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채소 실패를 줄이는 요령
- 상추, 고추, 고구마, 가지 등 가꾸기 쉬운 채소 선택을 텃밭을 이용해 직접 채소를 길러 보려는 사람이 늘고 있다. 조금만 부지런하면 싱싱한 무공해 채소를 식탁에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텃밭에서 방금 따온 싱싱한 오이와 상추를 먹는 즐거움은 보람과 행복 그 자체이다. 그 뿐인가? 귀여운 자녀에게는 먹을거리인 농작물이 자라는 과정을 체험하게 하고 흙의 진실을 가르쳐 주는 농심(農心)을 배우게 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부지런한 사람들은 벌써 텃밭을 준비하고 있다. 밭을 갈고 씨를 뿌리기도 한다. 하지만, 채소를 기르다보면 생각한 만큼 수확하지 못하는 실패하는 분들도 많다. 올해는 의욕만 앞세우지 말고 차분하게 준비하여 꼭 성공하기를 바란다. 나만의 텃밭 가꾸기 도전에 앞서 알아두면 실패확률을 팍 줄이는 방법 세 가지를 소개한다. 싱싱한 무공해 채소를 얻을 수 있는 텃밭 가꾸기. 올해는 사전 지식을 충분히 익히고 텃밭을 가꿔 모두가 풍성한 수확과 보람을 느꼈으면 싶다.
첫째, 쉽게 기를 수 있는 채소 선택이 중요
텃밭에 채소를 기르기 위해서는 먼저 무엇을 기를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볼 일이다. 가족들이 즐겨 먹으면서도 쉽게 기를 수 있는 품종을 고르되 각각의 채소들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염두에 두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 처음부터 가꾸기가 까다롭고 병과 벌레가 많은 것을 선택하면 가꾸는 사람의 의욕이 떨어지고 자칫 텃밭농사를 망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초보자는 가꾸기 쉬운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대체로 상추, 시금치, 쑥갓, 배추 등 잎채소나 당근, 무, 토란, 고구마, 감자 등 뿌리채소, 그리고 완두, 강낭콩 등이 기르기 쉬운 편이다. 토마토, 호박, 고추, 가지 등은 보통이라 할 수 있으나 오이, 수박, 참외 등은 좀 까다롭다 할 수 있다.
둘째, 모종을 사서 심는 것이 성공의 열쇠
채소는 심는 방법에 따라서 씨앗을 뿌리는 것과 키워둔 묘를 사서 심어 가꾸는 경우가 있다. 씨앗을 뿌려 키우면 처음부터 자라나는 모습을 보는 즐거움이 있지만 기간이 너무 길어서 지루한 점과 초보자의 경우, 경험 부족으로 인해 실패할 우려가 있다.
고추, 가지, 토마토처럼 모종을 기르는 기간이 60~80일 정도로 긴 것은 5월경에 종묘상이나 때로는 꽃집에서 키워 파는 모종을 사서 심는 것이 좋다.
씨앗을 직접 뿌려 키우는 것에는 상추, 쑥갓, 열무, 시금치, 엇갈이배추, 강낭콩, 콩, 옥수수 등이 있으며, 길러 놓은 모종을 사서 심는 것으로 고추, 가지, 토마토, 오이, 호박, 고구마 등이 있다.
텃밭을 기르는 사람들은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밭에 씨를 직접 뿌리기 보다는 길러 놓은 모종을 사서 심는 것이 실패 확률을 줄일 수 있다.
셋째, 초보자는 텃밭보다는 주말농장이 안전 농사를 지어보지 않은 초보자는 주말농장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주말농장은 농장 주인이 밭갈이나 거름주기, 물주기는 물론 모종을 직접 길러 주기도 하기 때문에 관리가 쉽다.
단, 주말농장을 선택할 때 주의할 사항으로는 자주 다녀야 하므로 △ 집에서 가깝거나 △ 교통여건이 편리한 곳에 마련해야 한다. △ 주말농장에 관한 각종 정보를 얻으려면 인근에 있는 시군 농업기술센터나 농협으로 알아보면 자세히 소개를 받을 수 있다.
초보자들은 텃밭보다는 농장주가 밭갈이, 거름주기, 이랑만들기 등을 해 주는 주말농장을 선택하는 것이 실패를줄이는 하나의 방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