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교회 주일예배
[황호건 장로님 글. 도도 사진]
오늘은 모처럼 날씨가 좋아 도반들이 모여 불재 숲속 어씽장에서 야외 예배를 드렸다.
새들 노래소리에 나뭇잎들이 춤추고 싱그런 산들바람이 온몸을 감싼다.
숨을 모셔드리니 산 내음 가득 생명으로 청량함이 더하다.
맨발로 땅을 디디고 예배를 드리는 가운데 온 땅이 내안에 온 하늘이 내안에서 만나 하나가 되어 갔다.
오늘 상고한 말씀이 눅6:27~36로 "원수를 사랑 하라" 였는데
이미 경계가 사라져 한 마리 새가 되어 나르고
한 그루 나무가 되어 숲을 이루니 원수가 어디에 있으며 애증이 어디에 자리 잡겠는가?
주께서 자기를 비워 그 큰 품으로 우리를 안고 건너 갔듯
지금 여기에서 天地人이 하나 되어 나의 품을 키우니
나를 비롯 모두를 껴안는 그 기쁨이 크다.
이렇게 無爲로 있음이 족한 은총이요 감사할 뿐이라. 할렐루야!
첫댓글 (하늘)오늘 이 곳에서 살랑 바람에 가지와 잎피리를 흔드는 나무의 춤을 보았다. 만물에 하나님의 싸인이 담겨져 있는데 그어디에 미워할 원수가 있겠는가는 말에 화답하는 새의 노래를 들었다 떡이 되고 차가 되고 과일이 된 햇살과 바람과 비의 만찬을 먹었다 이 곳 불재! 하나님이 쌓인 곳~♡♡♡
(도도)오늘은 모두 시인이 되는 날인가 봐요 사두 할렐루야 아멘입니다~♡ 주말이면 접지예배를 기다렸었는데 드뎌 오늘은 맨발에 느껴지는 촉감 온몸에 세포들이 시원하다고 하네요 진달래 온 뫔 모두 건강했으면 하는 송홧가루 바람과 참나무 새순과 아이리스 꽃향기가 그 마음을 전해주네요
(혜경권사님)아멘~~ 모두가 시인되는 진달래~~ 황장로님의 말씀 부여잡고 울 아이들과 몸과 마음 하나 되어 하나님 사랑 잘 나누겠습니다. 숙제검사 넘 힘드나 팔팔함으로 아자자~~
장로님의 예배느낌, 생각이 감동이요 은혜롭습니다.
장로님은 평화이십니다.
장로님은 사랑이십니다.
장로님은 용기이십니다.
장로님은 자유이십니다.
"無爲로 있음이 족한 은총이요 감사할 뿐이라-장로님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