달러’ 억제 가능할까?
트럼프, 中日獨 환율조작 포문 강달러 찍어누르기
인프라 등 부양정책으로 강달러 땐 수출기업에 악재
중국 일본 등과의 일전 불사 통해 강달러 저지 시도
“강달러 추세 억제 보단 달러강세 속도 조절” 의견도
달러, 당분간 약세이지만 2분기 이후 강세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反) 이민 정책'에 이어 '보호무역 정책'에 시동을 걸면서 달러화 강세에 급제동이 걸렸다.
하지만 대규모 인프라 투자 등 트럼프 대통령의 다른 경제 공약들은 달러 강세를 유도할 가능성이 높아 향후 달러화의 방향성은 안갯속이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하락하며 미국 대선 이후 처음으로 1150선이 깨졌다.
전날보다 6.1원 내린 1152.0원으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오후 들어 하락폭을 확대하며 11.3원 내린 1146.8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종가 기준 1150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1월9일(1149.5원) 이후 86일 만이다.
전날 트럼프 행정부가 강달러를 억제하기 위한 구두개입에 나서면서 달러는 약세로 전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제약회사 임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일본이 수년간 무슨 짓을 해왔는지 보라"며 "이들은 평가절하를 통해 시장을 농락했고, 우리는 얼간이들처럼 이를 지켜만 보고 있었다"고 말했다.
취임 직전 "달러화 강세가 과도하다. 달러 강세로 미국 기업들이 중국 기업과 경쟁을 못한다"고 언급한 데 이어 두번째 구두개입성 발언이다.
트럼프와 함께 피터 나바로 백악관 국가무역위원회(NTC) 위원장은 독일의 환율 정책을 정면 비판하고 나섰다.
나바로 위원장은 "독일이 극도로 저평가된 유로화를 통해 미국은 물론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을 착취하고 있다"며 "독일이 유로화 약세를 이용해 수출 경쟁력을 높여 이득을 취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같은 구두 개입은 미국 대선 이후 나타난 달러화 강세를 억제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공약대로 대규모 인프라 투자와 감세 정책 등을 통해 경기 부양에 나설 경우 미국의 국채 발행이 늘고 물가가 오르면서 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한다.
또 미국 금리가 오를 경우 글로벌 투자 자금이 미국으로 몰리면서 달러화 강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게 시장의 판단이었다.
하지만 달러화가 강세가 될 경우 미국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이 떨어져 무역 적자가 심화될 수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강달러에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은 이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보호무역주의'와 '경기 부양'이라는 두가지 구상이 서로 충돌하는 탓에 향후 미국 정부가 환율 문제에 있어 어떤 정책 기조를 가져갈지 불확실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한편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개입으로 달러가 단기적으로 약세 전환하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강세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유미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약달러를 추구하기보다는 달러 강세 속도를 조절하면서 가겠다는 뜻 같다"며 "단기적으로 보호무역주의와 환율 조작 이슈를 통해 달러를 누를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박형중 대신증권 마켓전략실장은 "올해 1분기에는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정책 때문에 달러 가치가 하락할 수 있지만 4월 미국 재무부 환율보고서 발표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2분기부터는 다시 강세쪽으로 선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이 자국 산업의 경쟁력을 위해 지속적인 '달러화 누르기'를 시도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달러화가 강세가 되면 제조업을 통해 수출에서 미국 국내 경기를 회복시키는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기조는 강달러로 진행하는 것을 저지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성 교수는 "미국에서 중앙은행의 정책은 독립적으로 이뤄지는게 사실이지만 올해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 이사를 임명하는 만큼 트럼프 정책 방향에 강하게 반대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예측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향후 중국, 독일, 일본 등 대규모 대미 무역흑자를 내고 있는 국가들을 타깃으로 삼아 '환율조작국' 카드 등을 활용하는 등 공세를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오정근 건국대 금융·IT학부 특임교수는 "미국은 달러화가 강세가 되면 수출이 둔화되기 때문에 그것을 만회하기 위해 대미 무역흑자 규모가 큰 나라의 통화를 절상하라는 압박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큰 규모의 대미 무역 흑자를 내는 중국과 '환율 전쟁'이 벌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오 교수는 "독일은 유로화를 쓰기 때문에 통화 절상이 어렵고, 일본은 미국의 맹방이기 때문에 중국이 핵심 타깃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하지만 중국 역시 수출이 2년째 마이너스이고 제조업 가동률이 떨어졌기 때문에 미국과 일전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 장중 1150원 붕괴, 美 대선 이후 최저치2017-02-02 ㅣ조회수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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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장중 1150원 붕괴, 美 대선 이후 최저치
원·달러 환율이 미국 대선 이후 처음으로 장중 기준 1150원대 아래로 떨어졌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1158.1원)보다 6.1원 내린 1152.0원으로 출발했다. 개장 이후 원·달러 환율은 등락을 거듭하다 오후 들어 1150원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오후 1시23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1158.1원)보다 10.1원 내린 1148.0원에 거래 중이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기준 1150원 밑으로 떨어진 것은 미국 대선 직후였던 지난해 11월10일(1146.0원) 이후 85일 만이다.
전날 트럼프 행정부가 강달러를 억제하기 위한 구두개입에 나서면서 달러는 약세로 전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제약회사 임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일본이 수년간 무슨 짓을 해왔는지 보라"며 "이들은 평가절하를 통해 시장을 농락했고, 우리는 얼간이들처럼 이를 지켜만 보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향후 금리인상 시기에 대한 언급이 나오지 않은 점도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의 세금 감면, 인프라 투자 등의 정책을 구체화하는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고, 그 동안에는 이런 식으로 보호무역주의와 환율 조작 이슈를 통해 달러를 누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