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이 시작되었다.
전국 곳곳에서 벚꽃축제가 연기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그래서 벚꽃은 전혀 기대를 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산수유는 이미 개화가 시작되어 믿고 양평으로 향한다.
내리 산수유마을 정보센터앞 공터에 주차를 하고 주변을 둘러 보는데 주민들 외에 방문객들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축제가 어제 끝났다는데 예전같지 않게 마을 단위로 조용하게 치르고 마무리 했다고 한다.
추읍산이 가까이 보이는 주택가까지 올라 갔다가 돌아온다.
마을 입구 가까이에서 방문객 2팀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만났다.
내리 마을 산수유는 아직도 한창이고 기대만큼이나 화려한 분위기를 느끼고 온다.
양평 두번째 코스는 갈산공원이다.
갈산공원 한강변 벚꽃길은 알아주는 벚꽃길 명소라고 하는데 오늘 기준으로는 아직 아니다. 이번 주말 정도가 좋을 것 같다.
몇 그루만 개화가 시작되었다.
한강변 수양버들도 잎을 틔우기 시작했다.
갈산공원의 명소 중에 등대가 있는데 이곳에서 한강을 조망하는 풍경이 일품이다.
특히 빠른 개화를 시작한 벚꽃의 모습이다.
식사를 위해 든해솔이라는 식당을 찾았는데 주차장 입구부터 막혀있다.
얼마 전 방송에 나온 탓인지 입구에서 등록을 하고 한 시간쯤 지나 입장허락이 되었고
청국장 정식으로 맛있고 든든한 한끼를 해결했다.
식사를 마치고 백운봉 자락에 자리잡은 쉬자파크로 향한다.
계절이 그런지 데크수리공사와 주변정비작업이 진행 중이라 전체적으로 조용하고 아직은 겨울 분위기로 남아 있다.
야외무대 초가원 폭포까지 돌아 내려 온다.
야외무대
초가원
소나무숲
폭포
생태습지 와 관찰데크길
쉬자파크를 나와 귀가길에 퇴촌 팔당호 전망대옆 전망 좋은 카페에 들러 잠시 쉬어 온다.
검단산 자락과 예봉산 사이 팔당댐과 호반에 뜨있는 자그마한 소내섬과 오른쪽 다산생태공원이 한 눈에 들어온다.
소내섬은 댐 건설이전에는 10여 가구가 살았던 아름다운 마을이 있었으나 지금은 팔당호에서 가장 큰 섬으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