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부터 말씀드리면,전년도 우승자 윤홍균 선수가 2연패를 하였습니다.
전년도,대회우승자로서 +1부라는 핸디캡을 가졌는데도 불구하고,전국오픈에서 동급선수로 규정되어
챔피언부,+1부로 대변되는 전국구 1부에게 핸디2개를 주고도 우승을 하였습니다.
준우승은,같은 서울의 서효영선수가 차지하였습니다.
결승에 올라올때까지,마치 현역 실업선수가 경기를 하고 있는듯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좌우,구석구석으로 때리는 송곳같은 스매싱과,번개같은 백스매싱으로 최고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그 작은체구 어디에서 그러한 힘이 나오는지....
3위는 충북의 황재성 선수가 하였습니다.
몇년전부터,전국오픈대회들마다,윤홍균선수와 우승을 다투는 뛰어난 선수인데,4강전에서 ,윤홍균선수에
게 조금 무기력하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하지만 ,그전까지는 박경성,정가람,최경원 선수등 쟁쟁
한 선수들을 본선에서 제압하고 올라오는 모습으로 우승까지 기대하는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4위는,대구의 조용현 선수가 차지하였습니다.
예전에는,대구 최고의 선수라는 평을 들었던 조용현선수,잠시 다른 종목으로 외도도 하였지만,역시
천재라는 표현이 아깝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4강에 올라온 다른 선수들에 비해,나이가 많았던 관계로 ,상대적으로 체력저하가 심해 보였는데
그점이 우승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된듯하여서 안타까웠습니다.
특히,8강에서 엄성용 선수와 40여분 동안 풀셋트접전을 치루는 바람에,다른선수들이 상대적으로 일찍 경
기를 마치고 쉴때,쉬지못하고 다음경기에 들어가는 바람에 더욱더 안타까웠습니다.
그밖에,이번대회 출전자중 제일 고령자였던 대전의 최완규선수는,경기때마다 훌륭한 쇼맨쉽도
발휘하셔서,관중들에게 많은 박수를 받으셨고요~
대구선수들중에는 ,선수출신이 아닌 1부선수들중에 제병선선수,윤정묵선수,심은정선수등이 16강전까지
올라가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관중숫자가 300여명으로,실업대회 경기보다 많은 분들이 구경을 오셨습니다.
선수들이,훌륭한 모습을 보일때마다 ,아낌없이 박수를 보내주시고,랠리중에는 숨소리마저 죽이고
봐주시는 ,훌륭한 관전태도도 너무도 좋았습니다.
다음에도 이번과 같은 대회를 지속적으로 열수 있도록,관중여러분들이 동기부여를 해주었습니다.
참피온의 방홍만사장님,스파코의 이형곤사장님,수성탁구용품점의 백승규사장님이 행운권물품도 많이
찬조해주셔서,많은 관중들이 작은 기쁨도 누를수 있었습니다.
이번대회를 위해 ,많은 도움을 주신,달서구 염덕철 고문님과,모든 달서구연합회 임원여러분들에게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안 봐도 관람을 한 듯한 리얼한 글에 더욱 감사합니다. 직접 눈으로 봤으면 더 좋았겠지만 안 봐서 아쉽긴 해도 이렇게 글을 올려주셔서 잘 보았습니다. 우승 하신 분들 축하드립니다.
구경못가서 아쉬웠는데 정말 자세하게 잘 도 적어주셨네요^^
자세한 소식 감사드립니다