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고랭지포도특구 지정 확정 특화사업비 141억원 투입, 2010년 년간 571억원의 소득 기대
상주시 모동‧모서‧화동면 일원이 상주고랭지포도특구로 지정됐다.
상주시 관계자에 따르면 “12일 권오규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정부세종로청사에서 개최된 ‘제9회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에서 상주고랭지포도를 비롯한 7개 지역이 신규 특구로 지정됐다”고 12일 오전 발표했다.
정부는 12일, 국무회의 직후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20분까지 세종로청사 19층 영상회의실에서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 정부위원 13명과 민간위원 7명, 이정백 상주시장 외 6명의 특구신청 지방자치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9회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를 개최하고 상주고랭지포도특구 등 7개 지역을 신규 특구로 지정 확정했다.
이번에 신규로 지정된 특구는 경북 상주 고랭지포도특구와 경기 연천 고대산평화체험특구, 충남 청양 고추구기자특구, 전북 부안 누에타운특구, 전남 정남진 장흥 생약초한방특구, 울산 울주‧언양‧봉계 한우불고기특구, 대구 안경산업특구 등 7개 지역이다.
지역특화발전 특구제도란 기초지방자치단체의 지역특화발전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일정지역을 특구로 지정하여 선택적으로 규제특례를 적용하는 제도를 말하며, 현재 전국의 지역특구는 이전에 지정되었던 58개 지역과 이번에 지정된 7개지역을 합해 총 65개 지역이 특구로 지정됐다.
이번에 상주고랭지포도특구로 지정된 지역은 상주시 모동‧모서‧화동면의 522필지 985,619㎡이며, 이 지역은 앞으로 포도재배단지 조성과 농지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한 위탁경영 및 임대차 허용, 상주고랭지포도 도매시장 개설 허용 등 일반규제와 권한이양 특례가 적용된다.
이를 통해 이 지역에는 포도 육묘장 설치를 통한 고품질 신품종개발과 유통‧가공산업조성, 유통비용절감 및 최고품질의 가공제품 생산 공급, 공동브랜드(명실상주)와 포장디자인 개발, 포도체험관광산업 활성화, 판로개척을 위한 도매시장 개설 등 총 5개 분야에 대해 특화사업비 141억원을 투입, 올해부터 오는 2010년까지 지역특화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상주시 관계자는 “이번 고랭지포도특구지정은 상주시 중화지역 고랭지포도 주산지로 해발 280m이상의 고지대에서 전국 최고의 당도와 특유의 향이 풍부한 최상급 포도의 생산지라는 점에 무게감을 두고, 농가소득원의 핵심전략 품목으로 육성하여 농가소득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한다는 각고의 노력 끝에 성과를 이뤘다"고 밝혔다.
이번 상주고랭지포도특구가 지정됨에 따라 상주시는 포도 주산단지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을 통해 사업완료 년도인 2010년에는 년간 571억원의 농가소득과 600명 이상의 고용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