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뎌 한남금북정맥 마지막 구간인 높은봉에서 칠장산까지 종주 날입니다.
정맥 길을 걷기 시작한 이레 가장 많은 21명의 회님이 함께 하셨습니다.
언 제 : 2010년 4월 5일
어디로 : 높은봉(충북 음성군 금왕읍 사창리)에서 칠장산(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
거 리 : 19.50킬로미터(칠장사까지 하산 약21킬로)
참가인원 : 21명(에델바이스님, 김포형님이 모시고 온 서태근님, 진정희님 포함)
시 간 : 9시간 41분소요
금번구간은 충북에서 경기도로 도 경계를 넘어오게 됩니다.....
월요일 남들은 출근준비와 아직 꿈나라인 이른 5시 종주대원 21명을 태운 버스는
문학경기장을 출발하여, 용인휴게소에 도착, 아침을 먹고, 다시 출발
들머리인 높은봉(전문건설공제조합 기술교육원)에 07:04분 도착, 여유롭게 산행 준비를
마치고, 들머리 기념 단체사진도 찍은 뒤,,,,,출~~~발.
처음 출발은 계속 산이 아닌 길을 따라 계속됩니다...전문건설공제조합 기술교육원 앞을
통과하여 좌측으로 꺾어져, 길을 가는데.......산행하는 기분보다는 도보여행을 하는 기분이
듭니다.
한참 길을 가는데 다람쥐님의 특유의 웃음소리가 조용한 대기를 깨웁니다.....신납니다.
난중에 들으니.....새로 바뀐 닉네임을 개울님이 물어봤는데,,,,,다람쥐님이 루피라고
하지 않고...기억에 익숙한(?) 루프라고 말하고 쑥쓰러워서.....마구 웃었다고 합니다.
여러개 닉네임중 그런대로 괜찮은 것을 골랐는데,,,,남자들만 있어서. 미처 그 부분까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앞으론 남자, 여자 참석해서 정해야 겠습니다....
계속 공장지대를 지나다, 진천송씨 안성공파 납골묘도 보고, 583번 지방도를 만나고, 다시 비포장 길을 지나다, 산길에 잠시 접어들고, 다시 농기계 보관창고를 지나고, 다시 2차선 아스팔트 포장도로를 지나는데, 먼저 길을 가신 횐님이 남기신 후기에서 본
사슴목장이네요...뿔이 새로 자라고 있는게 신기해서 잠시 사슴과 눈도 맞춰 본 뒤,
다시 처지지 않기 위해 길을 서두릅니다.
산길에 접어들더니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능선길을 타는가 싶더니 왼편으로 꺾어져
길을 계속됩니다...드디여 경기도 땅에 접어 들었습니다.
09:24시 망이산성 남문터에 도착, 앞서서 가시는 횐님들은 그대로 직진하시고,
뒤쪽에서 걷던 저는 왼편으로 틀어져 성벽 복원 공사로 복원된 성벽과 옛난 성벽을
구경하며, 마우정(馬雨井), 약수터에 들러 약수도 한잔 먹고, 주변 풍광도 보며
여유즐기고 있는데, 종종걸음님께서 내려오시네여.....물 맛이 좋습니다....
마이산(망이산) 정상에서 족발과 과일로 휴식과 간식 시간을 즐긴 뒤, 다시 출발
정상표지석에서 한장 찍고, 조금 더 나아가니 정상표지석이 또 한개 있네요...높이로
보면 먼저 있던 표지석이 맞는 것 같기도 하고, 표지석에 써있는 높이는 뒤에 것이
더 높고,,,,,,고개를 가로 젖다.....열심히 갑니다....여유롭게.....
중부고속도로 위를 지나는 화봉육교를 지나 왼편으로 틀어, 수레티 고개길 오름을 오릅니다.
지도엔 도고리봉으로 써 있는데, 실제로는 황색골산이라 표지가 붙어있네요...산이름도
영....이상합니다....(황~~~색골산..ㅍㅎㅎㅎ), 잠시 숨 좀 돌린 뒤....356봉을 지나고
다시 2차선 포장도로로 내려서 보니 일본식 구조 집이 보이고, 뒤돌아 보니 무슨 표지가 보여
올라가 보니 당목리 고개라고 써 있네요.....
