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료원이 신축·이전된다.
서울시는 19일 서울의료원(구 지방공사 강남병원)을 총 2천억원을 투입, 오는 2009년 말 완공을 목표로 신축, 이전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신축 이전되는 서울의료원은 현대화된 의료시설 및 진료수준을 갖추는 한편 응급의료센터, 심혈관센터, 재활의학센터, 건강증진센터, 암센터 등의 의료시설과 환자편의 및 휴식녹지공간을 확보하여 서민과 중산층의 삶의 질 향상과 공공의료의 지역거점병원과 서울시 산하 병원의 허브병원으로 육성된다.
신축되는 서울의료원은 중랑구 신내동 360-3 (신내2택지개발 예정지구) 대지 39,670㎡ (12,000평) 연면적 61,984㎡ (18,750평, 지하2층, 지상10 ~ 15층)에 600병상 (일반450병상, 재활150병상) 규모로 들어서며 총 2,000억원이 투입된다.
서울의료원은 오는 2006년 1월 신축이전 발주를 거쳐 내년 6월 공사에 들어가 2009년 12월 완공된다.
신축·이전 후 서울의료원은 5개 센터를 중심으로 전문화 및 특성화되며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응급전문의 등 24시간 응급의료인력이 확보된 응급센터로 육성하게 된다.
또 심장, 혈관 질환자를 위해 적기에 치료할 수 있고,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시설과 인력을 확충하여 심혈관센터를 현대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재활병상 공급부족해소 및 재활의료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재활병동을 확충 하고 재활치료센터를 활성화 시키며, 필요시 재활전문병원을 별동으로 건립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장애인 진료의 편의도모를 위해 편의시설을 확보하여 전문적인 재활서비스 등 치료중심의료에서 예방중심의료 시스템을 확보하기 위해 건강검진센터 활성화하고 검진기능을 확대하며 만성질환관리와 질병예방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또 암 환자를 체계적으로 등록·관리하고 조기암검진 사업 확대와 무료암검진사업 및 말기암환자를 위한 호스피스병동을 운영하는 암센터로 육성, 국가암관리사업이 체계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초 고령사회를 대비, 고혈압, 당뇨, 중풍, 치매 등 각종 주요 노인성만성질환관리와 사전예방 및 치료에 중점을 두게 된다.
서울시는 특히 공공의료 허브병원으로서 위상정립 및 역할수행위해 공공의료가 값싸고 질 낮은 의료라는 인식을 불식시켜 시민의 소득수준에 걸맞은 공공의료 수준을 높여 공익성을 뚜렷이 부각시키고, 신축이전 한 후 서민과 중산층에 최선의 진료로 공공의료기능과 역할에 충실한 병원상을 확립하여 서울의료원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기로 했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의료원과 함께 현재 북부노인병원을 중랑구 망우동 227번지 대지 11,159㎡(3,376평) 연면적 16,117㎡(4,875평, 지하2층, 지상4층)에 200병상(노인160병상, 치매30병상, 호스피스10병상)에 내과, 정신과, 외과, 재활의학과, 피부과, 정형외과, 신경과, 안과, 치과, 진단방사선과 등 10개 과목에 총 362억원을 투입, 내년 6월 완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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