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 일요일 ... 제대로 된 토종닭이 먹고싶기도 하고, 코에 바람이 다 떨어져
충전도 시킬겸 ... 무작정 떠나 ... 3시간 만에 도착한 경북 청송의 주산지 입니다 ...
주산지에 들어서는 초입 입니다 ... 여기서부터 십여분정도 올라가야 된다는군요 ...
맑은 날씨였는데 ... 산이라 그런지 ... 먹구름이 잔뜩 끼어 ... 한바탕 쏟아질듯한
분위기 였읍니다 ...
십여분을 올라 도착한 주산지 의 첫 광경 입니다 ... 이 모습에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 그저 " 이야 " 라는 감탄사만 연발 되더군요 ...
그리고, 서서히 가을이 다가오고 있슴을 느낄수 있는 풍경이였읍니다 ...
주산지에 대한 부연설명을 드리자면, 조선 숙종 때의 이공 이라는 분이 인공
으로 만든 이 저수지는 왕버드나무 30여그루 가 물속에서 자라는 기이한 곳
이라고 합니다 ...
1m 채 안되는 거리에서 ... 물에 잠긴 버드나무를 볼수 있어 ... 신기하더군요 ...
전망대 입구 입니다 ... 버드나무가 마치 아마존 밀림(?)처럼 우거져 있어 신비
롭기도하고 ... 표현이 잘 안되지만 여하튼 장관이더군요 ^^
전망대에서 바라본 버드나무 군락입니다 ... 신비로운 자태를 한정된 카메라로
밖에 담질 못해 아쉬울 따름이더군요 ...
주산지에서 30분 거리에 위치한 달기약수탕입니다 ...
이곳은 ...
조선 철종(1849~1863)때 금부도사를 지낸 권성하 라는 분이 낙향하여 부곡리에
자리잡고 살면서 마을사람들과 수로공사를 하던 중 바위틈에서 솟아오르는 약수
를 발견했다고 전해지는데 ... 현재는 상탕, 중탕,하탕, 신탕 외에도 5개 정도가
더 있다고 하더군요 ... 약수는 아무리 가물어도 사계절 나오는 양이 같고 ...
엄동설한 에도 얼지 않으며 빛과 냄새가 없고, 약수로 밥을 지으면 밥의 색깔이
푸르며 찰기 (진짜 찰밥인줄 알았읍니다 !!!) 가 있읍니다 ...
위장병, 신경통, 만성부인병, 빈혈 등 성인병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하더군요 ^^
달기 약수탕 ... 바로 앞에 위치한 예천식당 입니다 ...
지난 번 맛집을 스크랩하다 알아둔 곳이죠 ...
일반 식당의 형식적이고 일률적인 평가가 아니라는 확신에 ... 주위 20 여개 정도
의 식당을 뿌리치고 ... 헤맨 끝에 굳이 이 집을 찾게 되었읍니다 ...
< 네이버 블러그 - 수달래님 (경북 청송거주) 글 >
(펌) 약수탕 예천식당은 부모님의 30 년 단골집이다 ...
주위를 다녀봐도 이곳처럼 맛갈나게 음식하는 곳이 없어서 ... 자주 이곳을 찾게
되는데 최근 6개월간 문을 열지 않았다 ... 알고봤더니 주인아저씨께서 암말기
라서 식당을 열수없었던 것이다 ... 이 식당을 찾는 단골손님 때문에 다시 최근에
문을 열었다 ... 역시나 예전처럼 결혼한 딸들이 와서 부지런히 돕는 모습도 너무
정겹다 ...
달기약수 입니다 ... 음 ... 맛은 ... 입술 깨물면 느껴지는 강렬한 그(?) 맛 입니다 ^^
아주 제대로 된 쇠맛이 느껴지더군요 ... ^^
나온 찬 들 입니다 ... 따님 분이신듯 ... 찬 들에 대한 각각의 설명을 해주시는데 ...
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정말 대단하신듯 했읍니다 ... 조미료의 맛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깔끔하고 정갈한 맛 ... 바로 이 맛이더군요 ...
그기에다가 ... 둘째 가라면 서러울 정도의 친절 ... 간만에 느끼는 행복한 식사
였읍니다 ...
토종닭 백숙을 시켰는데 ... 달기약수에 우려낸 육수부터 내 오시더군요 ...
그분 말씀이 약재가 아닌 약수 때문에 색이 검다고 하더군요 ...