고개를 넘어서 보니....아직 또 산이 뭉턱 잘려 나갔습니다....도로를 내는 모양인데....
오른편으로 돌아서 내려가 다시 왼편으로 올라갑니다.....큼지막하게도 잘라냈네요
무슨공사인가 물어 볼까 했는데, 점심시간이어서 인지 주차된 덤프트럭에도 사람이
없어 궁굼증만 키우고 길을 갑니다....
도솔산 비로봉을 지나고 도솔산 보현봉에 도착하니, 먼저 도착하신 횐님들이 먹거리를
펼치고 있네요....홍어 냄새가 찐합니다....1차 천왕봉에서 말티구간에서 불의로 다치신 후
재활치료중에 함께 완주구간을 함께하시는 에델바이스님이 만나기로 한 걸미고개에서
진득하게 못 기다리시고, 역으로 오셔서 보현봉에서 만났습니다.....
후미팀이 도착 함께 맛난 간식과 휴식시간 30여분을 즐긴 뒤.......다시 걸음을 옮깁니다.
걸미고개를 지나는데 차 통행량도 많고, 도로가 구부려져 시야가 막혀 길 건널때 주의가
필요합니다....바로 맞은편 산등성이도 무슨 공사인지 붉은 생채기가 가득합니다....
안성컨트리클럽, 일명 골프장 정문을 통과후 주차장 방향으로 걸어가는데, 길 가에 심어진
가로수가 모두 벚나무네요...수령도 제법 된 것 같은데, 꽃이 피면 장관이겠습니다....
주차장을 왼편으로 대각으로 가로질러 산길로 접어들어 골프장을 오른쪽에 두고 보면서
능선길을 걷습니다......"브라보"하는 소리가 들려 보니, 골프를 즐기시는 분들이 몇 팀 있네요
376봉 산불감시초소에 도착 다람쥐님이 주신 건강식을 후미팀과 함께 먹습니다....
소화에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이번에 새로 오신 2분중 1분이 체력문제로 걸미고개에서
중단하고 버스타고 칠장사로 이동했다고 합니다...덕분에 다람쥐표 건강식을 2개나
먹을 수 있었습니다.....
14:59시 드디어 한남금북정맥과 금북정맥, 한남정맥이 갈라지는 삼거리에 도착.
나름 의미를 가지며 잠시 숨을 고른 후,,,,이때도 다람쥐님은 본능 억제하지 못하시고
소나무를 오르락 내리락합니다......벅찬 감동을 표현하는 중인 것 같습니다.....
다시 오늘 종점인 칠장산 정상을 향해 힘을 내어 올라가, 15:05시 정상부에 올라서
보니 먼저 오르신 분들이 스틱터널을 만들어 축하의 의미를 더욱 크게 해 줍니다.....
스틱터널을 통과하며,,,자축하고,,,,,잠시 후 에델바이스님등 후미팀이 도착.....
한남금북정맥 완주 샴페인을 터뜨립니다.....평....펑....펑......퍼~~~엉
간소한 자축연을 마친 뒤...칠장사로 하산.....절집 구경도 하며, 여유롭게 버스가 기다리는
주차장으로 내려가 잠시 쉬다.....오늘 졸업증서 수여식겸 식사를 할 동원(動圓)으로
이동, 옻오리와 닭도리탕으로 상을 차립니다....옻오리 대신에 오리백숙으로 준비했다고
하더군요.....옻오리를 먹을 기회가 없어진 서운함보다 졸업증서를 받지 못하는 서글픔이
더 큽니다.....
선두대장 조마에스트로님, 이번에 늦둥이를 봐 한껏 기분이 업된 고돌이님, 우리의
귀염둥이(?) 재롱둥이 다람쥐님, 빙산의 일각님, 상록수님, 돌맹이 박용돌님,
후미대장이신 개울님, 중간대장이신 양대감님, 럭비공 너끈이님, 정맥팀장을 맡으신
윤아할아버지님, 막중한 총무직을 맡으신 구슬이님, 불무장등님순으로 졸업증서 수여식이
끝나고, 회장님의 건배 제의 후....식~~~~사.
