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읽은 날 : 2023년 9월 20일 10시 30분~11시 50분
* 읽은 곳 : 월곡초등학교 5-1
* 들은 이 : 독서반 고학년 9명
* 읽은 이 : 우윤희
지난 시간에 읽다가 끊은 <탁구장의 사회생활>을 이어서 읽었다.
사실 탁구를 쳐 본 경험이 없고
탁구장에 가 본 적도 없어 이 책을 잘 감상하지 못하는 게 아닌가 생각했다.
그래서 계속 읽을까? 그냥 다른 책으로 바꾸자고 할까? 살짝 고민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계속 읽어야지. 시작했으니 끝은 내야지하는 마음으로
지난 시간에 읽은 부분을 잠깐 요약하고 읽기 시작했다.
책읽어주기란게 항상 그렇다.
내 생각이 언제나 옳지는 않다는 걸 또 한번 느낀다.
아이들은 지난 시간 이야기며 한번도 해 본 적 없는 탁구장의 사회생활에 대해 이해하고 있었다.
사실 탁구라는 매개체만 빼면 어디서나 느낄 수 있는 경험들이니까.
탁구 용어를 모르는 것도 문제되지 않았다. 드라이브가 뭐고 왜 중요한지 이해하지 못해도 뭔가 중요한 걸 하고 있구나... 생각하며 넘어간다.
몰입이 쉽지 않았던 도입부와 달리 아이들과 내기를 하고 갈등이 생기는 것에서 아이들은 공감했다.
다행히 끝까지 재미있게 읽고 들었다.
불행히도 마지막 챕터를 남겨두고 시간이 다 되서 끊어야했다.
책이 얇아서 금방 읽을 것 같았는데 2권짜리라서 그런가???
다음 시간에 마지막 챕터를 읽어야 할 것 같다.
80분에 1권씩 읽을 분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