거기에다가 청송 특산물인 송이버섯 까지 ... 국물 맛은 텁텁함이 없는 깔끔
하면서 ... 구수한 맛이 아주 일품이었읍니다 ... 설명하다가 제가 침이 고이네요 ...
이제 궁물인데 ...^^
메인인 ... 토종닭은 통채로 삶아 ... 보는 앞에서 먹기 좋게 뜯어 주시더군요 ...
참고로 2 인기준 2만5천원 짜리 토종닭 입니다 ...
맛있는 음식에 와인이 빠져서야 되겠읍니까 ... 데일리로 마시는 콘차이 토로 의
썬라이즈 까쇼를 개봉했읍니다 ... 알마비바 세컨 이라고 스스로 최면을 걸면서
마셨더니 ... 역시 ... 좋더군요 ... 쿨럭 ^^
한점 드시죠 ... ^^ ... 쫄깃 쫄깃 ... 구수한 것이 ... 지대로 작살이네염 ...
우선 와인 한 모금으로 목을 축이고 ...
]
안주(?)는 ... 닭다리로 ... 마무리 ...
달기 약수로 지은 밥 입니다 ... 먹으면서도 ... 당연히 찹쌀 이겠지 했는데 ... ㅎ
그게 아니라 일반쌀도 ... 약수로 ... 밥을 지으면 ... 이렇게 찰지게 변한다고
하더군요 ... 신기 ~
마지막으로 ... 진한 국물에 밥 까지 말아 먹으니 ... 배도 부르고 ... 참 ... 무어라
표현 할수 없는 행복감이 밀려오더군요 ...
|
첫댓글으로 참석 접수합니다....
글구 수지에 사는 머시기는 전번 9월초쯤 발언한 내용을 모르는감 "가을두 됐으니 좋은데 안가본데 먼데 가자고" 얘기 해놓고는 한번두 안나왔다....물구신됐남
옥씨끼말이지.... 녀석 개구리반찬에 밥이나 잘 먹고있는지... ^^*
차에서 잠제워주면 참석이다~ 예천식당! 울 아지매하는집 아닉가? ㅎㅎㅎㅎ
차에서 자고안자고는 자유여~~~ ^^*
이병미, 유승열 , 임현숙, 허선옥도 참석
반갑다^^* 화욜날 보자...
정말 두사람 본지 오래 되야따 의 영광을 그대에게... ^^*
포항에 사는 전재윤이여
남식아 전재윤이가 울산에서 청송으로 온다는데 약속장소좀 알려줘 전재윤 핸폰No.010-7130-2629랴
내차엔 병미,승열이,선옥이 글구 희신인데, 희신이가 아즉 참석 댓글이 없네댓글 빨리 그라 어서....
네~~이~~~댓글 올림니다..자리마련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그래 좋겠다~ 秋(가을추字를 쓰고, 가을에 좋은산이지!)출렁다리 재미나게 건너라! 건너편의 강천산도 많이들 가던데?!... 담양호와 금성산성! ^^*
영호,계숙이,신자, 연희,영숙이는 우찌된거냐?...댓글 왜 빨랑 안다냐?...
말하면 잔소리......
메뚜기도 한철,,?보고?할시간 도 안되내,,,,,조금 한가할때,,지겹도록 뵐께요....안 즐산들 하세요
섭하긴 하다만, "한철"이라는 말이 한편 다행스럽게도 들리는구나~ 한가할때를 기다려서는 않되겠지만, 보고싶네!...^^
으흐흐~~~~내차가 돌아가야허니...말아야하나.....영호, 남식 쉑~~~ 전화 혀~~~~~바!
알았다! 낼 전화할께~
낼 연희하구 연락혀봐서 확답 올릴께........
OK~ ^^*
연희하고 둘이 참석............
재윤이하고 통화했다. 10시30분쯤 주산지에서 만나기로했다. 1)광현, 병미, 승열, 선옥, 희신.. 2)영호, 옥식, 현숙, 계숙, 연희.. 3)남식, 혜숙, 우용, 은순, 규현.. 4)재윤.. 16명
병미는 5시 일산동구청앞, 희신이는 5시10분 송정역,승열이 선옥이는 88체육관앞 5시15분에 나와랏
자지금부터 꿈나라로 들어갑니다.... 잘자 내꿈꿔
안산 ~~ 즐산 하시길 .....
쫑혜~~~~가야지~~!!...따끈한 호박죽이 그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