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산의 화려한 아침.
어제 옥산의 궂은 날씨와 너무 다르다.
동료들이 아침을 먹고 가벼운 차림으로 나선다.
오늘은 아리산공원에서 삼림욕을 하고,
타이페이로 가는 도중에 일월담 관광을 한다.
이렇게 날이 좋으니,
일출기차를 타지않은 것이 후회된다.
몸도 가뿐해졌는데...^^
일출기차를 타는 자오핑역이 호텔에서 가까운 곳에 있었다.
기차를 편하게 타라고 가이드가 이 호텔을 잡아준건데,
어제 너무 피곤해서 예약을 하지 않았다.
기차 출발시간에 모두 일어났는데...ㅠ.ㅠ
기차를 타고 일출 전망대가 있는,
주산역에 갔어야한다.
자오핑역-자매연못-삼대목을 지나는 삼림욕을 하고,
신목역에서 기차를 타고 아리산역으로 간다.
시작부터 거목이 앞을 막는다.
자매연못
꽃을 보면,
자동으로 사격자세가 나온다..^^
도교사원
제사장의 지시에 따라 제를 올린다.
Pleione limprichtii (hardy Chinese orchid)
네팔과 황산에서도 봤던 난초
궁금..^^
홍노도라지 비슷
동백
큰구슬붕이
난 그런 것에 관심 없어 !..^^
가는장구채
신목역에 도착했다.
기차를 타고 아리산역으로 간다.
돌바늘꽃
벚꽃이 필 때 다시 왔으면 좋겠다.
다시 와요.
옥산만 빼고...^^
기차는 낭만적이다.
춘천 가는 기차
김현철
아리산역에서 차를 타고 산을 벗어난다.
김광석이 노래를 부른다.
이럴 때 꼭 필요한 것...^^
도로에 낙석이 떨어져서,
한참 지체했다..
이곳엔 차밭이 많았다.
자이시에서 점심을 먹었다.
대나무가 많은 곳이라 죽순요리가 유명했는데,
대나무를 먹는 느낌이었다...^^
일월담(日月潭)은 대만에서 가장 큰 담수호이다.
북쪽 호수는 둥근 해를,
남쪽 호수는 기름한 초승달을 닮아 일월담이라 부른다.
호수 가운데 광화도라는 섬이 있다.
원주민인 샤오족 조상의 영령을 모신 신성한 땅이다.
유람선을 타고,
건너편인 현광부두로 이동한다.
삼장법사의 사리가 있는 현광사.
인증샷을 찍는 포인트인지,
줄을 서서 기다린다.
조린 달걀을 파는 점포.
5가지 향신료와 버섯을 넣어 맛을 낸다고한다.
맛있게 먹었다.
특이한 모양의 그물.
물고기가 가득 잡히면 위태롭지 않을까 ?
석양을 보며 타이페이로 들어간다.
타이페이의 맛집
진태풍.
우리나라에도 분점이 있다.
번호표를 받고 기다려아하는데,
우리는 가이드가 미리 연락을 해서 쉽게 입장~~^^
기다리던 군중이 갑자기 소란해졌다.
우리나라의 아이돌이 잠깐 내렸다 탔다.
우리는 봐도 모른다...^^
금문고량주를 곁들인,
맛난 저녁...^^
타이페이 숙소는 에어비엔비로 예약했는데,
깔끔한 아파트 였다.
오늘은 양명산과 야류해상공원을 간다.
아침은 샌드위치로 간단히...
양명산은 산 하나를 일컫는 이름이 아니라,
타이페이 북쪽에 자리한 10개 이상의 산과 온천,
목장, 공원 등을 모두 칭하는 지명으로,
대만의 국가공원이다.
우리는 양명산 봉우리의 하나인,
칠성산을 넘는다.
여기저기서 유황가스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화산지대이다.
꿀풀
족도리풀
밤에 올라오면.
타이페이의 야경이 멋질 것 같다.
주름잎
요즘은 어딜가나 드론이 날라다닌다...^^
제비꽃
이런 곳에서 끈끈이주걱을 보다니 !
이곳 처녀치마는 키가 작았다.
뭔 수국일지 궁금하다.
이 나무는 ?
꽃은 노린재나무 비슷한데...
빨리 와요~~
배풍등
국화과...
고추나물
행복한 휴식~~^^
사마귀풀
자주괭이밥
산행을 끝내고,
야류해상공원으로 이동해서 점심을 먹었다.
예쁘면서 맛도 좋았던 점심...^^
대만 북쪽 해안에 있는 야류해상공원은,
수천만 년 전부터 파도의 침식과 풍화 작용에 의해
독특한 모양으로 생성된 바위들로 이루어진 공원이다.
여왕머리, 계란바위, 독특한 이름의 바위들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등골나물
범부채
돌채송화
숙소로 돌아오니,
가장행렬이 한창이었다.
저녁은 실패.
과다한 MSG와 지저분한 주방...ㅠ.ㅠ
우리나라에도 많았던 접골원.
이제는 정형외과에서 모두 접수했고,
그많던 접골원은 모두 사라졌다.
마지막 날.
국립중정기념당과 국립고궁박물원 관람을 하고,
고국으로 돌아간다.
국립중정기념당은
대만의 국부인 장개석 총통의 기념당인데,
공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이렇게 추앙을 받는 것이 신기하다.
국립고궁박물원은 워낙 규모가 큰 곳이라,
제대로 구경하기도 힘들다.
제일 인기 있는 것이 취옥백채와 육형석
취옥백채
배추에 여치와 귀뚜라미가 붙어있는 옥공예품.
육형석.
동파육 같이 보이는 자연석.
사람이 손 대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란다 !
여기서 베트남 쌀국수를 먹고,
시장에 들러,
카스테라도 맛 보고...
배를 타고 건너편으로 이동해서,
공항으로 Go~~^^
2018.05.05~07 대만
첫댓글 부럽다.
돈이 있다고 시간이 있다고 다 되는 여행이 아닌데..
사진으로 좋은 구경 했습니다!
고마워~~^^
대만은 오래전에 타이페이, 화련, 지우펀을 자유여행했던 적이 있는데
그 때 다음번에는 까오슝을 꼭 가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아직도 실천을 못하고 있네
전문가산행기록을 잘 보았네
여행 전문가에게 칭찬 들으니 어깨가 으쓱해지네.
고마워~~^^
좋은 구경 했습니다. 바쁜 와중에도 이렇게 좋은 여행 즐기는 여유를 배워야 하는데 ......
3대가 사는 집에서 손주 가르치는 할배의 모습이 부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