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미륵사지 사리장엄특별전-1
2009년 7월 11일 토요일 오전6시
어제 내린 무서운 폭우와 비가 내린다는 기상정보를 듣고도
부처님 사리 친견과 윤달 삼사순례로 인한 좋은 인연을 만들기 위해
인천불교회관 불자님들은 이른 새벽부터 설레는 마음을 다잡았다.
새벽 6시. 인천불교회관 앞에 줄지어 선 4대의 대형차가 움직인다.
접수한 번호대로 좌석을 배정받았으나
어르신들의 불편하심을 고려하여
뒷좌석으로 옮기시는 불자님의 배려가 하루의 좋은 느낌을 준다.
익산미륵사지박물관에는 부처님 사리 친견법회가 특별행사전으로 열려
일반인에게 무료로 친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에
맞춰가게 되어 기쁨은 배가되었다.
익산 미륵사지(益山彌勒寺址)는 사적 150호로 전라북도 익산군 금마면 기양리 소재의 백제 601년(무왕 2)에 세운 미륵사가 있던 터이다. 이곳에는 미륵사지 석탑(국보 11호)·미륵사지 당간지주(보물 236호) 외에 무왕과 선화공주(善花公主)의 설화가 깃든 유물과 유적 등이 1966년에 발굴되었다.
익산 기양리에 있는 백제 때의 절터이다. 『삼국유사』에 의하면 백제 무왕 때 왕이 왕비와 사자사(師子寺)에 가던 도중 용화산 밑의 연못에서 미륵삼존이 나타났는데, 왕비의 부탁에 따라 이 연못을 메우고 3곳에 탑, 금당, 회랑을 세웠다고 한다. 기록에 따르면 미륵사는 백제 무왕 때 지어져 조선시대에 폐사되었음을 알 수 있다. 절의 배치는 동·서로 석탑이 있고 중간에 목탑이 있으며 탑 뒤에는 부처를 모시는 금당이 각각 자리한다. 이것이 복도(회랑)로 구분되어 매우 특이한 가람배치를 하고 있다. 금당의 규모는 앞면 5칸·옆면 4칸이고 바닥에는 빈 공간이 있는데, 이것은 바닥마루의 습기에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 고려·조선시대 건물터에서 온돌시설이 발견되어 온돌의 발전과정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출토된 유물로는 기와·토기·금속·목재 등 다양하며 글자를 새긴 기와도 많이 발견되었다. 서쪽 금당 앞의 석탑은 국보 제11호로 지정되었는데, 현재 남아있는 석탑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목조건축의 기법을 사용하여 만들었다. 전시관에는 미륵사의 복원된 모형이 있다.
미륵사는 신라의 침략을 불교의 힘으로 막고자 지은 호국사찰로서 백제가 망할 때까지 중요한 역할을 했던 곳으로 여겨지는 역사적 가치가 큰 곳이다.
미륵사지박물관 - 부처님 사리 친견법회로 잔치분위기
미륵사지 박물관
한 줄로 차례를 서고, 삼배를 올리는 자리를 마련해 둠.
부처님의 사리- 눈부시게 아름다운 다양한 빛(담을 수 없어 죄송합니다)
비구니스님들과 함께 친견하는 기회가 있어 아침예불을 함께 모실 수 있었다.
옥돌 옥구슬
출토된 유물들
신증동국여지승람외 삼국사기, 삼국유사등 많은 서적들도 발굴되었다.
토기등잔외 일상용품들로 바둑판, 시루, 항아리, 토기조각, 대접, 베개등
섬세하고 아기자기하면서도 화려한 유물들.
지붕위의 맨 끝을 장식한 치미의 크기로 보아 얼마나 대단한 건물임을 짐작케한다.
박물관을 나와 오른쪽으로 오르면 사리장엄과 9층석탑이 보인다.
사리장엄 내부에는 출토지 그대로를 보존하였다.
미륵사지는 아름다운 자연과 더불어 절터의 모습이 선연하다.
9층 석탑의 위용
우요삼잡(右繞三匝)-부처님을 향한 존경하는 마음으로, 탑을 중심으로
오른쪽으로 세번 돌았습니다.
당간지주와 멀리보이는 9층석탑 그리고 가운데 보이는 절터의 유물들
미륵사지박물관을 관람하리라 생각했었는데
마침 한 달간의 기간으로 잠시 일반인에게
무료로 부처님 사리 친견 특별전을 만나게 되니
표현할 수 없는 환희심이 절로 생깁니다.
아쉬움을 남긴 채 다음의 목적지인 위봉사를 향합니다.
좋은 인연 만들기는 계속하여 이어집니다.
첫댓글 구경 잘하고갑니다,............
우리의 영원한 기자님 수고하셨 습니다 _()_
역시... 구경 잘하고 갑니다. 그날 주먹밥 만드시느라 사진 찍으시랴 수고 많으셨습니다.
가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