즐건 식사와 졸업증서 주고 받는 시간을 마치고, 인천으로 출발.....뒷풀이를 독도노래방에서
하기로 긴급제의 후 동의하여......문학경기장에서 김포형님과 함께 오신 2분 모두 3분만
하차하시고......낑겨서 내릴려고 하다, 다리힘이 엄청 썬 다람쥐님에게 걸려 다시
자리에 앉고.....관교동 예술회관앞에서 하차....베낭 둘러 메고 독도노래방에 가서
한남금북정맥 졸업 뒷풀이를 2시간에 걸쳐서 치룬 후.......집으로 돌아옵니다......
거의 10시간을 산길 걸으신 분들이...체력도 좋으시지....두시간동안 자리에 앉지도 않고
흔들며, 노래 부르며,,,,,,놀았습니다......
4월26일부터는 한남정맥 길을 오늘 하산한 칠장산에서 시작한다고 합니다.....
한남정맥을 개근해서 꼬~~~옥 졸업증서 받아야지하고 내심 결의를 불태웁니다....
들머리 높은봉에서 출발(사진 속 시간표시가 4분 빠릅니다.)
계속 도로, 길을 따라 가고 있습니다.
오른편엔 건설공제조합 기술연수원입니다.
돌고 돌아 583번 지방도로를 다시 만납니다...
들머리인 높은봉으로 가면서 조금전에 지나쳤던 길입니다.
윗두리실 도로를 건너 갑니다.
오른편에 사슴목장이 있습니다....
드디어 산길로 접어듭니다.
가시잡목이 많더군요.....오르막 끝부분에서 왼편으로 꺾어집니다.
잠시 쉬고 있는시간.....
망이산(마이산)정상 바로 밑에 있는 망우정 약수터...
마이산 정상을 지나 다시 길을 갑니다.....
화봉육교을 지나서 왼편으로 꺾어 오른편 산위로 갑니다.
육교 밑엔 중부고속도로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당목리 고개입니다.
왼편아래쪽 집 생김새가 일본식 집인 것 같네요
당목이 고개를 넘어 선 후 얼마되지 않아 만나게 되는 절개지
안전을 위해 오른편으로 내려선 뒤 건너서 다시 왼편으로 올라갑니다.
도솔산 보현봉에 도착, 점심 겸 간식, 휴식을 즐기는 모습
홍어삼합과 도토리 묵무침 등 먹을거리가 다양합니다.
준비해 오신 횐님들 모두 복많이 받으세요
걸미고개 내리막길.....맞은편에 안성컨트리클럽 정문이 있습니다.
정맥길은 정문을 통과 주차장을 가로 질러 연결됩니다.
가로수가 수령이 제법 된 벚나무네요
주차장을 가로질러 산으로 들어간 후 오른쪽으로 오르막길을 타고 갑니다.
376봉 산불감시초소를 지나서 삼거리로....
드디어 실질적인 종점인 정맥 갈림길(삼거리)도착....
칠장산 정상
담 한남정맥은 이 곳에서 정면 표지기가 보인 방향으로 직진...
칠장사.....
첫댓글 ㄱ.슬에 시작한 종주 길 보오옴에 마치었슴다 두계절을 건너 뛰어...
뒤돌아보는 한남금북~ 초반 가슴아픈 일도 있었고~ 세워논 산 덕분에 고생 많았지만~~지나고보니 ~걸을만 허구먼~~아싸
시작이 반이네요 여러분들을 만나 새로운 충전의 기회도 갖고 도전의 장을 펼치렴니다 나자신에게 화이팅!!!
한남정맥은 꼬옥 빠지지 마시고 졸업장 받으시길 바래요 정말 감사 합니다
우리가 미처 보지못한 곳까지 상세히 기록하시니
함께하신 모든 대원님들 한남 문수산 까지 함께 해요
루피님 수고하셨습니다
뒤에서 꼼꼼한 기록 날밤의 보배이십니다. 싸 수고 많이 하셧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