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룽지탕이 중국음식점에서는 꽤 비싸지 않던가요?
오늘은 울신랑이 제 생일을 빌미로 한 상자나 샀던
누룽지과자를 이용해서 누룽지탕을 만들었답니다.
재료 : 누룽지과자 1봉지, 오징어1마리, 파프리카30g씩, 청경채2송이,
새우25마리,양송이버섯4개,당근2/1개, 양파2/1개, 목이버섯25g, 녹말가루,
마늘오일, 다진 마늘,대파,멸치육수, 참기름,통깨,간장 약간, 소금
오징어는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새우와 양송이버섯도 이렇게 준비를 해두고요.
청경채와 대파, 양파, 당근, 파프리카, 목이버섯까지
미리 이렇게 준비를 해둡니다.
먼저 마늘오일에 단단한 재료부터 넣고 볶아줍니다.
오징어는 너무 오래 익히면 질겨지니까
처음부터 넣지 마시고요.
멸치육수를 붓고 한소끔 끓여줍니다.
떠오르는 거품은 걷어주시고요.
물과 녹말을 동량의 비율로 물녹말을 만들어서
끓고있는 상태에서 한 수저씩 농도를 보아가면서 넣어줍니다.
간장으로 살짝 색을 내주고 간은 소금으로 깔끔하게 했답니다.
마지막으로 참기름을 살짝 둘러주고요.
그릇을 처음 개시하는거라 마냥 즐겁습니당.ㅎㅎ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네여.
누룽지과자 반 봉지를 담았는데...
누룽지 위에 만들어 놓은 누룽지탕 소스를 푸짐허니 담았습니다.
에궁~ 이제서야 죽순이 생각났네요.
죽순캔을 사왔었는뎅...
오늘은 참긋씀당.
너무너무 맛있다고 결국 남은 누룽지과자 반 봉지를 다 쏟아붓고
소스도 죄다 들이붓고 울신랑 허리띠 풀고 먹었답니다.
저는 누룽지가 바삭한 상태에서 먹는게 더 맛있더구만
울집 부녀지간은 약간 눅눅해진 상태라야 맛있다고 우겨요.
하여간...못말리는 부녑니다.
어쩜 그리 죽이 잘맞는쥐...
날쌔게 바삭헌 누룽지를 건져다 먹을 수 밖에요.
그나저나 이 누룽지 과자 울친구네도 한 박스 선물혔는디
이렇게 만들어 먹으라고 일러줘야긋고만이라.
누룽지 튀기는 과정만 없어도 얼마나 만들기 쉬운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